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단양 방곡사 지장삼존불 점안법회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단양 방곡사 지장삼존불 점안법회

lotusgm 2019. 1. 31. 23:51






오전에 무술년 일년 기도 회향을 하고 점심 공양 후 바로 이어서

지난 달에 거룩한 복장의식을 마친 지장삼존불 (지장보살,도명존자, 무독귀왕) 점안의식이 시작되었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268 왠만해서는 보기 힘든 방곡사 지장삼존불 복장의식








불상의 복장과 같은 의미를 지닌 탱화의 복낭腹囊.








점안의식을 봉행하실 법주는 용인 석성산 백령사 주지 돈각스님

바라지는 일본 오사카 송강사 주지 정우스님.





점안의식이 시작되자  바로 망설이지 않고 불단 뒤로 돌아 들어 갔다.

증명법사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께서 자리잡고 계신 병풍의 뒷모습이 보이고

방곡사 기도스님 유영스님

부산 정수사 주지 무아스님 도 보였다.








오색실은 점안하는 동안 부처님 몸 주변을 감아

부처님의 신통력과 자비력,기원력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한 후 점안식에 참석한 불자들이 조금씩

나누어 간직한다.

대웅전을 한바퀴 돌아 나온 지장보살님을 감싼 오색실 자락을 잡고





도량을 청정히 하고 잡귀를 쫓는 붉은 팥을 뿌리는 의식을 하시는 정봉스님.





 스님들께서 오색실을 가위로 잘라 주시면 한사람 한사람 나눠 갖는다.





오늘 (요령을 잡은) 법주 돈각스님은 경기도 용인 처인구에 석성산이라고...거기 있는 백령사 주지스님이예요..

아주 어려서 동진 출가를 했는데 나이가 너무 어려서 강원을 두군데나 졸업했어요...화엄사 강원 과 백양사 강원 두 곳을 졸업하고

그 뒤에는 검정고시를 거쳐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까지 마칠 정도로 학구열이 정말 대단합니다.

용인 처인구 석성산에..한번씩 놀러 가보세요...

예전에는 그 절 이름이 百靈寺였는데 한문 이름을 바꿔서 百寧寺..평안할 寧을 쓰니까 그 절에 한번 갔다오면 백번 편안해요.

 

*요령 잡고 하시는 분은 법주라고 그러고 뒤에 목탁을 잡고 하는 분은 바라지라 그럽니다.

본 내용은 법주가 하고 뒤에 따르는 가연은 바라지가 합니다.*


그리고 (목탁을 잡은) 바라지 정우스님은 일본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조계종 절 송강사 주지스님 입니다.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드디어 지장삼존불 머리에 씌웠던 꼬깔을 벗기고 탱화를 가렸던 천을 거두자 모든 것이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오색실을 나눠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큰스님께서 부처님께 발라드린 향(塗香 )을 대신

발라 주셨다.



 























방곡사 지장삼존불 과 아름다운 석채 후불 탱화.











바라보고 있던 누군가 지장보살님이 왜 *육환장을 들고 있지 않냐고...

서있는 지장보살의 경우 육환장을 들고 있지만 앉아있는 경우는 보주(마니주) 혹은 법륜을 가지고 있다.

(*육환장은 지옥문을 여는 열쇠를 상징하며

법륜은 지옥에 있는 중생들에게 설하는 법,마니주는 모든 소원을 성취시켜준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지장삼존불 후불 탱화는 石彩라고 하는데,

붉은 색은 전부 경면주사鏡面朱砂 이고 녹색은 놋그릇의 놋 입니다.

전부 자연색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탱화처럼 산뜻하지는 않지만 천년을 갑니다.

-묘허큰스님 법문 중에서-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