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 대웅전 마룻대 올리던 날(上樑式상량식)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 대웅전 마룻대 올리던 날(上樑式상량식)

lotusgm 2018. 8. 24. 09:45





문경시 산양면 봉정리 마애불을 참배하고

뜻깊은 대웅전 불사 상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곡사로 이동했다.

오늘 따라 사면지장불,옥지장불 그리고 멀리 봉우리 위의 진신사리탑이

일직선상 선명하게 한눈에 들어왔다.

_()()()_





대충 점심공양을 하고 먼저 상량식이 거행될 대웅전으로 올라갔다.





완벽하게 형태를 갖춰가고 있는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하고





여러가지 형태의 목재들이 쌓여있는 모습이 마치 설치작품 같아 보인다.





화한 소나무 향 또한 매혹적이다.





우물형 천정장식이고 천정의 높이로 봐서 근사한 보궁형 닫집으로

장엄될 것 같다.


























모두들 상량식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먼저 1부에는

 상량 도중에도 일체 재액 재난을 소멸하고 또 낙성 지 후에도 이 법당에서 기도하는 사람은

전부 (신심이 견고해) 견고한 신심에서 영원히 물러서지 아니하고,신심견고 영불퇴전,속성정각해서

광도인천지 연리, 인천대중을 제도하는 축원과 호법  선신들이 이 도량을 항상 보호하고 지키주십사

공양 올리는 그런 의식 순서입니다.

도량신작 수호지족 팔대금강과 호지사방 사대보살과 십대명왕과 사바계주 대범천왕,지거세주제석천왕,

호세아민 사방천왕,양대천자왕 이십제천 재대천왕,국부제천 ........

다 청해 모셔서 천룡팔부들이 이 도량에 다 강림하셔서 이 공양을 받고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잘 지켜주시고 보호해 달라고 공양을 올리고 2부에는 상량하는 순서가 되겠습니다.

                                                  -묘허큰스님- 


(송주까지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바로 청사,권공으로 상량식이 시작되었다.








2부 상량식...방곡사 주지 법봉스님의 떨리는 인사말씀.


새로운 법당이 생긴다고 해서 기쁜 마음도 있지만

또 옛법당이 정도 많이 들고 좋았었는데..서운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대웅전이 건립이 되면 가장 혜택을 보는 분들은 오늘 참석하신 불자 여러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여법하고 웅장한 법당에서 큰스님의 정법문 들으시고 열심히 수행해서

업장소멸하고 부처님의 자비 광명을 몸소 체험하신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방곡사의 풀 한포기, 돌 하나도 큰스님의 손길이 안닿은 곳이 없습니다. 지금 건강도 안좋으심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로 도량 건립과 중생제도에 여념이 없으신 모습을 보면 저는 사실 부끄럽고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저희 어깨가 참으로 무겁지요..

끝으로 여러분들이 가시는 길도 무탈하시고, 오늘 상량식을 맞아 지장보살님의 복덕과 지혜를 듬뿍

가져가시길 발원드립니다.



 


정봉스님의 상량문 낭독.








마룻대 속에 넣을 것들을 소중히 포장해서








소중히 넣고





막음.





들어올릴 마룻대 준비완료.

















상량에 앞서 무슨 작당이 있는 듯 수런거렸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인지라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기다리는 순간...손상좌 스님과 여러스님들께서 큰스님께 극구 사정을 하시자





드디어 큰스님께서 흔들리는 마룻대 위에 앉으셨다.

아마도 무사고로 상량이 이루어지길 밟는 의미가 아닌가 혼자 추측해 봤다.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경기도 대법사 주지 정봉스님.





그리고 방곡사 원로 노보살님들 까지 돌아가면서 빠짐없이 밟은 후

마룻대가 들어올려지기 시작했다.





상량이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