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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둘레길에서 마애불 찾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道,城,島,山

관악산 둘레길에서 마애불 찾기

lotusgm 2021. 3. 23. 19:02

 

 

 

 

관악산둘레길을 걸을 때 지나치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을 찾아 나섰다.

사실 지난번에는 이정표를 놓치는 바람에 지나쳐 버렸다.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와서 횡단보도 두번 건너고 사당역 4번 출구 옆으로

둘레길 이정표 따라 놓친 지점까지 간다.

 

 

 

 

관악산 순환형둘레길 관악구구간 과 서울둘레길 5코스는 중복구간이다.

 

 

 

 

은둔하고 있던 며칠 사이에 골목 마다 꽃들이 만발이다.

이렇게 순식간에 봄은 떨어져 내려 버릴텐데 우짜만 봄을 만끽할 수 있을까?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

 

 

 

 

이 앞에 서면 이미 숨이 턱밑까지 꽉 찬다.

 

 

 

 

무채의 숲에 군데군데 분홍빛이 번지고 있다.

 

 

 

 

 

 

 

 

 

 

 

 

 

 

 

 

 

 

 

 

무당골 전망대에서 바라본...애휴...

 

 

 

 

내가 좋아하는 숲속 도서관.

 

 

 

 

 

 

 

 

오늘은 큰맘 먹고 쉼터에 잠시 자리잡고 앉았다.

날씨가 좋아선지 오가는 사람들이 꽤 많다.

 

 

 

 

 

 

 

 

자...이제 앞에 지난번 놓쳤던 이정표가 보이는 지점에 도착했다.

 

 

 

 

이 전에는 어디에도 없던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이정표.

내가 방금왔던 방향을 가르키고 있어서,다시 한참을 되돌아 가봤지만

다른 이정표는 발견하지 못했다.

 

 

 

 

다시 이 지점에서 두번째 지나가는 분에게 물어보니

상봉약수터 가까운 곳에 마애불이 있다고 윗쪽길로 가라고 일러주신다.

 

 

 

 

계속 올라가면 상봉동약수터가 있다고...그런데 길이 참 요상하다.

 

 

 

 

 

 

 

 

 

 

 

 

한참을 꾸역꾸역 올라가다가... 내려오는 사람과 얘기해 보니

상봉약수터도 마애불도 들은 적 없고 이 길은 국기봉으로 가는 길이란다.

중간에 빠지는 길도 없던데...그럼 어쩌지?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글을 보노라면 아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지극히 무책임한 후기 일색이라는...

그래도 결론을 말하자면 연주대 혹은 국기봉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다시 처음의 갈림길로 내려왔다.

왼쪽은 내가 출발했던 사당동길,가운데는 방금 올라갔다 온 국기봉 가는 길,

그럼 뭐 오른쪽 길도 가보는 거지.

 

 

 

 

오른편 길을 진행해서 계곡을 건너기 까지 했는데 발견하지 못해

다시 원점 회귀했다.

(궁여지책으로 도보 앱의 도움을 좀 받을까 했더니 지원이 안되는 곳이란다.)

 

 

 

 

오늘도 실패다.

하는 수 없이 둘레길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은 이 이정표에만 존재하는 걸로...

 

 

 

 

 

 

 

 

 

 

 

 

 

 

 

 

 

 

 

 

낙성대 안국문.

 

 

 

 

낙성대공원 앞 건널목에서 횡단.

 

 

 

 

 

 

 

 

 

 

 

 

 

 

 

 

도로 따라 내려가면 서울대 정문.

관악산 일주문을 통과해서 관악산둘레길 2코스는 계속되겠지만

 

 

 

 

하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gps 아웃~

5528번 버스를 타고 출발했던 사당역 4번 출구에서 하차했다.

 

2시간 22분//6.4㎞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

오랫만에 거칠 것 없는 날을 만나 몸도 마음도 가볍게 집을 나선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최초 <봉천동 마애미륵불좌상>의 존재를 안 것은 2014년의 일이다. 숙제처럼 남겨놓은 마애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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