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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릉구간] 해파랑길 제8구간 37코스 안인해변~ 학산 오독떼기 전수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해파랑길 770㎞(완)

[강릉구간] 해파랑길 제8구간 37코스 안인해변~ 학산 오독떼기 전수관

lotusgm 2017. 9. 6. 19:14

 

 

 

 

 

제 11차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둘째날이 시작되었다.

첫째날 여유를 가지고 걸은 만큼 다른 회차의 둘째날 보다는 조금 더 걸어야 한다.

04시 30분 출발.

아직은 어둠 속에서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잘 안가는데

'영동에코발전'이라는 표시의 건물을 지나 해변가 철조망 옆으로 난 길을 지겹도록 걸어서 산길로 들어갔다.

 

 

 

 

야산 숲 사이로 분명 해가 떠오르고 있는 것 같다.

그와중에 숲은 해를 받아들일 마음이 없는 지 칠흙같이 어둡고,서리 앉은 무성한 잡초들이

발걸음을 부여잡았다...조금 무서웠다.

 

 

 

 

겨우 숲을 탈출했다.

 

 

 

 

한시간 조금 더 걸어 온 안인항으로부터 5㎞ 지점.

 

 

 

 

풍호마을 연꽃단지.

안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아나오라는데 구경할 연꽃도 없고

우리는 바깥길로 통과했다.

 

 

 

 

 

 

 

정자에서 당분 보충 좀 하고

05시 55분.

 

 

 

 

해파랑길 강릉구간은 강릉바우길 덕 좀 보는 것 같다.

지난 영덕구간은 블루로드 덕 봤었고...불쌍한 해파랑 같으니라구...

 

 

 

 

출발점 안인항에서 6.5㎞ 걸어온 지점.

다음 도착점 학산마을 까지는 11㎞ 남았다.

 

 

 

 

양양 강릉으로 가는 7번 국도.

 

 

 

 

 

 

 

 

 

 

마을 끄트머리 밤나무에서 밤이 쏟어져 내려 밤송이들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만사가 귀찮은 나 같은 사람만 있으면 길에 밤이 있거나 말거나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텐데,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가을은 역시 풍성하다.

 

 

 

 

상시동 2리 마을 앞 도로로 나왔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가 걸어나온 산길도 눈에 들어오고,아침 햇살을 받아

사방은 아직 개지않고 펼쳐져있는 초록 이불처럼 포근해 보인다.

 

 

 

 

이 즈음에서 산길을 선택할 것인가 도로로 나갈 것인가 의논 중.

그래도 다리에,발에 부담이 덜한 산길이 좋겠죠?

 

 

 

 

 

 

 

한눈 팔고 느적거리며 가고 있는데 앞이 부산하다.

거거 뱀있어~!!!

거쩍으로 가덜 말고 이쩍으로 와~ㅋ

 

 

 

 

 

 

 

수수..얘들은 언제 영글려고 이제사 꽃이란 걸 피우는지...

깨알 보다 작은 꽃다발 속에서 벌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

 

 

 

 

정감이 수변공원 방향으로~

 

 

 

 

동네 산책로 소나무 숲 속에 생각지도 않게 좋은 장소가 나타났다.

이 곳에서 원탁회의를 하고 가기로 했다.

07시.

 

 

 

 

좀전에 주운 실한 밤도 물 부어 불에 올려두고

 

 

 

 

아침은 우리가 가장 즐겨먹는(정말이야?) 누룽지.

 

 

 

 

잘 삶아진 밤은 각자 나누어서 주머니에 넣고 출발.

07시 30분.

 

 

 

 

 

 

 

출발한 안인항으로 부터 12.7㎞ 온 지점.

도착점 학산마을 까지 4.8㎞ 남은 지점.

08시 30분.

 

 

 

 

화살표 언별리 방향 들길로 건너 금광초등학교를 향해 가면된다.

이정표하고는...

 

 

 

 

 

 

 

멀리 선자령,대관령 풍력발전 단지가 보인다.

 

 

 

 

마을을 통과해 금광초등학교를 끼고 왼편 논길로

 

 

 

 

우리는 37코스 스템프 박스가 있는 오독떼기 전수관 방향으로~

2.4㎞ 정도 남았다.

09시.

 

 

 

 

조심히 길 건너 한산 3리 경노당 옆 마을길로 들어선다.

 

 

 

 

 

 

 

안인해변에서 16.9㎞ 걸어와 학산마을 까지 1㎞ 남짓 남았다.

 

 

 

 

 

 

 

굴산사지 당간지주.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 보물 제 86호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1181

이 당간지주는 굴산사 터에서 조금 떨어진 남쪽 언덕 들판에 세워져 있다.

 

 

 

 

후미끼지 전원 세이프!!!

 

 

 

 

오독떼기 전수관 앞 스템프 박스로 가기 위해 일단 굴산교를 건너 왼편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데,

다시 되돌아와서 굴산교 앞에서 오른편 길로 들어서야 한다.

 

 

 

 

드디어 스템프 박스가 있는 강릉 학산 오둑떼기 전수관 입구에 도착했다.

 

 

 

 

학산 성황당(서낭당)

 

 

 

 

09시 35분.

바로 앞에 있는 해파랑길 제8구간 37코스 스탬프 박스.

해파랑길 제 8구간 37코스 도착점이나 38코스 출발점이다.

안인해변~ 오독떼기 전수관 17.5㎞//5시간.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부터 587.2㎞

고성 통일전망대 까지 177㎞

 

 

 

 

스펨프 북 마지막 장에 스템프를 찍었다.

 

 

 

 

강릉 학산마을 *오독떼기 전수관

*농사를 지으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하여 부르는 노래.

 

 

 

 

가게도 없는 곳이고 오독떼기 전수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마침 나와있는 노점상 아주머니에게서 사과를 사서 나누어 먹었다.

 

 

[강릉구간] 해파랑길 제8구간 38코스 학산오독떼기 전수관~강릉 월드컵교

오독떼기 전수관 앞 스템프 박스에서 스템프를 찍고 다시 걸어 내려와 굴산교를 건너기 전의 천변 따라걷는 길로 들어섰다. 10시 5분. '찻길 없~슈!' 라고 쓰여있다. 덜 떨어진 운전자가 꽤나 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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