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치악산둘레길 제9코스 자작나무길 (역방향)-- 길은 비가 와도 좋았다. 본문

♡ 내가 사는 세상/치악산둘레길 139.2km(완)

치악산둘레길 제9코스 자작나무길 (역방향)-- 길은 비가 와도 좋았다.

lotusgm 2023. 5. 15. 09:44

 

 

 

세번째로 가는 치악산둘레길 (5월7일 일요일)

이수역에서 4호선 탑승,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 환승, 청량리역에서 KTX 이음으로 환승한다.

KTX 이음은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원주--제천--단양--영주--안동까지 가는 노선이다.(09시 청량리 발/10,400원)

 

 

 

 

정확히 49분 걸려서 원주역 도착,이번에도 배차시간이 하염없는 버스를 타기 위한 시도를 포기하고

역 앞에서 택시를 이용해 치악산둘레길 제9코스 역방향으로 걷기 위해 '금대삼거리'로 이동했다.(15분/15,300원)

 

 

 

 

택시를 내려서자 기다리고 있었던 듯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전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나 그친다는 예보가 되어 있었던 터라 일찌감치 채비를 하고 출발했다.

※치악산둘레길 제9코스 자작나무길(역방향)

금대삼거리-- 보림사-- 휴양림 소광장-- 치악산자연휴양림-- 작은가디골-- 석동종점-- 15.0km.

 

 

 

 

 

 

 

'금대천'을 따라 마을길을 걷다가 잠시 후 도로를 횡단해서 금대 3리 '보림사' 방향 산길로 접어든다.

 

 

 

 

 

 

 

 

 

 

 

 

 

개울의 물소리가 요란한 길 옆에는 비를 맞아서 더욱 선명한 색감의 야생화들이

눈길을 부여잡는다. 쥐오줌풀과 돌단풍.

 

 

 

 

이렇게 많은 금낭화를 본적 있었나?

 

 

 

 

괴불나무와 미나리냉이.

 

 

 

 

 

 

 

'보림사'를 지나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 경사도가 점점 심해진다.

우의입고 우산 쓰고...

 

 

 

 

올라가다가 뒤로 돌아서 바라보는 풍경이 찐이다.

 

 

 

 

 

 

 

 

 

 

 

 

 

 

 

 

 

 

 

 

 

 

 

 

 

 

 

 

 

 

 

 

 

 

 

 

 

'석동종점'까지 11.5km 남아있는 '바람골 정상'

 

 

 

 

 

 

 

어제 동해안에 강풍이 불었다고 하더니 여린 낙엽송 가지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

비에 흠뻑 젖은 숲은 더 선명하고 화려해서 걷는 내내 색다른 감동이 빗방울과 함께 떨어져 내렸다.

 

 

 

 

 

 

 

 

 

 

 

 

 

'휴양림 소광장'의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 인증함.

 

 

 

 

'치악산자연휴양림(고라니동)'

 

 

 

 

 

 

 

본격적으로 자작나무가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는 금대임도길.

 

 

 

 

 

 

 

워낙 인적이 없는 곳이라 다녀간 흔적만 만나도 반가운 마음이 든다.

 

 

 

 

'임도안내판'

금대임도를 지나와서 이제 금창임도로 들어서는 지점이다.

 

 

 

 

 

 

 

 

 

 

일기예보대로 정오가 지나면서 다행히 비가 잦아지고 하늘색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쉼터가 귀한 임도 밖에서 밥상 차리기 적당한 의자가 나타나서 점심을 먹고가기로 했다.

점심 먹을 곳이 전무후무한 곳이니 집을 나설 때 먹기편한 비빔밥과 보온병에 김치콩나물국을 싸왔다.

묻긴 뭘 물어? 꿀맛이지 뭐...

 

 

 

 

배부르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 거 알지?

배가 고파도 아름답게 보일 수 밖에 없는 풍경.

 

 

 

 

 

 

 

 

 

 

 

 

 

직접 걷지않고는 절대로 만날 수없는 치악산둘레길 '작은 가디골'스탬프 인증함.

한참을 의자에 앉아서 현실감 없어지는 순간을 즐기다가 일어났다.

우리의 종점 '석동종점'은 3.9km 남아있는 지점, 출발한 '금대삼거리'에서 11.1km 걸어 온 지점.

 

 

 

 

 

 

 

 

 

 

 

 

 

 

 

 

 

 

어이쿠...바위가 굴러 떨어져 있다.

간혹 길을 가로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나 바위를 보면 '만약 우리가 지나가고 있었다면?' 상상을 해본다.

설마 그럴 일이야 있을라구...

 

 

 

 

흙으로 된 임도를 걷는 일은 너무 편하고 좋다...발이 편하고 눈은 황홀한 ...

 

 

 

 

잠시 툭 터진 곳으로 나오면 예쁜 마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꽃송이가 주먹만큼 큰 신기한 엉겅퀴와 으름덩굴.

 

 

 

 

건너편 숲에서 눈길을 끄는 꽃이라고 생각했던 나무는 가까이 가서 올려다 보니 

솜방망이처럼 씨앗이 붙어서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였다.

 

 

 

 

 

 

 

치악산둘레길을 걸으면서 처음으로 보게 된 으름덩굴.

유난히 이 길에는 으름덩굴이 신기하게도 다른 나무에 덩굴을 싸매고 붙어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마을 밖의 '석동구미교'는 일반적인 다리를 생각하고 어디있지? 찾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조그맣게 붙은 이름표를 확인하고...'석동종점'은 0.8km 더 걸어내려 가야 한다.

 

 

 

 

,생전 처음보는 꽃은 '광대수염' 이란다.

 

 

 

 

 

 

 

석동교 건너기 전에 화장실이 있고, 석동교를 건너면 둘레길 안내판.

그리고 건너편이 '석동종점' 이다.

 

 

 

 

 

 

4시25분에 출발하는 22번 버스가 일찌감치 도착, 잠시 후 승차,

50분 걸려서 숙소가 있는 '평원로 중앙시장' 정류장에 도착했다.

('중앙시장'은 사통팔달 교통이 편해서 어디로든 접근하기 쉬운 곳이다.)

 

 

 

'중앙시장'은 규모가 굉장이 크고 이런저런 다른 이름의 작은 시장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때마침 일요일 이라선지 문 닫은 가게가 많았지만 '미로예술중앙시장'은 천천히 다시 한번 둘러보면 좋겠더라.

 

 

 

 

원주 세브란스 인근의 숙소 주변은 '원주로데오거리'이기도 했는데, 생각 보다 젊은 사람들을 끌만한

식당이 눈에 띄지않아서 동네를 돌고 돌다가 결국 아는 맛으로 저녁을 먹었다.

 

 

 

 

치악산둘레길 제8코스 거북바우길-- 그 날 숲에는 봄눈이 내렸다.

그동안의 숙소 중에서 나름 순위권 안에 들 정도로 편안한 숙소에서 자고,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와서 인증샷 한장 찍고 '본죽'에 들러 점심으로 먹을 비빔밥을 포장했다. '중앙시장'은 규모가 큰

lotusgm.tistory.com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