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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둘레길> 東西南北門 한번에 찍기-점심먹은 後 본문
부족한 정보 탓에 애궂게도 왕복 2㎞를 오르내리며 점심을 먹고(30분 소요) 다시 북문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서문~남문~동문으로 가야한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241 점심먹기 前
식전에 올랐던 성곽길 아래에는 이렇게 편안한 산책길이 있다.
성곽길의 탁 트인 조망을 포기하는(어쩌면 굳이 원하지 않을 수도) 대신 편안하면서 예쁜 산책길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드디어 다시 한번 서문(우익문)에 도착해서 위의 성곽길로 올라섰다.
예보에 잠깐 서울은 미세먼지에서 벗어난다고 했는데,
멀리 서울 하늘 위의 미세먼지 띠가 골고루 번지는 걸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어장대 입구.
동,서,남,북 4대문 앞에만 있는 줄 알았던 스템프 박스가 여기에도 있네.
최고 장수가 올라 군령을 지휘했다는 장대.
남한산성 5 군데의 장대 중 유일하게 건물이 남아있는 수어장대.
제 6암문.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광을 보여주었던 구간이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성곽 위로 몸을 뻗어 아치를 만든 듯한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자연스러운 굴곡으로 굽이굽이 진 성곽의 모습에 눈을 뗄수가 없다.
성곽길 다른 쪽에도 구석구석 예쁜 길이 나있는 곳에는 자리 깔고 앉은 사람들.
만리장성 주변에는 양쪽으로 황량한 성곽에 바닥은 돌 아니었나?
아기자기한 모습을 만리장성과 비교하기는 싫지만 간혹 만리장성이 오버랩 되기도 했다.
남문을 앞에 두고 소나무숲 쉼터에서 아직도 온기가 남아있는 커피를 마셨다.
남문(지화문).
성곽 아래에도 숲으로 난 산책길이 보인다.
-남장대터-
개인적으로 남한산성의 표식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 자연스러운 장대터 안내판 역시 ...
돌을 파서 새긴 글이 아니라선지 군데군데 지워졌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갑자기 막다른 곳에서 성곽길이 없어진 듯 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아래로 내려서는 공간이 나타났다.
경사도 장난 아니다.
불규칙한 돌계단이라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었다.
끝이 보인다.
건너편에 아침에 걸어올랐던 동문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건너편 산 속에 앉아있는 망월사의 모습도 신기하고.
워낙 성곽길이 가파른 구간이다 보니 그 옆으로 매트를 깔고 길을 새로 만들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었다.
제7암문도 공사 중.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동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아침에 출발했던 동문 앞에 도착했다.
드디어 남한산성 4대문을 모두 찍었다.
남한산성둘레길 1,2,3,4코스는 짧게 나누어진 코스이고
사실 우리가 걸었던 구간은 남한산성둘레길 5코스와 겹치는 최장의 구간이다.
처음 동문에서 출발할 때 안내판 옆에 스템프 박스가 있었다.
의미는 없지만 도안이 예뻐서 4대문 도착할 때 마다 스템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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