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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구간>남해안길 12회차 달아공원~통영대교 본문

♡ 내가 사는 세상/남해안길 2,062㎞

<통영구간>남해안길 12회차 달아공원~통영대교

lotusgm 2018. 5. 8. 18:21






달아공원 전망대로








오래전에는 승용차로 산양도로를 달려 룰루랄라 왔었는데....

오늘도 달아 전망대가 자랑하는 석양은 못 만났지만 그날과는 비교가 안되는 성취감에

석양 따위는 못 만난들 아쉬울 것도 없었다.





이 때를 위해 무거운 줌 렌즈를 메고 왔지만...

시간 끌 몸의 여유가 없었다.

빨리 밥 먹으러 가야지.





전망대에서의 풍경은 사방이 절경이지만 솔찍히 그 보다 더한 것도

줄곧 보면서 감탄하며 걸어온 지라 이 또한 아쉬울 것도 없었다.








이 보다 더 적나라한 인증샷이 있을까?

 이건 꼭 남겨야돼~





달아공원 내에서는 취사가 불가한 관계로 주린 배를 안고 밥 먹을 곳을 찾아 다시 출발~

달아노을길.











선두가 공사 중인 건물 아래 자리를 잡고있었다.

12시 15분.





수도물도 펑펑 나오고,바로 아래로는 연명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명당 중 명당이다.





밭일 하고 계시는 할매한테 누군가 얻어온 풋마늘 세뿌리.





어묵은 먼저 건져먹고 라면과 떡을 넣은 떡라면.

이렇게 한두끼는 라면으로 끼니를 해 질릴만도 한데 남해안길에서 돌아온 다음날 쯤에

꼭 한번 라면을 먹는 이유는 뭘까?





미스김과 김양이 사이좋게... 커피 한잔으로 기분이 더 좋아졌다.

양치까지 하고 다시 길로 나섰다.

13시 5분.














어김없이 동네 뒤 연명마을 윗길로 올라간다.





우리 어릴적에는 주변에 참 많았었는데..수레국화.








멀리 연명항 고개 위로 우리가 걸어내려온 길도 보인다.








중화마을.











인도는 없고 차들과 걷는 길이라 신경이 곤두서는 구간이 계속되었다.





그래서 일단 산양읍사무소 방향 논길로 잠시 들어선다.








논길이 끝나는 곳에서 다시 도로로 올라섰다.








풍화일주도로 입구에서 숙박지를 찾을 예정이었지만 연휴를 맞아 잠자리를 찾는 일이

너무 힘들어졌다.





가는개마을(세포마을)을 한바퀴 돌아나와 무조건 통영대교 까지 나가서 잠자리를 찾아보기로 했다.





도로를 한참 내려온 지점 건물들 사이로 통영대교의 모습이 보였다.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

통영 강구안~통영대교  36.9㎞//50,025보//7시간 59분








숙박업소에서 잠자리를 찾는 일은 포기하고 찜질방에 짐을 풀려니 시간과는 상관없이

일단 저녁을 해결하고 들어가야했다.

배 안고프다는 말과는 다르게 앤간히 배가 고팠나 보다.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거 보니...

16시40분.





누군가 통영에 오면 장어구이를 먹어야 된다켓는데...





도착한 반대편에 있는 식당을 나오니 예고되어있는 비가 바로 눈 앞에 까지 와있는 것 같다.

이제 다음날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새벽에 걸었던 길을 거슬러 해저터널 부근에 있는 찜질방으로 이동.











새벽은 새벽대로 해질녘은 해질녘대로 괜찮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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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찜질방에서 자는 불상사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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