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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019년 음력 사월 방곡사 지장법회 묘허큰스님 법문 본문

방곡사 가는 날

2019년 음력 사월 방곡사 지장법회 묘허큰스님 법문

lotusgm 2019. 5. 25. 20:49







三佛形儀總不眞 삼불형의총부진

眼中瞳子面前人 안중동자면전인

若能信得家中寶 약능신득가중보

啼鳥山花一樣春 제조산화일양춘


-나무아미타불-



몇일 전 전국 선원에서는 결재에 들어가서 인생 일대사의(나고 죽는 일이 인생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야) 나고 죽음의 크기를 해결하는 거야.뭐 자잘한..가고, 앉고, 서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있는 것들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큰일(생사)을 알아 맞히고

해결하는 것을..인생일대사를 해결한다..고 하는 거야.

그렇게 해야만 우리가 불교를 만나도 절에 댕긴 보람이 있지..그저 어영부영 왔다갔다가 한 세상 마친다면 아무 소용이 없어.

내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인신난득"이여...사람 몸 받기 어려워요..뭐가 어려버? 아부지 어무이가 나아조서 태어났는데?

그렇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조그마한 지구상에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인간과 함께 공생하고 있느냐 하면,600억만 종의 생명체...

그 600억만 종은 개체 수를 말하는 게 아니고 종류..크게 요약하면 胎태,卵난,濕습,,化화 아니야? 태로 나는 동물도 한량이 없고,알에서 깨어나는 난생도 한량이 없어...그 중에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야...그렇게치면 사람의 몸 받기가 쉬운게 아니지요?우리 주위의 한량없는 생명체 ..개,돼지,소,말,개미 한마리 까지도 생명체잖아..그 많은 생명체 가운데 만물의 영장인 인간으로 태어나도 장부로 태어나길 원해..장부라고 해서 남자로 태어난다는 것이 아니야...여러분이 아무리 하려도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그것 보다 조금 뛰어난 장부가 있어..누구냐? 머리 깎기 힘들고

부모형제 버리고 출가하기 힘들어요..그런데 세상 사람이 할 수 없는 용단심을 내서 머리 깎고 출가하는 출가자..출가를 해서 도를 모르고 스님 노릇 하다가 죽으면 출가자로 끝나...하다가 안되더라도 하면된다,할 수 있다,반드시 나는 인생 일대사를 회개해 내고 말겠다는

그런 용단심을 가지고 화두를 갖추고 수행을 하면 '도장부'라 그럽니다. 그러다가 도를 깨달으면 천상 인간 제일가는 천인장부요,생사를 뛰어넘는 출격장부요...장부가 한번 되보자 이거여..


'천삼라 지만상'天森羅 地萬象...한량없는 형체가 있는 것을 통칭해서 천상에도 한량이 없고,땅에도 위에도 한량없는 모양...다 다르지요?

이 세상사 모든 것이 조작이예요..어떤 조작이냐?..여러분들 마음의 조작이여...세상 만사 모든 것은 마음으로 시작되요...시작이 원인이야.

그래서 한 생각이 일어나는 마음...그것이 우리 불교에는 좋은 생각 ,나쁜 생각,그것이 이 세상 모든 일의 근본 바탕이 되고 원인이 되고,

생사도 거기서 부터 시작이 되고, 윤회도 거기서 부터 시작이 되고 ,선악도 거기서 부터 시작이 되고,빈부귀천도 전부 그 한 생각으로 부터 만들어져요...그 한 생각이 굉장히 소중해요..그래서 한 생각 일어나기 이전 여러분의 모습이 본래 모습이요..참 나요..나의 주인공 이여...한 생각 탁 일었다면 그 인이 벌써 번뇌고 망상이야..그런데 여러분들은 그것을 내 생각으로 알고 그 앞잡이가 돼서 생활하다 보니까 업만 짓고 살아..

그 업이 전부 참 나를 가리고 있는 번뇌의 구름이 되어서..그 구름이 쌓이고 모여서 한량없는 시작없는 옛적부터 오늘 까지 내려오면서 산화가 되어서..그것을 두드리고 깨부숴야 그 속에 나의 본래 모습...진묵겁전 자성불 한 석가가 증득하고 깨달은 그 자리와 조금도 다름없는 참 나의 자성불이 성성적적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너무 오랜 세월을 번뇌를 통해 생각하고 생활하느라 그 번뇌의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서

나를 덮어 씌우고 있는 거야..그것을 깨야되는데 조그만 망치로는 안깨져..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합니다..(형상과 모양이 있으면 물질인데,어떤 원자가 결성되어서 형상이 되었거나)물질 현상계에 있어서 영원이라는 것을 절대로 존재하지 아니하고 생사는 필멸해요..오면 가야되고 만나면 헤어져야 되고 이루어진 물건은 언젠가는 낡게 되어 있고..태어난 몸뚱아리는 죽게 되어 있어요..여러분 시집가고 장가 갈 때 평생 영원할 줄 알지만 언젠가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고,결혼하는 그 순간에 이미 벌써 언젠가는 헤어질 날이 약속되는 순간이고,한 생명이 태어 날 때는 이미 죽음이 결정되는 순간이고,한번 만들어 질 때는 형체가 이루어지면서

언젠가 깨어지게 되는 것이 결정되는 순간이야...그와 같이 그 물질의 강도에 따라서 조금 더 머무르고 일찍 깨어질 뿐이지 영원이란 절대로 존재하지 아니하고 생자는 필멸하게 되어있어...그러면 없어지기 위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실다움은 하나도 없잖아요?


처음에 내가 읊은 것은

금강경(금강반야바라밀경) 5과해(금강경을 해석한 다섯 분)에 들어있는 야부스님의 (법신,보신,화신 -삼불을 설명한)게송 중 하나입니다.


三佛形儀總不眞 삼불형의총부진

삼불(청정법신비로자나불,원만보신노사나불,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이름붙은 모든 형상이 있는 것은 전부 참이 아니고 부진이다..참이 될 수 없다..뭐와 같으냐?


眼中瞳子面前人 안중동자면전인

사람사람 마다 앞에 앉은 사람의 눈을 들여다 보면 눈동자 안에 사람의 형상이 하나씩 들어 있어요..보이죠?..보이는 그 사람은 누구냐?

면전인 이야..앞에 있는 사람의 모습이 비춰서 지 그림자를 지가 보고 눈동자라 그래요..그건 동자가 아니여..면전인이야..그와 같더라.

이 세상 모든 것은 전부 다가 눈 안에 있는 그림자와 같애...


若能信得家中寶 약능신득가중보

만약에 마음의 보배..참나,나의 주인공,한 생각이 일어나기 전 본래의 나의 모습을 증득하고 깨달아 얻고 나면

 

啼鳥山花一樣春 제조산화일양춘

새 울고 꽃피는 산하대지가 한껏 봄날이야..일년 중 가장 아름다울 때가 봄 아니야? 봄과 같이 인생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지는데

왜 공부를 안해서 나를 망각하고 껍데로 사느냐? 그건 본래 이 세상에 올 때 내가 가지고 온 것도 아니고,이 세상에 과보 받으러 오면서..

이 세상에 여러분은 뭐하러 왔느냐? 과보 받으러 왔어요..어떤 과보?..전생에 일으킨 생각의 과보,그 생각이 내 생각인 줄 알고 그 앞잡이가 되어

마음 속으로 결정해서 행동에 옮겨 실천해서 지은 업에 대한 과보..업보를 받으러 왔어요..전생에 준 거 받으러 왔고,받은 거 주러 왔어요..

그래서 세상에 가장 준거 많고 받을 거 많은 사이가 누구냐 그러면 바로 부부간이여..지금 쪽박을 덮어쓰고 벼락을 피했으면 피했지(ㅋㅋ~)

지금 사는 부부하고 부부 안될 수가 없어..내가 사랑 많이 했으면 내생에 사랑 많이 받고,많이 미워했으면 내생에는 미움 많이 받아야 돼..

걱정이라?ㅋㅋ~ 걱정되거들랑 지금부터라도 잘하라고..기가 막혀?ㅋㅋ~내가 지금 잘하면 내생에 돌려받으러 오면 되는 데 머가 걱정이라?

나를 위해서 지금 저축하는 거여..전부 주고 받는 것이 인생살이야..주고 받는 대열에서 벗어나는 것이 생사해탈이야..주고 받는 윤회의 대열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 그래..어떻게 해탈하느냐?..내 자성을 바로 봐야되요..


우리 노장님은 난을 치고 화제를 쓰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게 뭐냐하면..난토춘산고불심 蘭吐春山古佛心한다...蘭은 봄산에서 부처의 마음을 토해낸다..멋뜰어졌잖아요..산하대지가 고불심을 토해내고 있어요 蘭만 그런 것이 아니고..


꽃피는 봄 얼마나 좋아요? 인생도 봄날과 같이 화려해지고 아름다워 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家中寶가중보..집집 마다 다 보배를 가지고 있어요..

그 보배는 본래의 면목,자성을 말하는 거야..우리가 가진 본래면목 자성은 진묵겁전 자성불 한 석가모니 부처님이 증득하고 깨달은 그 자리와

조금도 다름없는 본래 부처가 다 있어.


지금 여러분들이 일으킨 생각은 미래생의 씨앗이 되고,지금 마음 속에 한 생각을 결정하고 실천하면 미래의 모습을 만들고 있는 거야..

그래서 현재 우리는 미래생을 창조하고 있는 과정이다..윤회고를 벗어나지 못할 바에는 나쁜 관례에 떨어지면 안되니까 선인을 많이 일으켜

선업을 많이 지어서 아름답고 훌륭한 미래생에 다시 불법을 만나 인생일대사를 해결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받기 여려운 사람 몸 받아서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을 적에 내 일생일대사를 한번 해결해 보자..이게 불교여..그래서 불교는 뭐하는 종교냐? 내가 나를 구제하고 내가 나를

제도하는 종교이며, 나 아닌 누구도 내 인생을 구제하고 제도할 수 없어..오죽 나 일인 만이 영원한 내 인생의 구세주가 될 수 있고 제도자가 될 수 있어..자기 자신을 위대하게 만드는 종교가 불교이고, 위대한 줄 알도록 가르쳐 주는 종교가 불교고,그것을 배워서 내가 나를 구제하고 제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정진이여..여러분들도 다잡아 봐..내가 나를..어영부영 왔다갔다 원망만 하다가 한 세상 마치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탐진치 삼독에 번뇌의 때가 누룽지 처럼 앉아있다..그러면 스님들은 수세미로 마음의 솥을 닦는 작업이 수행이지..

부처님이 팔만사천 수세미를 우리에게 쥐어 주었지만  그 중에서 크게 요약하면 선방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에게는 1.700가지나 돼..대중들에게는

팔만사천 경전이라든가..그것도 못하면 염불이라도 하고,다라니로 업장을 녹히고..그것이 전부 내 마음 닦는 수세미야..자꾸 닦으면 빛이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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