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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캐나다 여행 자전거가 있는 풍경..하나 ♡ 본문
까마득하게 오래전..블로그도 여행도 나와는 거리가 멀었던 그 때.
여행에 관한 책을 만드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블로그를 알게되고
그 방에서 보고 읽은 여행에 관한 사소한 것들 조차 내 목표가 되어 쌓여가던 시절에
그가 여행 중 찍은 아름다운 간판들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아름다운 간판 그 자체는 누구든 찍을 수 밖에 없는 특별난 것들이지만-그리고 나중에 직접 그 곳에
갔을 때 그 자체가 관광상품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들을 무더기로 찍어올린 그 발상에 더 놀랐었다.
나도 저 곳에 간다면 무엇이든 무조건 찍어야겠다.
그리고 또 얼마 후 그의 사진들 속에서 자전거가 자주 등장했는데,그가 작정하고 자전거가 있는 풍경을
언급했었는 지는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기억했고 나 역시 그 이후로 여행을 가면 꼭 자전거가 있는 예쁜 풍경을
담아오고는 했다...오랜 시간이 지난 후 참으로 오랫만에 더듬어 잊고 있었던 그 블로그를 찾아갔더니
안타깝게도 휴면상태였고..예전의 그 열광했던 사진과 글들을 다시금 훑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도대체 그 때 무엇을 보고 열광했던 걸까?
내 추억과 기억하고있는 것들에 대한 예의로 오래전 그 사진을 다시금 평가하는 우를 범하지않고
조용히 그방을 나왔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행 중에 자전거를,간판을,소화전을..소소한 것들을 담을 때 가장 열정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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