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여주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여강길 127.5㎞(완)

여주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

lotusgm 2021. 11. 16. 12:20

 

 

 

11월 13일...이틀만에 다시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을 걷기 위해 '당남리섬 입구'에 도착한다.

접근성이 나빠서 하는 수 없이 자차를 이용했지만 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는지...30분 더 걸려서 2시간만에 도착한 참이다.

 

 

 

 

마음이 급하다, 다 아는 이정표라 대충 보고 '당남리섬'으로 들어간다.

 

 

 

 

 

 

 

 

 

 

 

 

 

 

 

 

 

 

 

말해주지 않으면 핑크뮬리라고 아는 체 하기는 그렇지만 제철이었다면

사람들 등쌀에 몸살 꽤나 앓았을 것 같다.

 

 

 

 

바람은 꽤 쌀쌀하지만 따스하게 내려앉는 햇살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포근하다.

이런날을 우리는 '걷기 참 좋은 날'이라고 말한다.

 

 

 

 

지금 라벤더는 없지만, 라벤더 꽃밭이다.

 

 

 

 

 

 

 

비스듬히 뒤돌아 보면 아직 '이포보'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군가 욕심나서 끊어왔다가 버렸나 보다...깜짝 놀랄만큼 진짜 짙은 라벤더 향이 난다.

버려진 곳에서 그대로 드라이 플라워가 된거다...오죽하면 그 향이 아까워서 고이 차로 모셔왔다.

 

 

 

 

 

 

 

 

 

 

온통 나홀로 나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저 나무들이 자라서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지

'당남리섬'의 미래가 기대된다.

 

 

 

 

 

 

 

풍경 속에 지난번에 올랐던 '파사성'이 들어온다.

 

 

 

 

 

 

 

'피넛교'

 

 

 

 

이 즈음의 강물빛은 검푸르러서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서늘해진다.

 

 

 

 

 

 

 

 

 

 

 

 

 

 

 

 

'이포보 오토캠핑장' 화장실을 이용하고 바깥쪽 경사진 진출로로 나간다.

여기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좋다..이 후 화장실 같은 거... 없다.

 

 

 

 

 

 

 

 

 

 

 

 

 

 

 

 

'남한강대교'

 

 

 

 

 

 

 

부러 조성을 했는 지 길 양쪽 산수유가 줄지어선 길.

 

 

 

 

그리고 억새가 뽀얗게 핀 강변을 바라보며 걷는 제방길을 30분.

 

 

 

 

 

 

 

하천의 급격한 수위 상승시 본류 수위를 낮추기 위하여 조성된 저류지 구간이다.

그러니까 홍수가 나면 이 도로 위까지 물이 넘어 들어온다는 말인 것 같다.

저류지는 홍수 때 남한강 수위가 올라가면 불어난 물을 담아뒀다가 남한강 수위가 내려가면

다시 강으로 흘려보내는 역활을 한단다.

오른편 길옆에는 수위를 재는 길죽한 측량기도 서있다.

 

 

 

 

 

 

 

이렇게 광활한 '저류지'를 20분.

 

 

 

 

9코스 너른들길 중간스탬함이 있는 곳 부터 은행나무 가로수 길을 35분.

 

 

 

 

 

 

 

 

 

 

 

 

 

이제 드디어 자전거와 나란히 걷는 길에서 벗어나나 했더니

 

 

 

 

 

 

 

다시 한강종주 자전거길과 나란히 걷는 길 20분 동안 걷는다.

 

 

 

 

으이그~~겨울잠 준비 안하고 마실 나왔나 봐~

 

 

 

 

 

 

 

 

 

 

 

 

 

6코스 왕터쌀길  걸을 때 건너편에서 바라봤던 '여주보'와

그 끝에 우리의 목적지 '천남공원' 정자가 보인다.

 

 

 

 

 

 

 

 

 

 

 

 

 

'천남공원' 가운데 있는 여강길 9코스 너른들길 도착점 스탬프함 앞에 도착한다.

 

 

 

 

 

 

 

여강길 앱을 켜고 걷다가 코스 클리어 하면 자동으로 완주인증 스탬프가 들어온다.

둘레길이 진화하는 가장 큰 부분이기도 하다.

걷지 않고 차로 이동하면서 스탬를 찍어서 완주 기념품들을 수령하는 야비한 사람들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건 좋은데, 하나씩 스탬프를 직접 찍어서 남기는 낭만이

없어진 것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

 

다음 10-1코스 싸리산길 로의 접근성을 고려해 조금(3㎞) 더 진행해서

'싸리산등산로 입구' 까지 이동하기로 하고 출발~

 

'싸리산등산로 입구'에서 택시(16,700원)로 당남리섬 입구 주차장으로 돌아와 자차로 귀가.

주말이라 거의 시간이 두배는 걸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