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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쓸쓸한 --강화나들길 12코스 주문도 길 --의 끝 본문
https://blog.daum.net/lotusgm/7803009
잠시 쉼터에서 땀을 식히고 작렬하는 햇볕 속으로 다시 나갔다.
11시 40분.
산길이 아닌 해변길에서 산딸기를 따먹다니.ㅋ~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넌 도대체 정체가 뭐냐?
섬에 무슨 논이 이렇게나 많은지...바라 보노라면 이 곳이 섬이라는 생각이 안드는 풍경이다.
하...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의 걸어야하는 길의 모습이 이렇다.
그러려니 하고 헤치고 가기에는 잡초가 너무 무성하다.
해변 아래로 내려서서 걷기로 했다.
누리장나무 와 순비기나무.
해변에서 잠시 올라서니 여전히 길은 없어진 상태...하는 수 없이 이번에는
밖으로 나와 도로를 따라 걷기로 했다.
막다른 길에서 들어선 곳이 '뒷장술해변' 이다.
한여름 해변의 풍경이 이렇게 쓸쓸하게 보일 수도 있나?
오만 쓰레기들이 듬성듬성 박힌 해변길을 부지런히 걸으며 이 해변이라 특별나 보이는 하늘도 힐끔거린다.
걸을 수 있는 해변길의 끝 즈음이라 생각되면 계속 해변으로 진행할 것인지
상대적으로 거리는 짧지만 작은 산으로 오를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지점이다.
산으로 접어들고 보니 상황이 또 이렇다.
그래도 숲은 이렇게 오밀조밀 예쁘다.
잠시 정자에 앉아 점심을 대신해서 사온 빵을 먹고 출발했다. 13시20분.
정자 뒷편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혹여나 앞쪽에 매달린 리본을 따라 나서면 출발할 때 걸었던 마을길로 내려서 버리게 된다.
마을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전에 걸었던 주문 저수지 방향의 길이 빤히 보인다.
기왕 멀리까지 배 타고 왔는데...코스 거리가 조금 아쉽다...
오전에 내려섰던 선착장 부근에서 14시 30분에 떠나는 배 시간까지 한시간여 남은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 허름한 대합실에는 담당자처럼 보이는 사람 조차 없더니 배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대합실에 들어가니 따라 들어와서 승선권을 판매하는 어이없는...
알고보니 바로 옆의 가게 앞에서 떠들면서 이야기하고 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헐~
문제는 물때에 따라서 내리는 곳과 타는 곳이 다르다는 얘기도 안해줬다는 거다.
내릴 때는 대합실 바로 앞에서 내렸지만 탈 때는 섬 뒷쪽으로 한참 돌아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러 주지않으면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처음 온 관광객들은 어떻게 한다는 말인지.
승객이 우리 밖에 없었던 이런 상황이라면 더 황당할 수 밖에...
우리가 승선하자마자 배가 바로 출발했다.
다음에 경유할 '볼음도' 까지 배에는 우리 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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