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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석불역~용문역) 역방향 '첫번째 이야기'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석불역~용문역) 역방향 '첫번째 이야기'

lotusgm 2021. 10. 16. 08:49

 

 

 

 

'경기옛길 평해길' 10개 길 가운데 교통이 불편한 구간 중 하나인 '제7길 지평향교길'을 걸으러 나서면서

동네 김밥집 김밥을 사가기로 하고 오랫만에 들른 방배김밥.

워낙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달인에 나온 후 승승장구해서 거의 깁밥 기업이라

어김없이 줄서서 사는 집이다...먼 기억이 아니라 1,800원 하던 김밥이 지금은 3,200원 이다. 헐~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은 출발과 도착, 둘 중 하나는 불편한 코스인데

우리도 많은 사람들처럼 누리호를 타고 석불역에 내려서 역방향으로 걸어 용문역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촌역에서 출발, 청량리역에서 11시34분 발 누리호로 환승, 좌석간 거리가 ktx 보다 더 여유롭고 깨끗하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50분만에 석불역에 도착한다.(12시24분)

기차가 역에 멈추면 역무원이 열쇠로 기계를 조작해 내려서는 계단을 확보해 주고,

역 밖으로 나가는 문은 직접 나와서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우리가 무슨 VIP도 아니고...야튼 신기한 경험.ㅋㅋ~

 

 

 

 

레고에서 튀어나온 듯한 역사의 모습은...글쎄다...그냥 신기할 뿐.

도착하면 역사 왼편의 지하도를 통해 나간다.

 

 

 

 

 

 

 

기차를 탈 때도 내려서도 이 지하차도를 이용해야 하고

출입문은 열차시간 15분 전부터 개방한다.

 

 

 

 

망미2리 입구 건너편에 경기옛길 쉼터가 있고

 

 

 

 

바로 옆에 경기옛길 스탬프함이 있는데,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 도착점이자

'제8길 고래산길'의 시작점이라 제8길 스탬프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제7길 지평향교길을 역으로 출발한다.

 

 

 

 

 

 

 

 

 

 

 

 

 

 

 

 

 

 

 

 

 

 

 

검색해도 이름도 안나오는 동네 야산이라, 산을 달리 관리하진 않지만

유난히 손을 안탄 듯한 숲은 지맘대로 엎어지고 꺾이고, 자유분방하다.

 

 

 

 

 

 

 

길 잃기 쉽상인데 유난히 많은 리본들을 놓치지않고 잘 따라가다가

숲을 벗어난다.

 

 

 

 

별로 걷지도 않았는데 벌써 한시가 넘었고 적당한 자리가 없지만

나는 하루 첫끼를 먹어야 할 타이밍이라 아래길이 보이는데 자리 잡고앉았다.

(그래서 용문역에서 정방향 출발하는 사람들은 '용문천년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더라.)

 

 

 

 

달인의 깁밥, 그리고 집에서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온 계란국.

맛이야 말해 뭐해...

 

 

 

 

 

 

 

이제 지평리 햇골마을길로 내려선다.

 

 

 

 

 

 

 

 

 

 

 

 

 

'지평면사무소' 화장실에 들렀다가

 

 

 

 

골목길을 진행하다보면 멀리 지평시장(1,6일 오일장) 아치가 보인다.

왜 뒷길로 이렇게 안내하는 지 궁금했었는데

 

 

 

 

바로 이 건물, 복원 정비사업 중인 '지평양조장' 때문이었던 것 같다.

바로 앞 골목으로 다시 돌아나가는 조금 우스운 안내.

 

 

 

 

그리고 스쿨존 노란 신호등이 이리저리 달리고 정작 평해길 리본은 잠시 실종된 지점에서는

 좌측으로 진행해서 '지평초등학교' 뒷문으로 가야하는데,

직진해서 학교 정문으로 가는 바람에 경비실에 명부를 작성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자초했다.

 

 

 

 

'지평초등학교' 뒷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양평 지평리 삼층석탑'이 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0호 양평 지평리 삼층석탑은 고려 전기에 세운 탑으로,

이 탑은 인근 탑사니골 길가에 있다가 1936년 큰비가 내려 탑이 무너지면서

부재 일부를 지평초등학교로 옮겨오고, 이후 나머지 부재도 발견하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

2001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오랜 세월 동안 여러 고초를 겪은 탑의 머리장식은 불완전해 보이고,

지붕돌 모서리는 하나같이 깨진 모습이다.

 

 

 

 

이 탑의 특징은 1층 탑신 사면에 새겨진 불상인데, 탑신에 불상이 새겨진 석탑은 현재

경기도에서는 양평 지평리 삼층석탑 뿐이다.

(사면의 불상은 각기 다른 모습이다.)

 

 

 

 

 

 

 

 

 

 

먼저 걸은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이 그리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각자의 관심사가 다르고 같은 것을 보면서도 느끼는 바가 분명 다르므로...

알고는 있었지만 갑자기 눈 앞에 턱 나타난 '지평의병 지평리전투 기념관'

 

 

 

 

 

 

 

 

 

 

'이 곳은 한반도 역사 전환의 장소입니다.'

'지평의병 지평리전투 기념관'은 지평리 출신 의병의 항일운동 활동과 한국전쟁 당시 지평전투를

중심 테마로 하고 있다.

지평현은 구한말 최초의 항일투쟁을 벌였던 을미의병이 일어났던 고장이고, 지평의병은 해산 후에도

독립군, 광복군에 참여하기도 했고, 이러한 의병정신은 해방 후 국군의 창설로 이어지므로

우리나라 의병사에 길이 기억될 가치가 있다.

 

 

 

 

 

 

 

한국 최초 조립 전차 라는구만.

 

 

 

 

지평의 함성

민족의 암흑기에 횃불처럼 타올랐던 의병의 발원지

6.25 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재반격의 거점

지평리에서 전하는 희망의 승전보

 

 

 

 

지평리전투 UN(프랑스)군 참전충혼비

지평리전투 UN(미국)군 전승충혼비

 

 

 

 

 

 

 

乙未義兵記念碑

 

 

 

 

경기옛길- 평해길 제7길 지평향교길(석불역~용문역) 역방향'두번째 이야기'

'지평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을 지나 잠시 후 길 건너 너무 예쁜 쉼터가 있어 감탄 하고 있는데, 바로 앞이 '지평향교'이고 평해길 스탬프함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의 향교는 산기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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