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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랫만에 영화관 갔던 날 ('아바타: 물 의 길' 리뷰 아님) 본문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니지만 영화관에 간 지가 꽤 오래되었다.
갑자기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위 스탠드 조도를 낮추고
핫팩 위에 발을 올리고 잠들 준비를 마친 뒤, 보고있는 넷플릭스 시리즈물 한 회 보려고 자세를 잡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떠오른 영화가 '아바타'였다.
아무 생각없이 동네 친구의 취향과 일상을 짐작으로 영화입장권 예매를 하고 잠들었고,
다음 날 아침 그녀에게 톡으로 허락을 받았다.
오늘 15일(목) 10시30분 상영되는 영화였는데 자그마치 러닝타임이 3시간 20분이다.
10시에 집 앞에서 만나서 영화관까지 걸어가기로 약속을 하고
나는 첫끼를 먹기 전이라 망설이는데 아들이 가져다 놓은 쿠키 박스가 보이길래
제일 맛있어 보이는 쿠키 한개랑 텀블러에 커피를 태워서 집을 나선다.
만나자마자 그녀가 감탄을 한다...'역시 자기는 트랜드를 알어~ 아바타가 바로 어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라는데 오늘 보자고 하는 거야?' 나 역시 그 사실을 예매를 한 후에야 알았다.ㅋ~
모바일 예매는 굳이 티켓발권 안해도 되는데 발권 기계 앞에서 두 노안이 끙끙대며 씨름 좀 했다.
자고로 영화관이라면 여기저기 줄도 서있고 북적북적하는 맛인데 요즘은 미리 예매하고 티켓박스는 아예 없다.
옴마야...팝콘이 누구 맘대로 7천원이나 한단다. 그래도 이 때 아니면 팝콘은 언제 묵어보겠어?
통 크게 빅사이즈 캬라멜 팝콘을 옆구리에 끼고 상영관으로 올라갔다.
친구는 3시간 20분 동안 인터미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면서 화장실에도 들르고...어젯밤 잠을 설쳤으니
졸지도 모르니 놀라지 말라고 미리.ㅋ~
세계적인 그랜드 개봉이라는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상영관에는 드문드문 몇사람 앉아있을 뿐이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한 리뷰는 특별히 할 게 없다.
전편도 그랬지만 화면 속에 빠져들어 있다보면 3시간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화면빨이 정말 압도적인 넘사벽 비쥬얼 영화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이 만든 영화를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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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니 들어갈 때와는 다른 세상이다....눈이 올거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진짜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다.
가방 속에서 빨간 우산을 꺼내서 둘이 쓰고 간단하게 뭐라도 먹을까? 궁리 끝에 길 건너 서문여고 입구 떡볶이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그런데 보고도 믿기지 않는...그 떡볶이 집이 커피 공장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옆의 편의점에 물어봤더니 노부부가 너무 힘이 들어서 한달전에 그냥 가게를 그만 뒀다고...둘이서 할 게 없어져 버렸다.
친구는 예약한 피부과로 가고 나는 저녁에 끓여먹을 떡국 재료를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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