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경주 남산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큰스님 법문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
- 갈맷길
- 자동차로 유럽여행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하트
-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남해안길 2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마애불순례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전통사찰순례
- 묘허큰스님 법문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제주올레
- Heart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단양 방곡사
- Today
- Total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008년 12월 7일 오늘...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본문
오늘은 2022년 12월7일.
어느 블친이 2008년 12월7일...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당신은 그 때 무엇을 했는지
묻는 글을 보고 나도 그 때 그 시간을 소환했다.
(그날 눈이 왔었다는데 내 기억에는 당연, 물론 없다.)
2008년 12월7일 그날...
동생이 이사 할 낡은 집에 둘이서 종일토록 페인트를 칠했다.
고약한 집 주인은 무엇 하나 자신의 돈을 들여서 세입자에게 최소한의 배려 조차 해 줄 마음이 없는 듯 했고
기본이 덜된 집 주인을 상대로 감정 소모를 할만한 전투력이라고는 없는 세입자는 차라리 몸이 고달픔을 택했다.
사랑스러운 Olive Green 벽 위로 따뜻한 겨울 햇살이 냉큼 달려와 드러눕는다.
우리도 맨바닥에 등을 대고 나란히 누워본다...
병아리한마리병아리두마리병아리세마리병아리네마리병아리다섯마리병아리여섯마리병아리일곱마리병아리여덟마리병아리아홉마리병아리열마리병아리열한마리병아리열두마리병아리열세마리병아리열네마리병아리열다섯마리병아리열여섯마리병아리열일곱마리병아리열여덟마리병아리열아홉마리병아리스무마리병아리스물한마리병아리스물두마리병아리스물세마리병아리스물네마리병아리스물다섯마리병아리스물여섯마리병아리스물일곱마리병아리스물여덟마리병아리스물아홉마리병아리서른마리병아리서른한마리병아리서른두마리병아리서른세마리병아리서른네마리병아리서른다섯마리병아리서른여섯마리병아리서른일곱마리병아리서른여덟마리병아리서른아홉마리병아리마흔마리병아리마흔한마리병아리마흔두마리병아리마흔세마리병아리마흔네마리병아리마흔다섯마리병아리마흔여섯마리병아리마흔일곱마리병아리마흔여덟마리......병아리백만마리...
조카방에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병아리색으로 페인트 칠을 했다.
몇시간동안 삐약삐약 병아리 생각만 났다.
문 밖은 찬기운이 돌지 몰라도 그녀의 방은 병아리들의 날개짓과 삐약거리는 소리로 따뜻했다
그녀가 보면 행복해 하겠지? ^^
--- 2008년 12월7일 그날의 My Story 중에서 ---
'My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강 기계치의 카메라 갈아타기 (36) | 2023.01.28 |
---|---|
오랫만에 영화관 갔던 날 ('아바타: 물 의 길' 리뷰 아님) (29) | 2022.12.17 |
궁금한 진실 속 오래 묵은 부부 (0) | 2022.12.07 |
<日記> 내게는 그저 그렇고 그런 가을 어느날, 창 밖 황홀한 세상 속을 걸어 동사무소에 갔다. (0) | 2022.11.09 |
因緣 (0) | 202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