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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양재천> 그 끝자락을 찾아서... 본문
萬步女士들은 아무래도 '양재천'이 개인적인 취향에 맞춤인가 보다.
지난번에 말이 나왔던대로 '양재천'이 끝나는 지점인 '과천 중앙공원'까지 가서
'양재천'의 끝자락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해 보기로 하고
벌써 세번째로 3호선 '매봉역'으로 향했다.
4번출구로 나와서 '양재천'으로 내려서고 징검다리를 건넌다.
눈에 들어오는 의자가 너무 예뻐서 결국 자리잡고 앉아 싸가지고 온 간식과
커피를 마시며 언제나 오랫만에 만난 듯 이런저런 얘기하느라 꽤 긴 시간이 지나갔다.
사실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멍~하니 한나절도 앉아있겠더라...
만보여사는 오늘에사 억새와 갈대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리 설명해도 모르겠다더니 '우리가 갈대라고 알고있는 바로 걔가 억새'라는 설명을 하자
순식간에 이해한다고.ㅋ~
머리숱이 더 풍성한 애가 갈대, 그리고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애가 억새이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뒤로도 앞으로도 산책나온 사람들이 꽤 많다.
불과 얼마전 까지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했을 꽃밭 한켠에는 인증샷 찍는데 유용한
카메라 거치대가 있다.
의심의 여지없이 누군가 앉아서 독서 중인 줄 알았다.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셋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이다.
- 칸트 -
이 곳의 말도 못하게 아름다운 거목은 메타세콰이어가 아니고
낙엽이 지는 소나무라고 해서 '낙엽송'이라 부르는 나무이다.
단풍색이 정말 예술이다...
'양재천교' 아래 정성들인 그림이 있어 살펴보니
앱을 실행해서 AR(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AR 포토존이다.
'나에게 가족은'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일이야.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계속 움직여야만 한다.
이 구간 '양재천'에는 청둥오리(맞겠지?ㅋ~)가 정말 많다.
바로 옆에 다가가도 그닥 위험을 느끼지 않아 자세히 보니
어쩜 저리도 몸색이 예쁜지...
이 곳이 서초구에서 과천으로 넘어가는 지점인가 보다.
우리가 괜시리 '양재천'이 아름답다고 하는 게 아니었네.
2015 서울시 미래유산지정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한국공공디자인학회장상수상
2016 아시아도시경관상수상
경마공원 방향(직진)이 아닌 양재천 굴다리를 지나서 과천동 방향으로...
길치, 방향치인 우리가 보기에도 저 산은 관악산이 틀림없다.
벌써 과천성당 앞 까지 왔네.
어라? 우리가 가야할 중앙공원 진행 방향에 공사 팬스가 쳐져있다.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중이지만 보행하는 데에는 지장없지 않을까? 별양교 아래를
건너다 보니 완전히 길을 뒤집어 놓은 상태라 통행 역시 불가능해 보인다.
바로 눈 앞에 목적지를 두고 잔머리를 굴려봐도 방법이 없어 계단을 올라 살펴봤지만
하천 위의 길 역시 공사 중이다.
'양재천'이 중앙공원에서 끝난다고 하니 기왕이면 그 끝을 보고 싶었는데,
바로 고지가 눈 앞인데...내키지않지만 바로 앞의 '과천역'에서 4호선을 탈 수 밖에...
그냥 헤어지면 섭하지...
한우불고기버거 정도는 먹어도 될만큼 걸은 거 맞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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