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생명력으로 잎사귀에 꽃을 피우는 루스커스

 

 

 

 

작년 내 생일에 아들이 준 꽃다발 속에 있었으니 거의 일년 가까이 식탁 위에 그냥 놓여있는 식물이 있다.

그 때도 지금도 옆지기는 조화라고 알고 있지만 나는 가끔 물을 갈거나 보충해 주고 있다.

이 식물이 왜 갑자기 궁금해 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따라

'모야모' 앱에 이름을 질문했더니 단 몇초 만에 댓글이 달렸다. 루스커스.

 

 

 

얘가 이름이 있었단 말이야? 그렇다면...잎사귀 뒷면에 달린 건 뭔가요? 다시 물었더니 

답글에 조차 '그것도 모르냐?'는 뉘앙스가 느껴지는...'꽃인데요?' 허걱~ 

 

 

 

노안의 문제인지, 무심함의 문제인지, 생각지도 못했던 답에 아연실색하고 돋보기를 고쳐쓰고

이리보고 저리봐도...그저 신기할 뿐이다. 사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잎사귀 뒤에 달린 것을 떼어내기도 했는데...

미안하게쓰리...

 

 

 

밝은 곳으로 옮겨가서 카메라도 동원하고 폰카를 들이대고 해봐도 잘 안담길 정도로

꽃은 꽃이라기는 억울하게 너무 짝다. 하지만 대충 수가 이정도면 만발했다고 봐도 되겠다.

 

 

 

검색한 블로그 속 사진으로 추측해 보자면 이미 꽃은 피었다 진 모습인 것 같다.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블로그(은쌤의 초록정원)의 천금같은 사진 한 장 속 루스커스 꽃은 이런 모습이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거지.

 

루스커스(유스커스)

과명 : 백합과, 잎 보기 식물

관리수준 : 쉬움

생장속도 : 보통

생육온도 : 16~20도(최저 온도 5도)

광 요구도 : 중간 이상 높은 광도가 요구되어 거실 창 측이나 발코니에서 키우는 것이 좋음

물 주기 : 봄,여름,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함

번식방법 : 파종,삽목,분주

잎 색 : 녹색,연두색

향기 :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