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의주길 제3길 쌍미륵길(용미3리~신산5리)

 

 

 

 

 

 

 

지하철 삼송역 8번 출구로 나와서 774번 버스를 타고 <용미3리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지난번 걸었던 '경기옛길 의주길 제2길 고양관청길'(벽제관지~용미3리 버스정류장) 도착점 앞 횡단보도를 건넜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317 경기옛길- 의주길 제2길 고양관청길(벽제관지~용미3리 버스정류장)

 

 

 

 

 

 

 

 

경기옛길 의주길 제3길쌍미륵길(용미3리 ~ 신산5리)

의주대로의 이정표, 쌍미륵을 지나는 길!

쌍미륵길은 조선시대 의주대로의 78번 도로를 곁에 두고 걷는 길로, 파주의 작은 마을을 지나는 길이기도 합니다. 쌍미륵길에서 만날 수 있는 용미리마애이불입상은 ‘쌍미륵’으로 불리는 불상으로 17.4m에 이르는 거대한 석상입니다. 예로부터 이 지역을 지나는 길손들은 쌍미륵을 이정표 삼아 길을 잡았습니다. 오늘날의 길손들 역시 멀리 쌍미륵을 바라보며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용암사에서 머지 않은 곳에서 고려시대의 명장 윤관장군의 묘를 지날 수 있는데, 기세등등했던 청나라 사신들도 여진족을 물리친 윤관 장군의 묘를 지날 때는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입니다.

소요시간

4시간 30분 (14km)

        용미3리--용암사 마애이불입상--윤관장군묘--광탄삼거리--신산5리 버스정류장

 

 

 

※경기옛길을 걷고 있는 지금...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오류로 시간과 감정을 낭비했던 이유는

"경기옛길 싸이트"에서 다운 받은 평면지도 한장으로 진행하는 우리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분명 지도에는 보라색으로 길을 표시해 뒀는데,경로를 이탈해야만 갈 수있는 <윤관장군묘>.

정작 스템프 박스까지 있는 꼭 들러야 하는 <윤관장군묘>로 가는 길 이정표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았다.

우리가 <윤관장군묘>를 놓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건 묘로부터 1.5㎞멀어진 지점에서 였다.

걸은 것도 그렇다고 걷지않은 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의주길 제3길 쌍미륵길'

(빨간 점선이 원래의 경로를 이탈해야 갈 수 있는 <윤관장군묘>가는 길)※

 

 

 

 

 

 

용미3리 마을 입구의 슈퍼 옆길로 들어서면

 

 

 

 

 

<용미 3리 마을회관>

 

 

 

 

 

 

 

 

 

아직도 한창인 겹벚꽃이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마을 골목.

 

 

 

 

 

 

 

 

 

이런 억지길도 있다.

그리고 한참을 낡고 오래된 골목에 방치된 듯 보이는 리본을 찾으며 돌아나왔다.

뭐 이런길도 저런 길도 있는 거니까...

 

 

 

 

 

멀리 우리가 버스를 타고 지나갔던 용미리 앞 도로.

 

 

 

 

 

다리 앞에서 왼편 도로로 내려서고 바로 입석 방향표지판은 오른쪽으로 들어가라 한다.

 

 

 

 

 

용미 5리 버스정류장 아래

우리가 가야할 길인 지 주택 마당으로 들어가는 길인 지 모를 길이 있고

 

 

 

 

 

 

 

 

 

봄농사를 준비 중인 논두렁길을 잠시 걷는다.

 

 

 

 

 

누구의 마당 같은 느낌이지만 염치없이 들어서니

누리홀 자연미술학교 이다.

 

 

 

 

 

조금전 부터 들리던 불확실한 소리는 <용미리 磨崖二佛立像 마애이불입상(쌍미륵불)>이 있는

<용암사>에서 흘러나오는 예불 소리였다.

 

 

 

 

 

 

 

 

 

리본이 아니었다면 길이 나있지 않은 작은 숲을 지났다.

 

 

 

 

 

용암사 주차장에서 일주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경기옛길 스탬프 박스가 있는데

정문 방향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스탬프 박스를 발견할 수 없다.

(이런 경우 막연하게 '용연사에 스탬프박스가 있다' 가 아니라 '주차장 계단 아래' 라고 표기해야)

 

※걸으면서 경험하고 생각해 보니, 경로를 이탈해서 갔다가 돌아나와야 하는 용암사와 쌍미륵불에 굳이

가지않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스탬프 박스의 위치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야 첫번째 스탬프를 마주한 슬픈 순간이었다.

 

 

 

 

 

전통사찰 장지산 용암사 일주문.

http://blog.daum.net/lotusgm/7802328 용암사와 보물 제93호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쌍미륵불>이 보이는 숲에서 간식도 먹고

한시간 정도 지나서 다시 길을 나섰다.

 

 

 

 

 

 

 

 

 

 

 

 

 

 

 

 

 

 

 

 

 

용미 1리 마을회관.

 

 

 

 

 

 

 

 

 

건너 들판에서도 쌍미륵과 눈맞춤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용암사 염불소리도 들렸는데,종교를 떠나면 그 소리가 소음처럼 들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어느 방향으로 향해야 할까요?

기계치에 방향치들은 갈림길이 나오면 덜컥 겁 부터 난다.

어찌되었든 시력은 좋으니까..

 

 

 

 

 

 

 

부착형 안내표식을 발견했다.

 

 

 

 

 

서현추모공원을 지나고 바로 옆으로 난 숲길로 들어섰다.

 

 

 

 

 

어마무시 거대한 나무는

미류~나무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네~~

 

 

 

 

 

 

 

 

 

물은 말랐지만 다행히 깨끗한 지 간혹 두루미가 노닐고 있는 고산천 옆 둑방길을 한참 동안 걸었다.

다른 쪽에는 온갖 인테리어 공장들이 즐비한 구간으로 특별히 보행로는 없지만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 않았다.

 

 

 

 

 

 

보이는 장곡교를 건너서 마을 뒤편으로 걸어 올라갔다.

 

 

 

 

 

 

 

 

 

 

 

 

 

 

 

 

 

원래의 코스를 400m 정도 벗어난 곳에 <이회선생 신도비>가 있다는

안내판을 만났지만 길 헤맬까봐 통과~!!!

 

 

 

 

 

 

 

 

 

말없이...뭐하는 곳이지 짐작도 안되는 온갖 공장 사이길을 후다닥 빠져나왔다.

 

 

 

 

 

이 곳이 청산도야? 뭐야?

그런데 저건 보리도 밀도 아닌 잡초 아니야?쿨럭~

그래도 역시 초록은 눈과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애 어쩌구저쩌구...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 누군가는 경로를 이탈하는 한이 있더라도 <윤관장군묘>를

갔다가 다시 합류하는 분수2교 앞에 서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어찌되었든 분수2교를 건너서 왼편 농로로 들어섰다.

 

 

 

 

 

 

 

 

 

농로를 빠져나온 지점에서 떡하니 만난 경기옛길 안내판 앞에 서고 나서야

<윤관장군묘>를 놓치고 이미 1.5㎞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정말 이러심 곤란하죠.ㅠㅠ;;;

 

 

 

 

 

왕복 3㎞를 버리고 다시 되돌아가서 <윤관장군묘>를 찍는다는 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포기하고 계속 진행하는데,이번에는 오래된 공사 중 우회길 표시 리본이 우리를 혼란에 빠트렸다.

우회 할 때는 감사한 리본이지만 완공되면 철거해야 하는데 미처 그렇게 하지 못한 리본 덕분에

또 얼마를 왔다 갔다 ...했다.

이럴 때 초심을 잃지 말고 혼란이 시작된 왕동 1교 앞에서 길을 건너 직진하다 보니

 

 

 

 

 

데크길이 나왔다.

그리고 리본도 다시 찾았다.

 

 

 

 

 

이즈음에 잠시 데크 오른쪽 길로 내려서서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데크 길로 올라왔다.

멀리 <광탄사거리 농협하나로 마트> 녹색 광고판이 보였다.

 

 

 

 

 

광탄하나로 마트 주차장에서 입석 방향표지판을 찾았다.

 

 

 

 

 

 

 

 

 

이름도 잘 모르는 풀들이 층층히 녹색 케이크처럼.

 

 

 

 

 

새술막교.

 

 

 

 

 

새술막(신탄막)스토리 보드.

 

 

 

 

 

비가 오면 새술막교를 건너는 우회로를 이용하고

우리는 아랫길로 그대로 진행했다.

 

 

 

 

 

마치 사유지를 들어가는 느낌이 드는 길.

 

 

 

 

 

원광사 앞.

 

 

 

 

 

"경기옛길 의주길 제3길 쌍미륵길" 도착점인 <신산5리> 앞에 도착했다.

 

 

 

 

 

다음 길인 '경기옛길 의주길 제4길 파주고을길' 구간 안내표지판.

 

http://blog.daum.net/lotusgm/7802330 경기옛길 의주길 제4길 파주고을길(신산5리~선유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