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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화성 3.1운동 만세길> 수촌리 수촌교회~쌍봉산 근린공원 본문
화성3.1운동 만세길 11.2㎞ 지점의 수촌리 수촌 감리교회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2시.
1980년대에 복원한 초가집 형태의 수촌교회가 마당 한켠에 있다.
수촌교회는 화성지역 3.1만세 운동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였고,일제에 의해
하루에 두번의 탄압과 보복으로 수촌리 마을의 가옥 42채 중 38채가 불타고
수촌교회도 파괴되었다고 한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맛나게 먹고
수촌교회 목사님께서 귀한 문화재 자료를 특별히 보여주셨다.
자! 셔틀 타고 귀가하실 분은 이쪽으로~ 계속 걸으실 분은 저쪽으로~
잠시 도로 구간을 지나고
내려다 보이는 도로는 아마도 의왕 과천간 고속도로?
차량통행이 별로 없는 도로라도 횡단시 주의.
옛 장안면사무소 터.
출발지점에서 14.6㎞ 걸어 온 지점.
100년 전 만세꾼들은 우리가 걷기 시작한 우정지역을 출발해 주곡리(차희식 집터), 석포리(차병혁 생가),
수촌리(수촌교회)를 지나고,이 곳 어은리 장안면사무소에 도착해
탄압하고 착취하는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면사무소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만세꾼들은 쌍봉산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지칠 것 같지않던 대견한 아이들도 잠시 쉬는 중.
멀리 두개의 나즈막한 봉우리가 쌍봉산이다.
이 지점에서 점심 후 먹은 커피가 말썽.
화장실을 찾아 인적이 드문 공장으로 찾아 들어갔는데 감사하게도 허락해 주셨다.
화장실 갔다가 나오니
항상 뒤쳐져 있는 듯 보였던 후미 조차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휑~~~
거의 뛰다시피 해서 따라 붙었다.
쌍봉산 입구 까지 3㎞ 남짓 남은 지점이란다.
삼괴중학교.
드디어 쌍봉산 근린공원에 도착했다.
예의 만세삼창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끝으로
화성 3.1운동 만세길 개통식과 릴레이 걷기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조암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셔틀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내일 오를 쌍봉산 입구의 만세길 스탬프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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