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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태공원을 걷는 길--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운양역~통진성당)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아름다운 생태공원을 걷는 길--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운양역~통진성당)

lotusgm 2023. 1. 16. 10:23

 

 

 

 

날씨 탓하면서 나서지 않아도 누가 뭐라 그럴 것도 아닌데 좀이 쑤셔서 나선 길이다.

집 앞에서 4호선을 타고 동작역에서 9호선 급행으로 환승--김포공항역에서 골드라인으로 환승--

총 한시간 걸려서 '운양역'에 도착한다. 교통 참 좋다.

 

오늘 걸을 길은 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

운양역(4번출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용화사--하동천생태농원--통진성당--15km

경기옛길 강화길 안내판 앞에서 출발한다.

둥근 이정표는 제3길 순방향, 네모 이정표는 제2길 역방향이다.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수도권 최대의 생태공원으로 철새를 위한 공간이다.

이 곳은 한강,임진강, 그리고 서해바다가 만나 이어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

325호 개리,235호 저어새 등 약 90종 10만여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지역이다.

 

 

 

 

'영상정보관' 바로 옆에 '경기옛길 강화길' 스탬프함이 있다.

자동으로 인증되지만 재미로 수동 스탬프도 꼭 찍고 지나간다.

 

 

 

 

 

 

 

 

 

 

하도 풍경이 좋아서 따뜻한 물 한모금 마시며 눈으로 주변을 감상하고 출발한다.

 

 

 

 

습지생태원에는 새떼들이 모여앉아서 웅성거리기도 하고

발소리 죽이며 걸어도 인기척에 푸드득 날아 오르기도 하고...풍경이 참 편안하고 좋다.

 

 

 

 

 

 

 

생태공원 바깥 쪽의 선형공원 맨발걷기 황톳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수억년 전 지각변동으로 땅 속에 묻힌 나무 속에 여러 광물이 침투하여 오랜기간 화학작용을

거쳐 화석으로 변한 나무 '규화목'

 

 

 

 

 

 

 

'재두루미 쉼터' 

두루미는 지구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고고하며 영리한 새로,

재두루미는 지구상 6천여 마리 밖에 남지않은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이란다.

 

 

 

 

 

 

 

멀리 용화사가 눈에 들어온다.

용화사는 한강 하구에 남아있는 유일한 사찰이기에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문화적 보존가치가 높다.

 

 

 

 

이제부터는 한강 철책길 옆 '평화누리 자전거길' 과 같이 걷는 구간이다.

 

 

 

 

 

 

 

 

 

 

막다른 길에서 도로를 횡단해서 한시간은 족히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인데...

정말 힘들었다.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소리...

 

 

 

 

경기옛길 강화길과 경기둘레길과 (언제 생겼는지 알 수 없는) 평화의 길이 함께 가는 길

리본들이 쉴새없이 펄럭인다.

 

 

 

 

 

 

 

 

 

 

한시간여 도로길을 걷다가 드디어 '하동천 생태탐방로'로 내려선다.

 

 

 

 

 

 

 

 

 

 

 

 

 

 

 

 

'하동천 생태농원'은 잘 관리되고 있는 듯 보이는 아기자기한 시설물들이 곳곳에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경기옛길 강화길 제3길 운양나룻길' 중간스탬프 함.

 

 

 

 

 

 

 

 

 

 

 

 

 

'하동천생태탐방로' 끝 지점에서 시작해서 이번에는 '봉성리 생태길'이다.

이 호젓함은 느끼지 못하겠지만 풍성한 계절에 산책하기 맞춤한 길이 많아서 좋겠다.

 

 

 

 

이제는 수참천을 따라 끝날 것 같지않은 농로가 시작된다.

 

 

 

 

 

 

 

 

 

 

 

 

 

 

 

 

계속 진행해야하는 지점에 공사 중이라 건너편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었더니

친절히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된다고 일러준다.

 

 

 

 

아직도 농로를 걷는 중이다.

언감생심 앉을 자리를 찾다가 결국...적당히 길바닥에서 귤을 까먹으며 들판멍을 하다가 일어났다.

종점인 '통진성당' 3.8km남은 지점.

 

 

 

 

 

 

 

 

 

 

 

 

 

거대 아파트 단지로 나가는 뒷길은 여전히 인적이 드문 시골 동네인데...

열발짝만 걸어나가면 하늘이 안보이게 높은 고층 아파트 숲이다.

 

 

 

 

부지런히 아파트 숲을 지나와 입구의 먹자 골목에서 고르고 골라 들어간 음식점.

먼저 나온 반찬이 맛있어 기대한 메인에 고개가 갸우뚱...이럴 수도 있나? 반찬 집도 아닌데...

한우우거지탕은 다 먹을 때 까지 끓기만 하고 언제 맛을 보여줄거야?

 

 

 

 

 

 

 

참...한치 앞을 모르는게 인생살이라긴 하지만 점심을 먹은 곳에서 5분도 안떨어진 곳에 있는

음식점 거리와 통진시장을 지나면서 탄식을 금치못했다.

그 때는 점심 굶을까봐 감사하면서 찾아들어간 곳이었는데...정말 억울해서 원...

 

 

 

 

억울한 점심에 화풀이 하다가 보니 바로 종점인 '통진성당'에 도착했다.(14시23분)

 

 

 

 

 

 

 

잠시 맑고 고요한 성모당 앞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통진성당' 앞 버스정류장에서 다음에 걸을 '제4길 한남정맥길' 이정표를 확인하고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제일 먼저 오는 3000번 버스를 탔다.

집으로 가는 여러 노선이 있지만 비교적 환승이 적은 길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 같다.

통진성당 건너편에서 3000번 버스 승차--염창역에서 9호선 급행 환승--동작역에서 4호선 환승--1시간30분

 

 

 

 

문수산성으로 가는 길--경기옛길 강화길 제4길 한남정맥길(통진성당~강화대교:성동검문소)

기온이 오르면 미세먼지가 따라오는 요즘...오전에 잠깐 나쁨이다가 오후에는 나아진다길래 나선 길인데 내 컨디션이 그닥 쾌청하지 않다. 동작역 9호선 급행 탑승--김포공항에서 김포골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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