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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주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여강길 127.5㎞(완)

여주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

lotusgm 2021. 7. 10. 08:38

 

 

 

 

 

 

 

'상백2리마을회관' 뒷마루에서 점심을 먹고, 오던 길로 조금 뒤돌아가서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 이어걷기 출발~

심하게 친절한 '여강길' 이정표씨.ㅋ~

 

 

 

 

길은 다시 강변길로 들어선다.

 

 

 

 

 

 

 

이정표도 길도 잠시 우왕좌왕 한다.

굳이 들락날락 안내하는 이유를 모른 채 조금이라도 걷기 편한 길을 골라 진행.

 

 

 

 

 

 

 

언뜻 보기에 마치 메밀밭 처럼 보이지만 개망초밭이다.ㅋ~

 

 

 

 

혼돈의 강변길을 벗어나

 

 

 

 

 

 

 

길 아래에 펼쳐진 너른 '부처울습지'는 복하천과 남한강이 합수하는 지점에 형성되어 있다.

2010년에 멸종위기 동물인 수리부엉이가 최초로 발견 될 정도로 생물 종의 다양성이 뛰어났던

'부처울습지'가 지금은 사대강 공사로 많이 훼손되었다.

 

 

 

 

 

 

 

 

 

 

 

 

 

'상백교'를 건너서

 

 

 

 

복대교차로에서 오른편 계신리로

 

 

 

 

흥천면 귀백리 능북로 일원의 매년 4월 중순, 길 옆으로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축제가 열리는 333번 지방국도 벚나무길.

 

 

 

 

 

 

 

마을 입구에 무심히 피어있는 꽃인데 깜짝 놀랄 정도로 사랑스럽다.

左 모나르다 // 右 서양톱풀

 

 

 

 

잠시 경로이탈해서 '계신리마을회관'을 지나

석불암과 '계신리 마애여래입상' 참배를 하고나왔다.(왕복 약1㎞)

 

 

 

우연히 다시 만난 [여주 계신리] 마애여래입상

여주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을 걷던 중에 지나가게 된 '[계신리] 마애여래입상'을 참배하기 위해 '계신리 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석불암 종무소를 보는 순간 마애불순례를 왔었던 기억이 났

blog.daum.net

 

 

 

이정표는 거의 직진을 가르키고 있고

도저히 길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정면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목이 쉬도록 짖어대는 댕댕이 소리를 들으며

비닐하우스 사잇길을 지나 침침한 길을 잠시 벗어나면

 

 

 

 

툭 트인 논둑 길이 나온다.

 

 

 

 

 

 

 

남한강대교이다.

 

 

 

 

 

 

 

햇볕은 없지만 엄청난 습기가 다리에 매달리고 어깨를 내리누르는 바람에 고전 중이다.

그저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도 바람이 불어주지 않음이 야속한 거지...

걸을 동안 눈에 보이게 해가 나온 적은 없었음에도 드러난 팔은 거의 일광화상을 입은 것처럼

달아 올랐다...여름엔 정말 걸으면 안되는 코스란 생각을 되씹는다.

 

 

 

 

아...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와 가까운 '이포보'가 시야에 들어온다.

거리상으로는 3㎞ 이상 떨어진 곳이지만.ㅋㅋ~

 

 

 

 

 

 

 

 

 

 

 

 

 

습하고, 벌레들 풀풀 날라다니고, 거미줄이 앞을 가리고, 그리고 조금 음침하고...그랬다.

잠시, 남아있던 아이스커피를 마저 마시고 부지런히 빠져나간다.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 중간 스탬프 박스.

'여강길 앱' 자동인증을 이용하니까 상관없지만 기념으로라도 스탬프를

찍어보는데, 스탬프 상태가 엉망이다. 잉크 두껑을 열어둔 몰지각한 사람 때문에

잉크에 비가 들어가 맹물 상태라 찍어봐도...아마 곧 증발해 버리지 않을까 싶다.ㅠ;;;

 

 

 

 

 

 

 

'삼신당'은 풍농와 사업의 번창, 무병장수와 마을의 안녕, 발전, 그리고 이포나루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하여 삼신,즉 山神, 城隍神, 龍王神을 모신 제당祭堂이다.

 

 

 

 

 

 

아이쿠야~ 제를 지내면서 제물을 올리려면 꽤나 힘들겠다.

거의 수직으로 꺾인 계단이 삼단이나 된다.

 

 

 

 

이포리 마을.

 

 

 

 

 

 

 

'이포나루터'

한강 4대 나루의 하나로 이포대교가 건설된 1990년까지 운영되었다.

1919년 3.1 만세운동 때엔 무려 3천명이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곳이다.

 

 

 

 

 

 

 

 

 

 

'이포보' 입구의 편의점에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 마시고 이포보교를 건넌다.

 

 

 

 

한강에 세워진 보는 다양한 논쟁을 부르는 시설물이라고, 자연을 변화시키는 대규모 건설은

신중한 논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숙제를 남겨준 곳이라고 한다.

 

 

 

 

다리 아래에 가마우지들은 모여앉아서 물멍을?

 

 

 

 

'이포보전망대'

 

 

 

 

'이포보'를 벗어나 7코스 당남리섬 입구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자칫 햇갈릴 수 있는 구간이지만 이정표를 잘 보고 진행하면 된다.

 

 

 

 

 

 

 

드디어 여강길 7코스 부처울습지길 도착점 스탬프 박스 앞에 도착했다.

16시 55분.

 6코스 10.2㎞+7코스 9.3㎞ +∝ =22.0㎞ /6시간 22분

 

 

 

당장 탈출할 교통편을 검색해봐도 배차시간이 워낙 길어서 당장 탈 수있는 버스가 없다.

천서사거리 까지 500여m 이동했지만 결국 버스를 포기하고 택시를 불렀다.

더 시간을 끌다가는 서울로 들어갈 때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와 맞물릴 것 같기도 하고...

문제는 고속버스 차편도 줄여서 운행하는 바람에 바로 떠나는 버스가 없어 결국 여주역으로 갔다.

경강선- 신분당선 판교역 환승- 3호선 양재역 환승- 7호선 강남터미널 환승-이수역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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