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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 - 경남 산청 겁외사 본문
도선리 마애불상군을 참배하고 도전 마을회관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가까이 있는 성철스님 생가터에 있는 '겁외사'에 들렀다.
건너편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겁외사' 현판이 달린 벽해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에는 성철스님 기념관이 있다.
벽해루를 지나 마당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성철스님 동상.
내 기억에도 금빛이었는데,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겁외사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수곽.
동상 왼편의 목탁.
동상 오른편의 단주.
겁외사 대웅전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210번지.
'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를 지닌 겁외사는 산청군의 협조와 불필스님의 원력으로
2001년 3월 30일 창건되었다. 큰스님의 생가를 복원하여 선친(성철스님)의 호를 따라 '율은고거'라고 이름 지었다.
-안내문 발췌-
겁외사 대웅전에는 지장단 대신 성철스님 진영을 모셨다.
대웅전 외벽에는 부처님 일생을 그린 팔상도 대신 성철스님의 일생도.
성철스님 다비도.
불필스님이 성철스님의 생가를 복원하여 성철스님의 호를 따라 '율은고거'라 이름 붙였다.
혜근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안채인 율은고거.
왼편에는 성철스님 유품을 전시한 포영당.
포영당 전시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성철큰스님 다비식 모습을 그린 불화.
"예불대참회문"
성철스님께서는 예불대참회문을 통해 참회를단순히 업장을 소멸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매일의 일과로써
늘 자기를 바로 보고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기도하라고 일러주셨다.
율은고거 오른편에 있는 율은재.
모든 사람들의 눈을 끌었던 멋스러운 수곽.
율은고거 유리문 안에 혜근문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성철스님의 오도송 悟道頌
(1940년 동화사 금당선원에서 읊으심)
黃河西流崑崙頂
황하수 역류하여 곤륜산에 치솟으니
日月無光大地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도다
遽然一笑回首立
문득 한번 웃고 고개 돌려 서니
靑山依舊白雲中
청산은 예대로 흰 구름 속에 있네.
*오도송 -고승들이 불도의 진리를 깨닫고 지은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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