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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의주길 제5길 임진나루길(선유삼거리~임진각)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의주길 제5길 임진나루길(선유삼거리~임진각)

lotusgm 2019. 5. 9. 15:45






http://blog.daum.net/lotusgm/7802330 경기옛길-의주길 제4길 파주고을길(신산5리~선유삼거리)


'의주길 제4길' 도착점이 <선유삼거리>로 되어 있지만

계속 걷는 우리는 그대로 의주길 제5길 방향으로.

독서삼거리가 보이는 지점에서 길을 건너 왼편으로 들어섰다.







제5길임진나루길(선유삼거리 ~ 임진각)

철조망 너머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길!
화석정은 조선의 대학자였던 율곡 이이가 유년시절과 여생을 보냈던 곳으로 그와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임진나루는 화석정 근처에 있는 나루로 임진강 이편과 저편의 옛 의주대로를 잇는 길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임진각 이북으로는 길을 이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의주길은 임진각으로 길을 이었습니다. 이제는 분단의 상징이 된 임진각에서, 한반도를 넘어 세계로 이어지는 의주길의 꿈과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
소요시간
4시간 (12.7km)

선유삼거리--화석정--임진나루터 앞--임진리 오토캠핑장--장산1리 마을회관--임진강역--임진각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호색을 띤 리본 확인하고





12시가 지난 시간에 좋은 장소가 있어서 간식을 먹고 가기로 했다.








이화선생묘 입구정류장이라 아마도 아쉬우나마 앉아서 기다리라고 가져다 놓은 의자인 듯 보이는데,

삶은 계란과 커피를 마시는 우리 모양새가 좀 우습긴 했다.





이화선생묘는 1㎞ 정도 경로를 이탈하는 위치라 우리는 그냥 통과하기로 했다.











20여분 아스팔트 언덕을 오르내리다가 눈에 들어 온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음식 맛은 뭐...그렇지만 식후 호박 식혜 한 잔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멀리 화석정 교차로가...

역시 경로를 이탈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스탬프 박스가 있는 곳이라 <화석정>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오기로 했다.





<화석정>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함께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던 정자의 현판에

'병오4월 박정희'라는 낙관이 보인다.








임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화석정>에서 스템프를 찍고 다시 의주길 경로로 진입했다.








<임진나루터> 라고 하더니 산으로 자꾸 오르는 이유는 뭘까.








임진리를 지나 다시 산으로..이번에는 꽤 깊숙한 산길(장산)로 들어간다.





언제부턴가 '평화누리길'이정표가 따라 붙었다.

이렇게 짱짱한데 우리 의주길 표식들은 하나같이....














지금부터는 한참을 아스팔트 내리막길로 여러 마을을 지난다.











<장산 1리 마을회관>








한참 장산을 헐떡이고 난 후 봤던 방향표시판에 임진각 3.5㎞ 라고 했었는데

다시 3.8㎞ 라니 참...희망고문 수준이네..





설마 저 고개를 넘는 건 아니겠지?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했던가?





고개를 오르며 뒤 돌아 장산 1리를 한번 바라보고.











드디어 고개를 다 넘었다.





마정4리 버스정류장에 앉아 과일 간식을 먹으며 잠시 멍~~





마을 길을 요리조리





마정초등학교.














적이 쳐들어오면 양쪽 성벽 위에 있는 장애물을 떨어트려 방어하는...뭐 그런 거 같은데

특별한 안내판이 없네.





통일로 횡단보도를 건넜다.








최상의 맞춤 쌀을 재배한다는 마정들판.





<임진강역> 으로 가는 도로 아랫길로 접어든다.





<임진강 역> 바로 아래 교각에 붙어있는 잘못된 부착형 방향표지 때문에

(살짝 고개만 돌려봐도 임진강역이 보이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내 자신의 잘못도 있지만)

결국 반대편 마정들판 까지 한바퀴 돌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임진강역>





임진각 기념비.





드디어 <임진각>이다.

우리는 경기옛길 의주길을 완주했다.

관관안내소에 가서 굳이 문의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스탬프 확인을 받은 후

건너편에 있는 평화누리로 향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설치물을 담고 곧바로 나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미리 예약한 DMZ열차를 이용한 덕분에 편했다.

DMZ 열차는 <임진강역>에서 일주일에 4일,하루에 딱 한번 운행한다.





행신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임진강역>으로 들어오는 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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