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이렇게 맘껏 즐겨도 돼요?

 

 

 

 

 

갈비하르를 나서는데 현지가이드가 오늘 일정을 마칠 바닷가로 이동한다고 ...

충분히 들뜨는 마음 숨길 수가 없는데 점심 먹으로 들어간 예의 그 'hotel'에서는 결혼 피로연이 열리고 있었다.

입구에서 부터 들리는 시끌벅적한 그들의 음악에 맞춰 우리도 리듬을 타며 식당으로 들어갔다.

 

 

 

 

 

날씨만 조금 더 도와줬으면 얼마나 더 예쁠까?

우리는 몇번의 결혼식 피로연과 만났는데 그들은 같은 날 공을 들여 웨딩 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신랑 신부는 왕과 왕비 복장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중.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그들과는 관계없이 우리는 우리만의 식사를 했다.

 

 

 

 

 

아무리봐도 정체성 모호한 음식들을 일단 가지고 와서

항상 사이 안좋은 상태의 밥알들을 달래가면서 최선을 다해 한끼 해결했다.

 

 

 

 

 

 

 

 

 

마주치는 그들의 소소한 꽃장식은 정말 기분을 좋게 만든다.

 

 

 

 

 

두어시간  정도 달렸을까?

어느 순간 처음 보는 물과 철교를 지나자 금방 도착했다고 내리라고 한다.

 

 

 

 

 

옴뫄야 이기 머꼬?

우리 지금...휴양지에 온거임?

놀라서...

 

 

 

 

 

리셉션 카운터가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정말 가슴이 설레기 까지 한다.

스마트폰 부대의 셔터질 소리에 가슴이 뛴다.

 

 

 

 

 

후와~

 

 

 

 

 

바다 모래사장 까지 수영장이 길게 뻗어있다.

멋지다...

 

 

 

 

 

객실을 배정받고 가는 길에...

 바닷가에서 묻은 모래를 씻으라고 내놓은 물항아리 쩜 바라...예뿌다.

이러니 바다에 안 나가고 베겨?

우리 빨리빨리 나오자~

 

 

 

 

 

1층에 있는 우리 객실문을 열면 바로 바다로 가는 정원길과 통해 있다.

 

 

 

 

 

그리고 방 문 앞 라탄소파도 대기하고 있다.

 

 

 

 

 

자~ 가즈아~~~

 

 

 

 

 

 

 

 

 

이거 실화야?

이거 설마 인도양?

 

 

 

 

 

이번에는 반대편.

 

 

 

 

 

광분해서 뛰어댕기느라 사진이고 뭐고 읍다.

 

 

 

 

 

우리를 위해 준비된 저녁은 또 어때?

일단 먹고싶었던 펜네 스파게뤼를 한접시 득템하고 짭쪼롬한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도 주워먹었던 것 같다.

지금은 기억에 조차 없는 그날의 음식이지만...

 

 

 

 

 

그리고 식사 후에는 예쁜 풍경 보면서 모여앉아 시간을 좀 보냈다.

 

 

 

 

 

다음날 아침...

어떻게 잤는 지 모르겠는데 아깝게도  아침은 밝았고,

룸메와 나는 바닷가 쪽을 잠시 산책하다가 아침을 먹으러 갔다.

 

 

 

 

 

 

 

 

 

어쩜 곳곳에서 이리도 예쁜 모습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루밤만 자고 이 곳을 떠난다니 참 아쉽기만 하다.

 

 

 

 

 

따스한 아침햇살이 자꾸만 유혹한다.

 

 

 

 

 

조금만 더 어슬렁거리다가

 

 

 

 

 

 

 

 

 

짐을 쌌다.

뭐..더 행복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