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좋아하는 향수 이야기

 

 

 

 

 

우리가 알고있는 향수는 향료 원액의 비율에 따라

퍼퓸(perfume)--오 드 퍼퓸(eau de perfume)--오 드 뚜왈렛(eau de toilette)--오 드 코롱(eau de cologne)-- 샤워 코롱(shower cologne) 등으로 나눌 수 있다.

 

perfume은 사용시 진하고 지속력이 강해 잘 알고 사용해야 한다.

지속 시간은 6~7시간 정도이라 오랫동안 잔향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au de perfume은 perfume 의 강렬하고 화려한 향을 조금 부드럽게 희석했기 때문에

지속 시간이 5~6시간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eau de toilette는 우리가 사용하는 향수의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대중적인 것으로

지속 시간은 3~5 시간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 많다.

eud de cologne은 꽃, 과일, 나무 등에서 추출한 향이 주를 이루어 향수가 부담스럽지만

한 두시간 부드러운 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shower cologne 샤워 후 사용하면 한시간 정도 지속된다.

 

 

 

 

향수를 처음 뿌렸을 때 가장 먼저 맡게 되는 향을 탑 노트(top note)라고 하며 휘발성 계열로 30분 정도 지속된다.

그 다음으로 향수의 핵심 향인 미들 노트(middle note)는 가장 오랫 동안 맡을 수 있는 향이므로 향수를 구입할 때

테스트 페이퍼에 발향시킨 후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신중히 향을 결정해야 한다.

향수를 뿌리고 최소한 2~3시간 후에 나타나는 베이스 노트(base note)는 내가 향수를 사용하는 이유기도 하다.

나 같은 경우는 향수를 뿌리는 이유가 순전히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은은하게 스며든 잔향에 굉장한 만족감을 느낀다.

 

 

 

 

 

 

 

제일 처음에는 향수 콜렉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같이 너무 예쁜 향수병에 홀딱 반해서 였다.

지금 그 열정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향수를 애용한다.

향수를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이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그 역시도 잔향을 기다리는 그들의 정성으로 치부하고

커피처럼 향수도 기호품이니 나 만큼은 그들의 취향 역시 이해해 주기로 한다.

 

 

 

 

 

 

 

 

 

 

 

 

 

 

 

 

 

 

 

 

 

 

향수를 선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향수를 찾으면 똑 같은 제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같은 향을 오래 쓰다 보면 내성이 생겨 자기도 모르게 점점 많은 양을 뿌리게 되고,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향 공격을 하게 되므로 가끔은 새로운 향으로 갈아 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