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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둘레길 제11코스 한가터길-- 치악산둘레길 미완의 마지막 코스 본문
'치악산둘레기 제10코스 아흔아홉골길' 종점인 '당둔지주차장' 앞에
'치악산둘레길' 종합안내판과 시종점 안내 표시가 보인다.
다리를 건너 ※'치악산둘레길 11코스 한가터길' 걷기 시작.
당둔지주차장-- 버들초등학교-- 반곡역-- 한가터삼거리-- 국형사-- 7.6km.
(아직 미개통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섭재마을의 '섭재슈퍼'를 지나 오른쪽으로 가는 정식코스가 미개통 구간이라
마을을 지나 '반곡역'으로 향한다.
동네 골목 한 켠에 실물은 처음 보는 으름덩굴 꽃이 흐드러지게 매달려있다.
조용한 시골 마을 밭고랑 너머 고층건물이 넘실대길래 알고봤더니 원주혁신도시 지구란다.
잠시 후 저 언저리를 지나가게 된다.
'삼복골 저수지'
그렇다면 이 동네가 삼복골인가 보네...
아파트가 즐비한 사잇길을 내려오다가 '버들초등학교' 네거리에서 계속 도로를 따라 걸어내려 간다.
건너편이 혁신도시 지구이다.
'반곡역'으로 가는 육교 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풍경.
벌써 11코스 중간 스탬프 인증함을 만났다.
이 곳은 각기 다른 특이한 형태의 집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굉장히 이국적이다.
궁금하던 '반곡역'의 모습이 길 끝에 보인다.
국가등록문화재 제165호.
아쉽게도 '반곡역갤러리'로 남아있던 역사 건물은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 보지 못했다.
주변에도 야외 갤러리였던 흔적이 남아있다.
'반곡역'을 돌아나와 둘레길 이정표를 찾아서 다시 걷기 시작.
주변이 동네 치고는 굉장히 잘 꾸며져 있어 예쁘다 했더니 '뒷골공원' 이다.
혁신도시 둘레길 혁신체육공원 테니스장을 지나
호젓한 동네길 곳곳의 예쁜 나무들에 눈길을 주면서
낚시터도 지나고
왕겹벚꽃에 한눈도 팔면서 걷다보면
'한가터삼거리'가 눈 앞이다.
산기슭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음식점을 지나 숲으로 들어가는 길.
이 구간에는 '한가터 잣나무 숲길'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품 길이다.
오랫만에 숲길에서 오가는 사람들과 인사도 하면서 오랫만에 사람 사는 세상으로 내려온 듯 하다며...
제 10코스에서 지나왔던 낙엽송과는 생육 시기가 다른 지 잣나무들은 아직 새잎을 틔우지 않은 상태라
같은 듯 다른 듯 또 다른 숲을 걷는 느낌이라 너무 좋다.
제 11코스 시점인 '당둔지주차장'에서 5.6km, 종점인 '국형사'까지는 1.9km 남겨둔 지점이다.
제 11코스 종점인 '국형사'까지 1.5km 남은 지점의 '안오릿길 정상'
숲이 우거져서 햇빛을 거부하던 곳에서 잠시 벗어나면 기다렸다는 듯 봄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온통 반짝거리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제11코스 두번째 스탬프 인증함'에서 스탬프를 찍고 바로 아래 '국형사'로 간다.
계단으로 내려서지 말고 윗쪽 데크길로...
드디어 '치악산둘레길 제11코스 종점'인 '국형사' 앞에 도착했다.
오늘 제10코스와 제11코스를 이어서 걸었다.
지난 회차에 서울로 돌아가는 고속버스를 탔다가 차가 밀리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던지라
예매한 기차시간(18시 41분) 까지 여유가 있으니 시험삼아 택시가 아닌 버스로 '원주역'까지 이동하기로 결정,
'국형사'까지 올라오는 버스는 없으니 1.2km 아래에 있는 '성문사'버스 정류장까지는 국형사 주차장을 나가는
승용차를 구걸해서 타고, 성문사 정류장에서 30여분 기다려 오는 13번 버스 승차, '동보노빌리티 정문'에서 하차,
'동보노빌리티 앞' 정류장으로 20여 m 이동해서 '원주역'으로 가는 버스를 환승했다.
'원주역'이 워낙 시내에서도 멀리 위치하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택시를 이용할 경우 원주역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코스를 걷는 구간에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더 거금의 택시비가 들 것 같아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동해 봤는데,
승차 이동시간과 버스 대기시간이 각각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서울과 원주 사이를 오가는 기차편은 한시간 간격으로 있지만 ktx와 무궁화가 번갈아 가면서 운행한다.
서울로 돌아갈 때 우리가 이용하고 싶은 시간대(17시44분)의 ktx는 (금요일이라서)일주일 전에 예매를 하려해도 매진, 하는 수 없이 다음 기차인 (18시41분) )동해에서 오는 무궁화를 예매,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ktx 보다 30분 정도 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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