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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만만찮은 <관악산 순환둘레길> 안양시 구간 본문
과천시 구간을 이어 걷는
관악산순환둘레길 안양시 구간 시점인 간촌약수터는 1,2,3 약수터가 있다.
계속 이어서 걷기 시작~
이제 관악산둘레길 안양예술공원 방향만 찾아서 부지런히 가면된다.
이 지점의 이정표 화살표가 윗길을 가르키고 있어 올라가다가 다시 돌아내려왔다
.※아래의 매트가 깔린 길로 들어서야 한다.
관악산 산림욕장을 빠져나온 곳이 비산골 음식문화 특화거리였다.
구간 중간에서 음식점을 찾기로 하고 점심을 준비하지 않은 관계로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 웨이팅 번호를 준다.헐~
다른 곳으로 찾아가기도 그렇고... 좁은 툇마루에 넋놓고 앉아 기다리고 있다.
걸으면서 이렇게 기다려서 까지 끼니를 해결한 적은 처음이다.
모든 자리가 철저하게 칸막이 된 형태라...이 시국을 알고 있었던 것 마냥.ㅋ~
돌솥밥에 누룽지 까지...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다.(정식 13,000원)
점심을 먹고 보이지 않는 이정표를 찾아 길 아래로 내려오면서 보니
온 동네 전체가 음식점인 곳 이었다.
길 건너 정지판 아래에서 둘레길 화살표를 찾아서 진행.
막다른 곳의 부대 앞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서 비산체육공원 바깥을 돈다.
이정표는 없어도 그냥 동네길 따라 걷다가
커피집 빨간화살표가 가르키는(?) 골목안으로 꺾어들어가면 된다.ㅋ~
안양예술공원으로 가고 있는데 난데없이 나타난 안양예술공원 수목원?
자세히 보면 관악산둘레길 이란 표식은 망해암 쪽으로 가라한다.
여름과 가을이면 나무들이 꽁꽁 싸매고 보여주지 않던 길이
나무들이 헐벗는 겨울이면 그 예쁜 자태를 드러낸다.
그래서 겨울은 나무에 가려지지않은 온전한 모습의 숲을 볼 수있는 행운의 계절이다.
비봉산책길로 올라서는 지점.
다시 산으로 접어드는 입구에 세워져 있는
"희망은 늘 괴로운 언덕길 너머에서 기다린다"는 명언이 절묘하다.
망해암으로 가는 경사진 도로로 올라선다.
오솔길 끝에 먼저 마중 나온 망해암 현판을 달고 있는 종무소 건물.
망해암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은 아름답다거나 특별하다기 보다는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망해암 바로 아래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산을 벗어나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 섰는데
관악산둘레길 방향 이정표가 눈에 띄지 않는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특이한 구조물의 다리를 건너서 관악산둘레길이 계속된다.
안양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 테크를 지나
또 둘레길 이정표가 사라졌는데
주차장을 빠져나와 길 오른쪽 안양사 방향으로 오르다가
전신주에 둘레길 이정표 발견,건너편 산으로 진입한다.
산이 가질 수 있는 온갖 상태의 길을 부지런히 오르내리다 보면
금강사를 지나 다시 동네로 내려선다.
동네 사이의 길로 내려오다가 처음 발견한 둘레길 이정표에는 화살표가 사라졌다.
오른쪽 이마트 편의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서 걷다가
정심중고등학교 앞 다리를 건너 횡단보도 앞으로.
(산 속 보다 동네 골목의 이정표가 오히려 정확하지 않아서 헤맬 때가 있다.)
고가도로 아래 왼편의 애견공원 방향으로 진입.
다시 산길로 접어들었다.
관악산둘레길 안양시 구간 종점인 석수역 까지는 1.22㎞ 남은 지점.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우리가 내려온 길을 오르는 MTB.
힘든거야 말 할 것도 없지만 멋지다.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었지만 너무 놀라서.ㅋ~
산을 거의 다 빠져나와서 눈 앞에 펼쳐진 여러 갈래의 길.
이정표도 리본도 없고...제일 오른쪽 휘어진 길로 진행한 곳에 마지막 이정표가 나타났다.
동네 사이로 빠져나오다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지난번
관악산 순환둘레길 관악구 구간과 금천구 구간을 걷고 탈출한 덕수소공원이 보인다.
지하철 1호선 석수역에 도착했다.
관악산 순환둘레길 과천시구간 + 안양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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