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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4코스: 표선 - 남원 올레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제주올레 4코스: 표선 - 남원 올레

lotusgm 2020. 1. 27. 14:29

 

 

2020년 01월 18일 09시 제주올레 네째날.

 

 

숙소 '나무이야기'게스트하우스 표선점은 처음 경험한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그닥 별 욕심없이 올레 길 위에서 일정을 끝내고 숙박하기엔 적합했던 것 같다.

(우리가 숙소를 잡는 중요한 포인트는 올레 루트 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식사에 음식값을 지불하고 동참할 수도 있고 주변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제주올레 04코스 6㎞ 지점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전 날 저녁 저 가게에서 득템해 두었던 계란과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부지런히 나섰다.

역시 감사하게도 아침햇살이 찬란하다.

 

 

 

 

 

 

 

 

 

마을 끝 해변도 끝나는 곳이라 잠시 ....

 

 

 

제주올레 04코스 19㎞ 중 어제 걸은 것 포함 벌써 7㎞를 걸어온 지점이라

몸과 마음이 얼마나 가벼운지.

 

 

 

오늘 따라 물빛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눈에 금방 들어오지도 않는 숨은 올레 길을 걷는 구간은 행복함이 배가 된다.

 

 

 

 

 

 

 

 

 

털머위가 도열한 비경 속 해안길을 걷는 순간순간에는

눈 앞에 또 무엇이 기다릴 지 기대하며 궁금해 진다.

 

 

 

 

 

 

예쁜 산책길.

 

 

 

알토산마을 방파제에는 거대한 타일벽화가 그려져 있다.

 

 

 

 

 

 

아침부터 따사로운 햇살은 아랑곳 않고 불어대는 바람 속을 걸으면서도

담장 아래 옹기종기 모여앉은 꽃들에게 인사 정도는 해야...

 

 

 

 

 

 

<토산 2리 마을회관>에서 100m 지나면 제주올레 04코스 중간스탬프 간세가 있다.

쉬어가는 휴게소였는데 너무 이른시간이라 문이 닫혀있었다.

 

 

 

이 동네는 가로수가 야자수다.

 

 

 

마을 뒷편으로 들어서자 어디선가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난다 했더니

감귤밭 한켠에 수확한 밀감이 썩어가고 있다.

아이고 아까비~

 

 

 

신흥리 핫스팟이라고 소문난 입간판을 지나 오른편 언덕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공사 중이라 골목 막다른 곳에 있어야 할 방향 표시가 사라져 버려 아래 위로 오르락내리락 잠시 방황을 했다.

창고사이 게스트하우스 골목을 조금 더 지나쳐서 오른편 언덕으로 올라가야 한다.

 

 

 

 

 

 

 

 

 

화려한 꽃그림이 그려진 신흥 1리 마을회관.

 

 

 

교차로를 건너

 

 

 

 

 

 

제주올레 04코스 19㎞ 중 13.3㎞ 지점의 <덕돌포구>.

 

 

 

 

 

 

 

 

 

 

 

 

<남원읍 태흥 2리>.

 

 

 

 

 

 

검디 검은 돌의 해안을 조심조심.

 

 

 

 

 

 

 

 

 

 

 

 

 

 

 

<발포연대>.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 화장실이 있다.

 

 

 

<태흥 환해장성>지역.

 

 

 

 

 

 

제주올레 04코스 도착점 완주스탬프가 있는 <남원포구> '제주올레 안내소'에 도착했다.

도착점 완주 스탬프를 찍고 오늘의 숙소를 찾아간다.

 

 

 

제주올레 안내소 바로 옆의 간세를 놓치고 건너편 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출발했다.

 

 

 

그리고 숙소가 있는 남원중학교를 찾아간다는게 엉뚠방향으로 헤매다가

맛있어 보이는 반건조 오징어를 팔고 계시는 아주머니께 물어서 방향을 잡았다.

 

 

 

남원중학교 맞은 편에 있는 '나무이야기'게스트하우스 남원점(2인실 4만원).

 

 

 

방에 짐을 풀고 바로 소문이 자자한 해장국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나무이야기' 바로 앞에 있는 선지해장국집.

테이블이 딱 세개 있는 작은 식당으로,

메뉴는 8,000원짜리 선지해장국 한가지 뿐이다.

 

 

 

아침에 게스트하우스에서 계란과 빵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오후 2시에 밥상 앞에

앉았으니 뭔들 맛없을까만...

선지가 적당하고 콩나물과 우거지가 잔뜩 들어있는 맑은 해장국은 정말,최고였다.

반찬으로 나온 국물 깍뚜기 와 자리돔 젓갈만 가지고도 밥 한그릇 해치우겠더라는.

저녁도,다음 날 아침도 이 해장국이면 되겠다 했더니,오후 3시면 문을 닫고 주일에는 영업을 안하고.ㅠ;;;

우리의 복이 여기 까진가 보오......

 

저녁에는 비싸고 맛없는 흑돼지 구이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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