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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6코스: 6-1구간(낙동강하굿둑~구포역) 준비없이 만난 예쁜 풍경의 '삼락생태공원' 본문

♡ 내가 사는 세상/갈맷길 278.8km(완)

갈맷길 6코스: 6-1구간(낙동강하굿둑~구포역) 준비없이 만난 예쁜 풍경의 '삼락생태공원'

lotusgm 2023. 3. 15. 10:06

 

 

 

 

 

 

(갈맷길 2회차 다섯째날) 2월 27일 월요일.

이번 회차 마지막날 아침에 길치와 방향치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고, 숙소(신호항) 앞에서 이 곳(낙동강 하굿둑)으로 오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을 찾기도 전에 바로 눈 앞으로 지나가는 버스를 향해 애타게 손짓해 보지만 택시냐고~

그러기를 몇번, 겨우 승차한 것이 마을버스고 보니 온동네 골목골목...오늘 코스를 시작도 하기전에 넋을 놓고 버스 투어를 하는 셈이다...마악 창 밖으로 을숙도 입구에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이 스쳐 지나간다.

기왕 왔으니 한번 관람할까도 생각했지만 마침 월요일이기도 하고 시간이 너무 이르다.쿨럭~ 다음 기회로...

 

 

 

 

 

'부산현대미술관' 다음 정류장인 '을숙도 입구'에 내려선다.

셋째날 을숙도 '낙동강 하굿둑' 수문도로를 건너뛰고 이동해서 코스 걷기 시작했던지라

오늘은 미리 내려서 수문도로를 건너 코스를 시작하려 한다.(참으로 징~한 gm씨 ㅋ~)

 

 

 

 

 

 

 

굉장히 특별나 보이는 '낙동강 하굿둑'은 사하구 하단동과 을숙도를 잇는 수문도로이다.

(요즘 포커스가 나간 사진들 꽤 많다. 그리고 셔터 누를 때 카메라의 얼룩 따위는 보이지도 않는다.)

 

 

 

 

 

 

 

멀리 다대포방향 150m 지점 괴정1교 앞에 도보인증대가 있다.

그리고 이정표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갈맷길 6코스 6-1구간※ 이 시작된다.

낙동강하굿둑--낙동강사문화마당--삼락생태공원--삼락IC--도시철도 구포역--13.2km.

 

 

 

 

 

 

 

 

 

 

도로 옆을 걷기가 거북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강변산책로로 들어서라 한다.

 

 

 

 

 

 

 

강변산책로에는 대여섯개의 쉼터가 있는데 획일적이지 않고 경관을 해치지않게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그늘지고 바람이 조금 차게 느껴져

부지런히 속도를 올려본다.

 

 

 

 

 

 

 

'엄궁항'

 

 

 

 

'너~무 귀엽당~

쟤들 옹기종기 모여있는 거 쫌 봐봐~'

 

 

 

 

 

 

 

이 길은 느티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면 여름에 걸어도 힘들지 않겠다...

 

 

 

 

 

 

 

 

 

 

 

 

 

※샛강(수로) 배들이 정박해 있는 옆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야생화단지 안내판이 있지만 계절이 계절인지라 황량한 상태이다.

 

 

 

 

 

 

 

 

 

 

 

 

 

고가 아래를 지나 멀리 길을 바라보자 익숙한 갈맷길 6-1 구간 중간 도보인증대가 눈에 들어온다.

원래는 낙동강사 문화마당 연꽃단지 옆에 있던 도보인증대가 이 곳으로 이전하였다.

 

 

 

 

 

 

 

 

 

 

 

 

 

빈약한 줌으로 더 자세히 담을 수는 없지만 내가 아는 한 <후투티>다.

 

 

 

 

 

 

 

6-1구간에 대한 기대없이 걷기 시작했는데 '삼락생태공원'으로 들어서자 다른 나라로 여행이라도

온 듯한 여유로움과 따사로운 햇살에 모든 것이 반짝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던 운동장에 바닷물이 차올라 출입이 금지된 상태이다.

 

 

 

 

 

 

 

 

 

 

삼락생태공원 '습지생태원'이다.

 

 

 

 

길이 너무 예뻐서...들어가 찍을 때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봄물이 잔뜩 오른 모습이다.

 

 

 

 

오만 데 다 들어가서 아는 체 하는 마눌 기다리면서 다리가 아픈지 철퍼덕 주저앉았네...

 

 

 

 

이 지점에서 잠시 고민 좀 하시겠습니다~

원래의 경로와 반대 방향에 '갈맷길 추천코스'가 있다....추천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했지.

지도로 보기에 직선의 밋밋한 길 따라가는 경로와는 반대 방향에 있는 '강변숲길'을 선택한다.

 

 

 

 

 

 

 

'삼락생태공원' 강변 숲길로 진입하는 지점이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개인적으로 다른 계절에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갈맷길 6코스: 6-1구간 소장각 별책부록 '삼락생태공원' 강변 숲길

갈맷길 6코스 6-1구간 선택해야하는 추천코스 '강변숲길'로 들어가는 지점이다. 원래 경로와는 삼락 IC 에서 합류하게 된다. 이 길의 풍경을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모르겠다.;;;;;;; 서툰 실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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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추천코스 '강변숲길'을 빠져나오면 너른 공원에 도착한다.

 

 

 

 

 

 

 

굉장히 독툭한 외관의 다리는 '낙동강횡단 수관교'로, 

경남 김해시 상동면에 있는 매리취수장에서 취수하여 덕산정수장에서 정수한 낙동강 상수원을 사상구부산진구서구동구중구영도구사하구 지역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총 2개의 상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되어 있고, 상수관 검수용으로 두 개의 상수관 사이에 한사람 지나다닐 수 있는 너비의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6-1구간 종점인 '구포역'까지 2km 남겨놓은 지점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는 안양천의 풍경과 흡사한 벚꽃길이다.

때마침 '구포역'에서 출발한 도시전철이 지나가고 있다.

 

 

 

 

도시철도 '구포역'3번 출구 아래에 있는 '갈맷길 6코스 6-1구간 종점 도보인증대' 앞에 도착했다.

 

 

 

 

 

 

 

 

 

육교 앞은 도시철도 '구포역'이고 육교 건너편에는 철도 '구포역' 이다.

 

 

 

 

번개처럼 빠른 검색...이랄 것도 없이 짜장면이 먹고싶어 중국집을 검색했더니

온통 대한민국 3대 만두 맛집 '金龍' 일색이다...철도 '구포역' 출구 바로 앞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런~ 행운이 있나~ 그럼 망설일 게 뭐 있어? 만두 안좋아하는 내가 시작과 끝을 만두로 하네.

 

 

 

 

산동교자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만두 60여년 전통 전문점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서 대한민국 3대 만두 맛집으로 인정 받았단다.

 

 

 

 

오래 걸리지 않아 우리 앞에 놓인 군만두와 오이무침.

먼저 반가운 오이무침을 한입 베어물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도착한 날 갔던 '신발원'에는 오이무침이 메뉴에 있던데...

우리는 한 접시 더 리필해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아마도 메뉴에 있는 오향장육 소스를 끼얹은 게 아닌가 싶다.)

 

 

 

 

여러번 이야기 하지만 나는 만두 안좋아한다. 아무리 야채가 많이 들어도 돼지고기의 비릿한 내음이

입 안 가득 번지고, 먹고 나면 종일 기분 나쁜 트림이 나오곤 하기 때문에...맛있는 만두를 먹어 본 적은 더군다나 없다.

그런데 이거 머임?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도 바싹하고 부드러운 군만두는 첨 먹어본다.

결국 군만두를 하나 더 시켜 먹었지 머야.ㅋㅋ~ 찐만두의 육즙과 부드러움은 말해서 뭐해...

둘이서 만두 세 접시를 클리어하고, 다음 회차는 '구포역'이 시작점이니까 그 날 점심도 금룡에서 먹고 출발하자 약속했다.

 

 

 

 

3시 40분 기차 시간까지 넉넉하니 길 끝의 롯데리아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했다.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는 2시간 20분 걸렸는데, 구포역에서 출발하면 20분 정도 더 걸린다.

기차가 출발하고 조금 졸다가 넷플릭스 영화 한편 보고나니 서울 도착...

 

 

 

 

갈맷길 6코스: 6-4구간(도시철도 구포역~ 금정산성 동문) 화명생태공원을 지나서 금정산성으로

(갈맷길 3차 첫째날) 3월15일 수요일. 이번에 걸을 '갈맷길 6코스'의 출발점 '구포역'으로 가는 ktx는 하루에 다섯편 밖에 없고 첫차가 9시42분에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출발해서 좋은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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