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늘은 <북촌>으로 가자~~ 본문

萬步女士

오늘은 <북촌>으로 가자~~

lotusgm 2022. 4. 6. 21:02

 

 

오늘은 시내로 한번 가볼까?

북촌 골목골목 얼마나 예쁘게 목련이 피었을까? 구경도 할겸...

'3호선 안국역'에 내려서 6번 출구로 나서 일단은 인사동 방향으로 좁은 골목을 들어선다.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가진 집이라면 한번 들어가서 분위기 내고 싶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ㅋ~

 

 

 

 

기억도 안나게 오랫만의 인사동 골목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거대한 건물은

호텔, 뭔가 엄청나게 많은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들어앉아 있나 보다.

 

 

 

 

바로 건너편의 '쌈지길'은 그 사이 낡고 존재감이 없어진 모습으로...깜짝 놀랐다.

처음 '쌈지길'이 생겼을 때 정말 신박했는데 말이지.

 

 

 

 

 

 

 

 

 

 

골목 마다 가장 많이 붙어있는 포스터.

 

 

 

 

 

 

 

가로수들이 깜짝 놀라도록 예쁜 원색의 옷을 입었다.

 

 

 

 

돌아서서 경복궁 방향으로 넘어가기로...젊을 때 돈 아까운 줄 모르고

쓸데없는 거 사모으느라 참 많이도 드나들었는데... 라며 둘이 잠시 라떼놀이.ㅋ~

 

 

 

 

'조계사' 골목 끝 횡단보도 앞에도 사람들 진짜 많다.

 

 

 

 

무채의 거리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갤러리 현대' 외벽의 사빈 모리츠 개인전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 마당에는 전시 중인 '아이 웨이웨이'의 나무.

그냥 보기에는 죽은 나무가 그냥 서있나 보다 싶었는데 사실은 중국 북부 산악지대에서 수입한

은행나무,녹나무,삼나무 등의 죽은 나뭇가지와 뿌리, 그루터기 등을 조합하여 만든 것 이란다.

자세히 보면 다른 성질의 조각들이 모여서 마치 한그루 처럼 보이게 만든 연결 부위가 보인다.

 

 

 

 

 

 

 

 

 

 

'감고당길' 입구 까지 내려왔다.

 

 

 

 

 

 

 

가게 '은나무' 뒷편 골목에 있는 '윤보선가'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는 1909년에 세워진 '안동교회'

안동교회 바로 옆에는 가장 오래된 출판사인 '명문당'이 있고,

명문당 3층에는 유보선 생가를 감시하기 위한 초소가 있었다는...그래서 예전에는 감시의 눈을

가리기 위해 집 안에 나무를 많이 심었다가 지금은 대부분 잘랐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바로 그 오래된 출판사 '명문당'은 없어져 버렸더라.

 

 

 

 

 

 

 

 

 

 

이제 '정독도서관'을 지나 '북촌길'로 혹은 '북촌길'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다.

 

 

 

 

 

 

 

 

 

 

어떤 길로 '북촌길'을 갈 것인가 잠시 살펴보던 중에 여전히 우뚝 솟아 랜드마크 역활을 톡톡히 하고있는

목욕탕 굴둑을 바라보며 올라가기로 했다.

 

 

 

 

 

 

 

의외의 곳, 옹벽 아래 물이 고여 있길래 봤더니 세상에나...우물이다.

 

'복정 福井'은 물이 맑고 맛이 좋아 조선시대 궁중에서만 사용한 우물이다. 평상시에는 뚜껑에 자물쇠를 채우고

군인들이 지키며 일반인들이 사용하지 못하게 했으나, 대보름에는 일반인도 물을 길을 수 있게 하였다.

 

 

 

 

목욕탕이었던 곳은 특별함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애용된다는구만.

 

 

 

 

 

 

 

 

 

 

 

 

 

 

 

 

 

 

 

 

 

 

 

 

 

 

 

 

만보여사들 여기에 서서 보이는 남산타워가 신기하고 좋아서 호들갑 좀 떨었다.

 

 

 

 

 

 

 

 

 

 

 

 

 

북촌마을의 랜드마크이던 회화나무 어르신의 모습은...

 

 

 

 

 

 

 

 

 

 

'가회동 성당'은 천주교 최초의 선교사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795년 예수부활 대축일에 한국에서 거행된 첫 미사를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성당이다. 1955년 8월9일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이

이 성당의 관할구역인 안국동 별궁에서 당시 본당의 신부였던 박병윤 신부로부터 '비오'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으며, 같은 해 8월14일에는 의친왕비 김숙도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코로나로 미사가 있는 날 외에는 출입금지라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나왔다.

 

 

 

 

 

 

 

골목골목 들락이는 것도 꽤나 힘들다.

이제 糖이 땡기는 시간이니 조금 힘들긴 하지만 삼청도 단팥죽집에 가서 한그륵하고

전철역 까지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갈까? 그래 그러자...그래서 다시 삼청동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대?

우리는 지금 당장 달달한 단팥죽을 먹고 싶은데...포장만 가능하단다.

그러고 보니 가게 앞에서 남자애들 둘이서 뭔가를 하고 있다 했더니 단팥죽을 먹고 있던 거였다.ㅋ~

망설이고 있는데 멀리 마을버스가 내려오는 게 보인다.

뭔 미련 씩이나...마을버스를 타고 걸어올랐던 길을 지나 서울역에서 하차, 4호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게 바로 옆에 '첫만남' 중인 두사람이 앉아있는 의자가 있었는데

단팥죽을 사서 옆에 끼어앉아 먹을 걸 그랬나?ㅋㅋ~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