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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릉구간]해파랑길 제8구간 39코스 강릉월드컵교~솔바람다리~사천진해변 본문
※제 12차 해파랑길:9월 15일~9월17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8구간 39~40코스 제9구간 41~42코스;강릉 월드컵교~솔바람다리~하조대
1일차 해파랑길 제 8구간 39~40코스 강릉월드컵교~솔바람다리~사천진해변~주문진해변
34.06㎞ //13시간 30분
2일차 해파랑길 제9구간 41~42코스 주문진해변~죽도정입구~하조대
22.21㎞//7시간 21분
2017년 9월 15일 23시 05분 동서울 터미널 발 강릉 행 야간 버스로 출발해서
2시간 조금 더 걸려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이 함께 있는 꽤 큰 터미널이라 어느 한 곳은
열려있길 희망했는데...굳게 닫혀있는 문들.
유일하게 불밝힌 길 건너 편의점에 들어가 각자 것들로 속 좀 달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지난번 도착점을 찍었던 강릉 월드컵교로 이동해 미처 끝내지 못했던 38코스를 마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터미널에서 월드컵교 까지 3㎞ 조금 넘는 접속거리를 택시로 이동하지 않고
걸어서 갔는 지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 혼자만의 생각이겠지?
야튼..3㎞도 더 되는 접속거리를 걸어서 지난번 도착점 남대천 월드컵교의 반대편에 도착했다.
벌써 다리에 기별이 오는 걸 보니 동해안에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생각났다.
03시 10분.
월드컵교를 건너서 남대천길로 내려섰다.
워낙 캄캄한 밤이라 주변을 살필 겨를도 없었지만, 억새가 사방으로 가지런히 줄선 사잇길을
지날 때는 낮에 이 길을 지나면 정말 운치 있겠다...모두들 한마디씩.
하나마나한 말을 뭐하러 하는 지...분명 지금은 칠흙같은 밤이라는 거..
레알 신나는 거 맞아?ㅋㅋ~
남대천길을 한시간 가량 걸어서 다시 탈출했다.
남항진교.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조형물이 보이는 곳...
아라나비..짚 라인 출발장이었다.
그 앞에 38코스 도착점 스탬프 박스가 있다.
잠시 간식 타임.
39코스 출발점인 솔바람 다리.
꽤 근사한 다리인 듯 보였는데 어둠 속에서는 더 이상 자랑할 재간이 없어 무의미 하겠지.
04시 51분.
개인적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예쁜 가로등길을 돌아나가면 바로 유명한 강릉 커피거리.
동네 아짐들 그리도 자랑하던데...새벽 5시에 강릉 커피거리를 걸을 지 누가 알았겠어.쿨럭~
강릉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해변으로 들어섰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불꺼진 커피집들을 흘낏거리며 직진.
시커먼 구름이 내리누르고 있어 아무리 끙끙거려도 밀어올리기 힘들 것 같아 오늘은 일출 못보겠다.
그리고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철조망을 탓하고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다.
예쁜 조형물이 해변에 널려있는 강문해변.
해변에 널린 조형물에 앉아서 잠시 노닥노닥.
강문 솟대 다리.
가던 길 멈추고 뭐 보고 있어요?
다리 밑에 솟대를 형상화한 진또배기 소원성취 조형물이 달려있었다.
반대편 길로 접어들자 눈 앞에 펼쳐진 경포호.
06시 33분.
갑자기 빗방이 떨어졌다.
오후 3시 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긴했지만
지금 이 시간에....이거 반칙 아닌가?
지금부터 아침밥을 먹기 위한 적당한 장소를 찾으러...
결국 이 어마무시한 경포호를 한바퀴 다 돌고 경포대 해변 구석탱이에 자리잡기 까지
한시간도 더 걸렸다.
저 이상한 건축물은 신축 중인 호텔 건물인데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나다.
실지로 우리가 하루를 더 걸어 도착한 하조대에서도 보였던 것 같다.
경포호 주변에 줄곧 장식되어 있는 홍길동의 일생에 관한 동으로 만든 조형물로
하나 하나 스토리를 적은 비석과 함께 설치되어 있었는데..
나름 연구하고 작업하는데 오랜 시간과 경비를 들였을 거라는 짐작은 가지만
아무리 잘 봐주려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비율도 안맞는 신체를 가진 이상한 표정의...사람이라고 보여지지 않는 조형물들을 도대체 눈여겨
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사실 좀 흉해보였다.
반면에 입구의 솔밭에 아이들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홍길동 조형물들에 비하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고 소박하지만 눈길이 갔다.
'허난설헌 기념관' 가는 길.
그 외에도 조형물들이 지나치게 많았다.
'실락원'
강릉 3.1 독립운동 기념탑.
그리고 그 앞의 '소녀상'
소녀상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평화비 입니다.
위험한 도로 건너서 경포대 가는 길.
현판의 서체들이 근사하다.
경포대에서 돌아 내려와 호수 끝 지점에 경포대해변 입구.
07시 43분.
경포호 한바퀴 도는 데 한시간 남짓 걸렸다.
드디어 아침 먹을 장소를 찾았나 보다.
부지런히 짊어지고 온 먹을거리와 재료들을 꺼집어 낸다.
이 즈음에서 누군가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제지라도 하고 나온다면
그 사람 안전은 보장 못하는 거다.굶주린 떼거리 잘못 건드리면.ㅋㅋ~
새벽 2시부터 걸어 8시나 되어서 밥 다운 밥을 먹는데 고기 듬뿍 들어간 묵은지 김치찌개 까지..
정신없이 먹은 것 같다.
몸도 마음도 두둑해 지고..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한다.
'내 불렀으예?'
안불럿쓰~
다시 출발
09시 20분.
사근진 해수욕장.
드디어 사천진해변에 도착.
해파랑길 제8구간 39코스 도착점이자 40코스 출발점이다.
강릉월드컵교~솔바람다리~경포대~사천진해변 19㎞//약 8시간
10시 40분.
입구의 정자에 앉아 커피콩 빵과 아이스 커피로 행복한 간식타임.
강릉 특산품이라는 커피콩 빵.
그냥 커피콩 모양이고 팥소에 커피향이 좀 나는 호두빵이라고나 할까?
사천항 사천진리 해변공원.
[강릉구간] 해파랑길 제8구간 40코스 사천진해변~연곡해변~주문진해변
사천진해변에서 잠시 간식타임 후 다시 출발~ 11시 13분. 모래사장이 많이 깎여내려가 경사는 심하고 그래선지 쉴새없이 파도가 달겨드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한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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