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회주 묘허큰스님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단양 방곡사
- 갈맷길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경주 남산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마애불순례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묘허큰스님 법문
- 자동차로 유럽여행
- 하트
- 묘허큰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제주올레
- 남해안길 2
- 큰스님 법문
- Heart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단양 방곡사 2018년 무술년 일년 기도 회향 본문
2019년 1월 25일(음력 섣달 스무날)
방곡사 2018년 일년기도 회향 과 대웅전 지장삼존불 점안법회가 있는 날.
요즘 방곡사는 연이어 잔치잔치 분위가가 몇달 때 계속되고 있어
방곡사 오는 길이 즐겁다.
마치 새벽 여명이 번질 때의 싸늘함과 비슷한 기운이 맴도는 옥지장보살님 전에서
어느 때 보다 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세 바퀴 탑돌이를 하고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뿌듯한 대웅전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대웅전으로 부터는
오전 일년기도 회향과 오후 지장 삼존불 점안식이 있어 일찌감치 정봉스님의 초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법당에 들어서자 오늘 점안식을 할 지장단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지장보살님 머리 위에 연결되어 있는 오늘 지장삼존불 점안식 때 함께 점안할
탱화 복낭腹囊만 바라봐도 가슴이 설랜다.
허망하고 무상하다..인간 세월 빠르도다. 정든 해는 간 곳 없고, 새해 다시 돌아왔네..
묵은 해는 가도 말고.. 새해 다시 오도 마소..
어린 아이 소년되고..소년되면 청년되고,청년되면 노인되고,노인되면 될 것 없어 멀고 먼길 가고마네.
정신없는 우리 사람 사람 중에 사람되세~
금쪽같은 이내 몸과 틀림없는 이내 마음 새해부터 나아가자.
도끼 들고 산에 들며 덤불쳐서 개량하고 괭이 들고 돌밭 파니 황무지가 옥토된다..
우리밭의 보리싹은 눈 속에도 피어있다.
우리 새암 물줄기는 소리치고 나아간다..부질없이 나아가며 새천지 아니볼까 ..
정신있는 우리사람 사람 중에 사람되자고 하더이다.
나무아미타불..
오늘 아침에는 저 옛날 금강산 율봉스님의 법맥을 나에게 이어주고 주장자를 전해주신 우리 법사스님 생각이 나고 그러다 보니
학명스님 생각도 나고...이 게송은 학명스님께서 돌아가시던 해,섣달 그믐날 저녁에 지으신 가사인데 이것을 신년가라 그래요.
앞부분은 별거 아니지만..세상이 머무르지 아니하고 무상하게 흘러감을 말해 놨거든?
허망하고 무상하다 인간 세월 빠르더라...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살아보면 꿈결 같아요.
정든 해는 간 곳 없고 새해 다시 돌아왔다...세월이 가고 세월이 오면 우예되는가 하면, 어린아이 소년되고 소년되면 청년되고
청년되면 노인되는데 노인되면 더 될 게 없어...그래서 멀고 먼 길 가고 마네...인생이니까 새해 부터 나아가자
어떻게 나아가는냐...
도끼들고 산에 들면 덤불쳐서 개량하고..멋드러진 법문이야...내가 한 열일곱 여덟일 때 청암사 강원에 있을 때 처음 신년가를 봤는데
그 때 어린 나이에도 몸에 전율이 오더라고...그렇게 보고 너무 좋아 외웠던 거 지금 까지 안잊어버리고 ...
도끼(진리=부처님의 가르침=불법)를 들고
산(인인 개개인의 마음 한가운데 도사리고 있는 *4상산)에 들면 덤불(천사랑 만분별 쉬지않고 때때로 찰라 찰라 간에 일어나는 번뇌, 망상)
쳐서 개량하자.*4상산 - 아상(교만된 마음,나 아니면 안된다, 나 잘났다.)인상( 남 업신 여기고 깔보는),중생상(일체 모든 중의 생명의 본질은
평등한 데 생명 자체를 차별하는 마음),수자상(나이가 들수록 중생상 수자상에 집착하게되는),이 네가지 생각의 집착이
높고 낮은 산처럼 어우러져 있다고 해서 4상산이라 일컫는다.
그래도 못알아 들을까봐 뒤에 한마디 더 일러두었습니다.
괭이 들고 돌밭 파니 황무지가 옥토된다...수행하는 방법을 이르는 말입니다.
괭이(진리=참선자에게는 화두=염불자에게는 불보살의 존호= 도구) 들고 돌(잡념,욕망,천사랑 만분별)밭 파내서
心田을 옥토로 만들어라는 겁니다.
우리밭(인인 개개인의 心田)의 보리싹(깨달음의 종자=불성)은 눈(번뇌, 망상) 속에도 피어있다..천사랑 만분별 번뇌 속에서도,
여러분이 온갖 잡념이 일어나는 그 속에서도 부처님의 깨달은 경지와 조금도 다름없는 불성(자성)의 종자는 우리 마음 가운데
성성적적하게 피어있다는 겁니다.
우리 새암(지혜의 원천) 물줄기(지혜)..여러분들은 지혜를 망각하고 우매해서 개발을 안하지만 열심히 수행하면 지혜는 자꾸 솟아난다는 겁니다 .우물 안의 물줄기 같이..우물 안의 물이 흘러 넘쳐 쉬지않고 꾸준히 부지런히 나아가 바닷물로 흘러들어가는 것...覺海..그 것을 학명스님은 새천지라고 하셨습니다.우리도 부질없이 꾸준히 열심히 나아가다 보면 목적지가 나온다. 그래서 이 말은 내년 부터는 공부 좀 하자..
그 곳에는 크고 밝은 부처님의 세상,깨달음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어요.
정신있는 우리 사람..다 내 정신 가지고 살자..사람 중에 사람 되자.
-묘허큰스님 무술년 일년법회 회향 법문 중에서-
예불을 마치고 큰스님 법문 후 법당에 쌓아두었던 영가 돈다라니를
머리에 이고 법성게를 염송하며 옥지장전 앞으로 배송하는 의식이 시작되었다.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 정봉스님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이렇게 2018년 일년기도 회향을 원만히 잘 치루었습니다."
수곽 앞 철판에서 고소한 내음을 풍기며 부지런히 구워진 배추전이 공양 그릇 위에 넉넉히 쌓였다.
매년 회향하는 날은 그렇게도 추웠었는데 이런 날도 있네.
따뜻한 겨울 햇살 아래서 함께 먹는 공양이라 달디 달다.
공양을 마치고 오후에는 대웅전 지장삼존불 점안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286 방곡사 지장삼존불 점안법회
'방곡사 가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음력 사월 방곡사 지장법회 (0) | 2019.05.25 |
---|---|
단양 방곡사 지장삼존불 점안법회 (0) | 2019.01.31 |
왠만해서는 보기 힘든 방곡사 지장삼존불 진귀한 복장 의식 腹藏 儀式 (0) | 2018.12.28 |
방곡사 지장 삼존불 복장의식 腹藏儀式 (0) | 2018.12.28 |
방곡사 대웅전 부처님 점안법회 (0) | 2018.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