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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삼송역~벽제관지)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삼송역~벽제관지)

lotusgm 2019. 5. 2. 16:34

 

 

 

경기옛길이란?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입니다.
           1,삼남길
           2,의주길
           3,영남길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가 있었습니다. 이 중 경기도를 지나는 주요 6개의 도로망은 제1로인 의주로를 시작으로 시계방향으로 경흥로·평해로·영남로·삼남로·강화로 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원형길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성한 길이 바로 ‘경기옛길’입니다.2012년 10월 삼남길 경기도 구간 중 수원·화성·오산 구간이 개통되었고 2013년 5월 삼남길 경기도 전체 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의주길 고양·파주 구간이 개통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성남·용인·안성·이천을 잇는 영남길이 조성·개통되었습니다.
경기옛길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설화·지명유래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그동안 점으로 산재되어 소외되었던 문화유산을 선으로 연결하여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운 경기옛길

 

1...삼남길(한양관문길~소사원길) 90.1㎞

2...의주길(벽제관길~임진나루길) 47.1㎞

3...영남길(달래네고개길~이천옛길)115.9㎞

로 총 253.1㎞ 이다.

 

 

 

 

일단 "의주길"부터 시작하기로 하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 8번 출구에서

'의주길 제1길 벽제관길'로 출발했다.

 

 
 

 

  경기옛길 의주길 제1길벽제관길(삼송역 ~ 벽제관지)

의주와 대륙으로 향하는 첫 관문!
벽제관길은 서울에서 의주와 대륙을 향하는 첫 길입니다.
사람들은 이 길에서 멀리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 일행을 배웅했고, 중국에서 온 사신들 역시 이곳에서 영접을 받았습니다. 벽제관길의 중심인 벽제관은 중국에서 온 사신들이 도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하룻밤 쉬어 가던 길이었습니다. 한편 삼송역에서 멀지 않은 숲길에서는 백두산 정계비를 세워 조선의 국경 문제를 매듭지은 주인공 역관 김지남의 묘를 만날 수 있으며, 공릉천 부근에서는 고양군민들이 힘을 모아 공릉천에 다리를 세워 의주대로를 탄탄대로로 만든 사람들의 기록이 담긴 덕명교비를 볼 수 있습니다.
          소요시간
2시간 30분 (7.6km)

        삼송역--김지남묘--덕명교비--벽제교--제1대자교--벽제천--벽제관지

 

 

 

지하철 3호선 <삼송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잠시 어설픈 인포로 시간 낭비하다가

방향을 잡고 삼송역 사거리로 걸어올라왔다.

 

 

 

언뜻 보기에도 공사 중이라 정신이 없었다.

멀리 보이는 삼송서진주유소 바로 옆 길로 들어서면 된다고 했으니

한눈 팔지 말고 조심히 길을 건너면 된다.

다행히 신호등이 있으니까...

 

 

 

주유소 옆 길로 들어서서도 확신할 만한 이정표가 없었다.

전봇대에 '고양한북누리길'이란 이정표가 있을 뿐이다.

 

 

 

 

뒤도 한번 돌아보고

오른편의 산길로 가는 진입로도 무심히 지나쳐 무조건 걸어오르다가

 

 

 

 

처음으로 확실한 경기옛길 "의주길" 리본을 만나

 

 

 

 

잠시 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과 오금동,신원동의 경계에 위치한 숯돌고개에 올랐다.

나름 요충지라 임지왜란이나 한국정쟁 때도 큰 싸움이 자주 벌어졌던 곳이라는데

지금은 고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그냥 의주길 입석 방향표지판이 있을 뿐이다.

 

 

 

 

자,이제 첫번째로 가야할 장소인 <김지남묘> 방향의 작은 숲으로 들어갔다.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한 숲길을 지났다.

 

 

 

 

고양시 향토문화재 <김지남 묘> 및 비갈(여러가지 비석의 총칭)

그리고 우봉 김씨 묘역.

 

 

 

 

고양오금초등학교.

 

 

 

 

길을 건너 보이는 오금천길로

 

 

 

 

 

 

 

 

아파트를 배경으로 있는 고양시 향토문화재  <고양 신원동 덕명교비>

<경기도 고양군 신원덕명교>라고 쓰인 비의 내용은,

한양과 한반도 북부 지방 및 중국의 연결하는 의주길 관서대로 구간 중

신원동 공릉천 위에 다리를 놓으면서 그 자세한 사항을 기록으로 표시해 둔 것이라고 한다.

 

 

 

 

 

신원 덕명교 스토리 보드.

 

 

 

 

반가운 스템프 박스를 만났지만 우리는 저 문을 열지 못했다.

옆으로 밀고, 앞으로 당기고...왜 스템프 박스 문은 열리지 않았을까?

 

 

 

 

윗길로 가도 되지만 공릉천으로 내려섰다.

 

 

 

 

멀리 <벽제교>를 향해~

 

 

 

 

<벽제교> 앞에서 위로 올라와 다리를 건넜다.

 

 

 

 

 

 

 

 

지금부터는 어마무시한 도로길 구간인데

차량 통행도 많고 상황이 되면 속력을 내서 달리는 구간이라 신경이 쓰였다.

 

 

 

 

 

 

 

 

대자 삼거리.

 

 

 

 

제1대자교를 건너자 마자 오른편에 있는 입석 방향표지판을 놓치는 바람에

10분 이상을 우왕좌왕 한참을 진행하다가 되돌아오고...15분을 버렸다.

 

 

 

 

※놓치기 쉬운 제1대자교 끄트머리의 방향표지판.

 

 

 

 

마치 후레쉬라도 터트리는 듯 햇살에 눈이 부시다.

<벽제천>의 작은 다리들을 부지런히 아는 척 해야하는 구간이다.

멀리 용북교.

 

 

 

 

 

 

 

 

용북교 건너서 왼편 들길에 분홍 이파리가 수북히 쌓인 오랜 목련나무 아래에서

간식과 따끈한 커피를 마셨다.

 

 

 

 

 

 

 

 

 

 

 

 

 

 

 

 

 

 

 

 

도로길과 만나는 곳으로 나왔다.

 

 

 

 

횡단보도를 건너 고양1교를 지나면

 

 

 

 

고양동 종합복지회관 건물이 나타나고

 

 

 

 

조금 더 가면 '고양 벽제관 육각정터' 가 있는데,벽제관지의 유일한 현존 건물이었던 육각정을

조선총독부 2대 총독인 하세가와 요시미치가 반출하여 자신의 고향에 있는 공원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고양시는 고양 600년의 해를 맞이하여 육각정 환수 운동을 벌이고 있다.

 

 

 

 

육각정터 건너편에 있는 경기옛길 홍보거점에서 의주길 팜플렛을 확보했다.

 

 

 

 

사적 제114호 <벽제관지>

벽제관은 중국을 오가던 중국의 사신과 우리나라 고관들이 머물던 역관驛館의 중심 건물로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건물의 일부가 헐렸고 한국전쟁 때 삼문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타버렸다.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벽제관지>를 지나 위쪽에 위치한 화장실에 들렀다 나와서 철쯕에 둘러싸인 입석 방향표지판이 가르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금부터는  '경기옛길 의주길 제2길 고양관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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