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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걷기가 시작되었다 올레~~~!!!!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제주 올레 걷기가 시작되었다 올레~~~!!!!

lotusgm 2020. 1. 22. 11:00

 

 

 

 

 

 

 

꼬닥꼬닥 걸어,함께 만든 제주올레 길.

425㎞ 26코스

 

 

 

그 모든 것들이 제주올레를 걷기 위한 전초전이었다는 건 나만 믿는 사실이다.

너무나 오래 걸려 돌고돌아 드디어 제주올레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별르고 별렀지만 사실 특별난 준비도 없었고,올레에 대해 아는 정보도 별로 없다.

그동안 눈 돌아가게 발전된 내 손 안의 정보통 하나면,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미리 머리 싸매고

하는 고민들은 정작 실전에서는 부질없는 짓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짐 꾸리기.ㅠ;;;;

겨울이라 일단 여분의 옷 부피가 너무 크다.

빼고 또 빼고 엄선한 짐들만 얼르고 달래서 구겨넣었다.

 

 

 

 

2020년 01월 13일.

일찌감치 지하철 9호선 급행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Open Ticket 이라 언제 떠날 수 있을 지 모르니 무조건 공항에 가서 개기는 걸로...

 

김포공항은 진짜 오랫만이라...쓰레기통이 케리어 모양이다...깜딱.

재미난 아이디어인 것 같다.

 

 

 

 

분명 좌석에 여유가 많았었다.

그런데 공항의 상황은 좀 그랬다...뒤로 자꾸만 밀리고...

제주는 겨울이 없다더니 진짠가 보다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결국 오후 4시 35분 비행기 좌석을 받았다.

 

 

 

 

 

 

 

점심다운 점심도 못먹었지만 라운지에 들어가면

그래도 뭔가 떼울 게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국내선이라선지 음료수와 쿠키만 있었다.

아침도 샌드위치 먹었는데...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순식간에 제주공항에 내려섰다.

오후 5시 54분.

흐린 하늘에 심기도 따라 흐려졌다.

 

 

 

 

'종합관광안내센터'에 들러 처음부터 생각했던 '올레지킴이'를 랜트하기로 했다.

빼곡히 꽂힌 관광 안내서들에 가슴이 설렌다.

과유불급이지만...

 

 

 

 

꼭 빌려서 가자고 했던 '올레 지킴이'인데,미리 말하자면 그닥 필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10만원이라고 알고 있었던 보증금 5만원을 내고 빌리는 지킴이는 우리가 알고있는

그 다양하고 최신 기능이 탑재된 기계가 맞지만 정작 기계 등록을 하고 넘겨주던 직원은 지킴이는

말 그대로 제주올레 길에서 일어날 사고에 대비...혹시나 당하면 시계 옆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지역 경찰서에서 바로 출동을 한다는...유일한 기능만을 강조했었다.

그리고 충전기를 포함한 하드케이스 채로 반납해야한다는 거 였는데 매번 짐을 꾸리면서 덩치 큰 하드케이스를

모시기가 번거롭고 힘든 일이었다...우리는 그랬다.

 

 

 

 

시간과 걸음수와 거리 등을 화면에 알려주는데 그닥 도움이...

한번은 실지로 긴급 버튼을 눌러버렸는데,즉각 경찰서에서 출동 전 확인 전화가 걸려와서

무사하다는 통화를 해야했다.

나홀로 올레객에게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 줄 수도 있겠지?

 

 

 

 

공항 앞에서 성산항에 있는 예약한 숙소로 가는 112번 버스(종점)를 탔다.

1시간 20분 만에 성산항에 있는 숙소 쏠레민박에 도착했다.

쏠레민박-  064- 784-1668

010- 3692- 1438

사실 이 곳은 성산항으로 입출항하는 선원들이 많은 동네라 주변 식당은 일찍 문 열고

일찍 문 닫는 데가 많다.

민박이라는 간판이 무색하게 숙소는 깨끗하고 흠잡을 데가 없었다.(1박에 3만원)

(무엇보다 제주올레 01코스 길 위에 있어 01코스,02코스 숙소로는 가장 적합했다._

다음날 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걷지 못해서,우리는 3일을 이 곳에 묵었다.

 

 

 

 

밤새 안녕이라고...밤새 목이 부어서 잠을 뒤척이고 일어났더니 쏟아지는 비.

수소문한 병원 가서 혈관주사까지 맞고,얌전히 약 먹으면서 하루를 방에서 보냈다.

저녁 먹은 식당 창으로 보이는 제주올레 01코스 <성산답문>의 모습에 심란했다.

 

 

 

 

다음 날 다행히 비도 그치고,부은 목도 가라앉고....

제주올레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http://blog.daum.net/lotusgm/7802486 제주올레 01코스 시흥 - 광치기 올레.

 

제주올레 01코스 안내소에서 구입한 찬란한 푸른빛 제주올레 패스포트(2만원).

그리고 각 코스마다 3개의 스템프를 찍는다.

 

- 제주올레 제1회차 결산 -

2020년 01월 13일~01월 20일(7박 8일)/2인

지출 총액 840,000원 중

식비 50%

숙소 30%

그외 이동 교통비,군것질,잡비 20%

※ 중요사항 - 항공비는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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