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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화나들길 8코스 철새 보러 가는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강화 나들길 310.5㎞(완)

강화나들길 8코스 철새 보러 가는길

lotusgm 2021. 4. 12. 13:43

 

 

 

'동막해변'을 지나 '분오리돈대' 입구의 <강화나들길>도장함에 도착.

20코스 종점 도장과 8코스 시점 도장을 찍고 '분오리돈대'로 올라간다.

 

 

 

강화나들길 20코스 갯벌 보러 가는 길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걸어야 할 것 같아 부지런히 나선 길. 다른 날 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집을 나선 덕분인지, 주말 이른 아침이라선지 한 시간 여 만에 풍물시장 동락천변에 차를 세웠다.

blog.daum.net

 

 

 

 

 

 

강화도의 돈대가 대부분 사각형이거나 원형인데 반하여 '분오리돈대'는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초승달 모양으로 축조하였다.

다른 돈대들은 鎭이나 輔에 속했던 것과 달리 '분오리돈대'는 강화군청에서 墩障을 따로 두어

지키게 할 만큼 중요한 돈대였다.

 

 

 

 

바로 아래에 있는 분오리 선착장.

 

 

 

 

 

 

 

 

 

 

 

 

 

'분오리돈대' 입구로 다시 내려와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되는데

왜 데크길을 보면 걷고 싶어지는 지...

데크길을 돌아나가 도로에서 나들길 합류하게 된다.

 

 

 

 

비록 잠깐이지만 데크길에서 바라보는 갯벌은 괜찮았다.

 

 

 

 

 

 

 

보고도 믿기지않는...이 길을 걸어간다고?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길이 나오면 잠시...혹시나 잘못된 경로일까봐 멈추게된다.

 

 

 

 

 

 

 

입구에 이정표나 리본은 없지만 직감으로 내려선다.

 

 

 

 

 

 

 

잡초로 무성한 길은 분오리저수지 앞으로 안내한다.

 

 

 

 

뒤돌아 보면 지나온 분오리선착장과 '분오리돈대'의 모습이 보이는

 

 

 

 

 

 

 

갯벌과 분오리저수지 사이의 제방길을 걷는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잎을 틔워 그늘이라도 만들어 줄까?

 

 

 

 

 

 

 

이 즈음에 적당한 쉼터가 나타나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걸음을 멈췄다.

건너편 선두리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소확행이 되어주는 거사를 치루고

다시 길 위에 선다.

 

 

 

 

 

 

 

선두리마을 아직 만개한 벚꽃을 보며 걷는 길이 즐겁다.

 

 

 

 

조금 전 맛난 점심을 먹었던 쉼터 지붕이 빼꼼히...

 

 

 

 

 

 

 

 

 

 

잘 걷다가 갑자기...멀리 후애돈대가 보이는 곳에서

가던 길로 가면 나무 펜스가 가로막혀 있다.

좁다란 난간처럼 보이는 가운데 길로 진행하면 된다.

 

 

 

 

 

 

 

'후애돈대'

 

 

 

 

 

 

 

 

 

 

 

 

 

 

 

 

저 나무는 장수한 후 강화의 '큰나무'가 될 수있을까?

뿌리가 거의 드러났다...

 

 

 

 

뒤돌아 본 후애돈대.

 

 

 

 

놀이공원과 낚시터를 둘러싼 작은 펜션타운은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별천지 같아 보였다.

빠른 걸음으로 지나쳤다.

 

 

 

 

 

 

 

부지런히 지나온 해안도로 뒷편에 '선두5리 어판장'의 모습이 보인다.

해안도로 끝자락에서 펜션 마당을 지나 제방길로 진입해야 한다.

 

 

 

 

이 구간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펜션들이 줄지어 선 곳이라

펜션 앞마당을 지나가면서 눈으로 간섭하기 좋은 길이기도 하다.

 

 

 

 

동검도로 들어가는 동검교.

 

 

 

 

완전 안전 보행이 확보되지 않는 도로를 걷는 구간.

특히 휘어진 길 쪽에서는 서로를 확인할 수 없으니 진짜 조심해야 한다.

 

 

 

 

 

 

 

 

 

 

저어새... 맞을까?

 

 

 

 

차들이 다니는 도로 옆을 걷는 건 신경 쓰이지만 바로 옆에 손에 잡힐 듯

멋진 풍경의 갯벌을 볼 수 있다는 건 강화나들길 8코스만의 매력인 것 같다.

삼보일배도 아니고...빨리 지나가고 싶은데 풍경은 유유자적 너무나 평온하다.

 

 

 

 

 

 

 

 

 

 

 

 

 

 

 

 

'선암교' 바로 아래 홀로 서있는...너는 이름이 뭐니?

 

 

 

 

'선암교'를 지나자 지루하게 걸어야 하는 도로 구간인가 싶더니

아래 길로 내려서라 한다.

 

 

 

 

갯벌에 놓여진 배를 보면 왜 그리움이란 말이 떠오를까?

바닷물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는 듯 보여서 일까?

어떤 모습이든 바다는 역시 배가 있어야...

 

 

 

 

도로 옆길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좋아했더니

구들장 처럼 생긴 돌길은 발바닥 얇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나을 것도 없는 길이었다.

발바닥에 불 붙는 줄 알았다.

 

 

 

 

 

 

 

다시 도로 옆으로 올라와 걷다보니 눈길을 잡는 무슨 꽃?

 

 

 

 

 

 

 

생각지도 않고 지나치던 쉼터의 나들길 심볼.

 

 

 

 

정말 이런저런 갯벌은 원없이 보는 길이다.

문득 생각나는게... 해파랑길을 걸었던 동해안은 바다 멀찍이서 부터

비릿한 바다내음이 나던데 서해안은 바다내음이라는 게 별로 없다.

 

 

 

 

 

 

 

진입로에서 오른쪽 안에 있는 해안데크길로 진행하는 경로인데,

황산바다낚시터 도로 옆 리본을 따라 진입했다.

(그럼 왜 그곳에 리본이 달려있는 지...아마도 해안데크길을 걷고 돌아

나올 때 보는 리본인가 싶기도 하다)

 

 

 

 

리본을 따라 희희낙낙 멋진 바다데크길을 구경하며 '황산도회센터'로 간다.

 

 

 

 

데크 위에 앉은 갈매기,멀리 보이는 초지대교.

 

 

 

 

'황산도회센터' 화장실 앞에서 8코스 이정표를 만나서

의심없이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간 곳에

 

 

 

 

강화나들길 8-B이라니 도대체 이건 뭐지?

 

 

 

 

 

 

 

이런 조형물도 있다.

그런데 정작 해안데크길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그렇다면야 하는 수 없이 왔던 길 되돌아 나가야지.

 

 

 

 

다 와서 '초지대교'가 와이래 머노?

 

 

 

 

바다데크가 끝나는 지점까지 나와서 초지대교를 마주하고

건너편으로 진입하는 곳에 리본이 펄럭펄럭~

길 잖지도 않은 뒷골목을 빠져나오면 인삼판매장이 있는 곳이다.

 

 

 

 

 

 

 

초지교차로 건너편 아래 버스정류장에서 두 정류장 전에 있다는 70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주말이라 멀리 초지대교 방향에서 들어오는 차들이 주차장 처럼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20여분 기다려 70번 버스를 타고 30분 후에 강화터미널로 돌아왔다.

 

 

 

<강화나들길> 20개 코스 중 12코스 주문도 길, 13코스 볼음도 길,

두 코스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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