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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강화나들길의 마지막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 길--의 끝 본문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 역활을 하고 있는 '강화 볼음도 은행나무'는 800여년 전 황해남도 연안군에 있는
부부나무 중 홍수로 떠내려 온 수나무를 건져서 이 곳에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볼음도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4호이고, 북한에 있는 암나무 '북한 연안은행나무'는 조선천연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바람도 적당히 불어주고 햇볕도 없는데 유난히 덥다.
은행나무가 보이는 저수지 의자에 앉아 간식과 션한 커피도 마시고 출발했다.
볼음저수지길은 길지는 않지만 작렬하는 태양 아래 노출된 길이라 뜨거워서 어찌나 빨리 걸었던지...
저 곳에서 조차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더라.
잠시 곡식과 함께 영긂의 시간을 지나 봉화산길로 접어든다.
우리에게 선택사항도 없지만 이런 길 정말 싫어한다.
분명히 기어올라야 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드러난 길도 없으면서 끝이 안보이는 길.
다행히 너덜길 아닌게 어디야? 위로를 하면서 올라가는 거지.
봉화산을 내려서서 멀리 살펴봐도 쉴만한 장소가 안보인다.
한시가 넘은 시각이니 햇살은 뜨겁고...일단 배가 고파서...
동네로 내려가는 고개마루에 그늘이 좋은 나무 아래 무조건 자리를 폈다.
섬으로 떠날 때 검색을 해봐도 적당히 밥 먹을 식당이 없고(예전에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코로나 이후
전부 문을 닫은 상태라는 말을 듣고) 궁리를 하다가 도시락을 싸서 나섰다.
소금 간을 한 찰밥을 김에 싸서 얼음 뜬 나박김치랑 먹는다는 생각은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ㅋ~
도시락 두개를 다 비우고 아이스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걷는거지...
점심을 먹고 다시 길 위에 서니 뭐 그리 겁날 것도 없이 여유로운 발걸음.
'볼음도 선착장'으로 가는 도로 이정표가 나타났다.
도로 따라 걷는 길...어리긴 하지만 벚나무 가로수 덕분에 걸을만 했다.
코스 거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힘들게 걸은지라...그리고 볼음도 길을 마지막으로
'강화나들길' 전체 20코스 310㎞ 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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