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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봉화길이 새롭게 열렸다-- 경기옛길 봉화길 제1길 덕풍천길(하남검단산역~남한산성 로타리)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경기옛길 677.4㎞(완)

경기옛길 봉화길이 새롭게 열렸다-- 경기옛길 봉화길 제1길 덕풍천길(하남검단산역~남한산성 로타리)

lotusgm 2023. 11. 23. 10:27

 

 

 

 

 

11월11일 '경기옛길'의 일곱번째 길 '봉화길'이 새로 열렸다.

화남- 광주- 여주- 이천으로 이어지는 '봉화길'은 총 아홉개의 길 138km이며 조선시대 김정호선생이 편찬한

'대동지지'를 토대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새롭게 조성한 탐방로 라고 한다.

(11월19일 일요일)

'경기옛길' 완주했다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 지 모르겠다.ㅋ~

또 다시 늘어난 138km를 모른체 할 수 없어서 길 위로 나서본다.

※이수역에서 7호선 탑승-- 군자역에서 5호선 환승-- 하남검단산역에서 하차(1시간20분)

 

 

 

 

'하남검단산역' 역사 내에 있는 '하남시관광홍보관'에 들러서 '경기옛길' 가이드북을 챙긴다.

굉장히 친절한 직원이 계시더라.

※'하남시관광홍보관'은 10:00AM~17:00PM 운영하며 매주 월,화요일은 휴관이다.

 

 

 

 

'하남검단산역' 2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눈 앞에 산뜻한 '봉화길' 리본이 반겨준다.

그리고 처음보는 경기옛길 '봉화길' 스탬프함도 바로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걸었던 '강화길'은 자동으로 인증되는 시스템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봉화길'은 자동인증도 아직 안되고

경기옛길 공식홈페이지에 뜨지 조차 않는다.

 

그런데 마음에 안드는 점 발견...나 같은 경우에 가이드북은 스탬프를 찍기 위한 것일 뿐

이정표와 리본이 잘 되어있는 경우 가이드북을 꺼내 볼 일이 없는데, 그 유일한 필요인 스탬프를 찍기에는

가이드 북의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는 거다. 미끌거리는 지질하며 스탬프 찍을 포인트에 정확히 맞춰서 찍기에도

너무나 불편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거다. 할많하않...

 

 

 

 

 

 

 

지하철역에서 길 따라 내려오다 보면 '산곡천'으로 내려서는 지점인 '산곡2교'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접어들면 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일까? 바람이 불고 그 차가운 공기를 밀어 낼 해가 없다.

부지런히 걸어서 웜업 좀 해야겠다.(10시58분)

 

 

 

 

한강과 만나는 지점의 조류탐색 포인트에는 하얀 새들이 모여있고 멀리서 대포폰을 들이밀고

사진 찍으러 나온 사람들도 몇몇 보인다.

 

 

 

 

 

 

 

'유니온타워' 전망대.

 

 

 

 

 

 

 

 

 

 

 

 

 

 

 

 

'당정뜰 메타세콰이어길' 메타세콰이어는 예쁜 그레피티니팅 옷을 입었다.

 

 

 

 

당정뜰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이제 '덕풍천'으로 접어드는 지점이다.

 

 

 

 

 

 

 

 

 

 

....덕풍1교를 지나고 덕보교를 지나며 처음으로 만난 '봉화길' 리본.

 

 

 

 

 

 

 

꼭 포슬포슬한 댕댕이 털 처럼 보이는 갈대를 만져보고 싶었는데 사정거리에 들어와서 기어이 만져 봤다.

 

 

 

 

 

 

 

이렇게 바라보는 '덕풍천'은 그동안 걸었던 수많은 하천 중에서도 

기억에 남을 풍경들을 선사하는 지점들이 꽤 있다.

 

 

 

 

 

 

 

막다른 천변길에 있는 저 다리는 이름이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어디선가 보니 '교산교'라고...

다리 아래를 지나 정면에 보이는 계단으로 오르면 길 건너 '봉화길' 제1길 중간스탬프함이 있는

'광주향교'가 있는데 무슨 일인지 왼편 천변길에 '봉화길' 리본이 펄럭이고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가라는 대로 가는 게 답이라는결론을 내리고 천변길을 택해서 걷는다.

※결론을 말하면 저 계단으로 올라가는 게 답이다.

 

 

 

 

이제사 길 위로 올라 서라고 하는데...올라서면 목적지인 '광주향교'로 건너가는 횡단보도는

다시 한참을 내려간 곳에 있다. 왜 그 계단이 아닌 천변길로 안내한 걸까?

 

 

 

 

 

 

 

경기옛길 '봉화길' 중간스탬프함이 있는 '광주향교'

 

 

 

 

아...아깝다.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어서 일찍 왔더라면 정신 차리지 못하도록 멋진

은행나무를 볼 수 있었을텐데...항상 게으름의 소치가 문제다.

 

 

 

 

 

 

 

'광주향교'는 입구가 굳게 닫혀있다.

한 바퀴 빙 돌아봐도 문은 닫혀있는 상태다. 왜 억울한 생각이 드는지...

 

 

 

 

 

 

 

뒷뜰의 200년 훌쩍 넘은 은행나무 아래에 은행나무 잎과 자그마한 은행 알이 지천으로 깔려 있었다.

 

 

 

 

바로 옆에 하남시청이 있는 고골사거리 주변임에도 영업하고 있는 식당은 눈에 안들어오고

갑자기 배는 더 고프고...길 건너 하나같이 이쑤시게 물고 나오는 한우식육 식당에 가서 밥 먹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다행히 가능하다고...그런데 단체 손님들이 훑고 지나가서 갈비탕 종류는 안된다고.ㅋ~

요즘 이런 음식값 흔치 않은데...뚝불이 8,000원이고 된장찌개가 6,000원이다. 맛은 딱 그 만큼이다.

 

 

 

 

다시 향교 건너편 걷던 길을 찾아서 걷기 시작한다.(13시53분)

 

 

 

 

 

 

 

'전승문'까지 '남한산성옛길'과 함께하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한강합류지점으로 부터 4.5km 지점, 목적지 '전승문'까지는 5.0km 남은 지점이다.

 

 

 

 

마을버스 100번이 경유하는 '참나무골'정류장.

걸으면서 한번도 마주친 적 없는 그 버스가 실제로 다니는 지 궁금하다.

 

 

 

 

 

 

 

'생골입구'에서 실제로 '전승문'으로 가는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

 

 

 

 

 

 

 

산길로 접어드는데 무슨 일인지 철제펜스도 무너지고 어수선하다.

 

 

 

 

고골계곡에는 작년 수해 이후 사방댐이 만들어졌다고... '전승문'까지는 0.8km.

 

 

 

 

 

 

 

 

 

 

(600여 개의)계단으로 오르는 이 길은 세미길(稅米)로 한강 수로를 이용하여 전국 각지에서 세곡, 군량미,둔전세 등을 둔지나루와 창모루에 하역하여 그 곳에 있던 창고에 보관하였다가 마차,소,등짐을 이용하여 골짜기에 있던 상사창,하사창으로

운반 보관하였고,여기에서 다시 등짐으로 산비탈을 올라 산성 안의 여러 창고로 옮길 때 다니던 길이라고 한다.

 

 

 

 

 

 

 

 

 

 

 

 

 

 

 

 

이 달 초에 보수가 완료된 남한산성 북문, 전승문이다.

 

 

 

 

北門 全勝門

남한산성에는 동.서.남.북에 4개의 대문이 있는데 ,북문은 병자호란 당시 성문을 열고 나가 기습공격을 감행했던 문이다.

싸움에 패하지 않고 모두 승리한다는 뜻에서 '전승문'이라고도 하였다. 당시 영의정 김류의 주장에 의해 군사 300여명이 북문을 열고 나가 청나라 군을 공격하였으나 적의 계략에 빠져 전멸하고 말았다. 이를 '법화골전투'라고 하는데,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에서 있었던 최대의 전투이자 최대의 참패였다.

 

 

 

 

 

 

 

 

 

 

 

 

 

'남한산성' 로타리에 도착해서 길 아래로 직진하면 '산성역'으로 가는 휴일에만 운행하는 9-1번 버스정류장이 있다.

(15시56분 9-1번 버스 탑승)

 

 

 

 

남한산성 9-1번 버스 탑승-- 산성역에서 8호선 환승-- 복정역에서 수인분당선 환승--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 환승--이수역 하차(1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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