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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순올레 첫번째 길: 골목골목 우도라서 특별한 길...그리고 바다 풍경) 본문
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순올레 첫번째 길: 골목골목 우도라서 특별한 길...그리고 바다 풍경)
lotusgm 2023. 11. 7. 10:25
※제주올레 역올레(일곱번째 날) 10월11일 수요일 08시50분. 오늘은 이번 일정의 마지막 날이자
대망의 '우도 올레'를 걷는 날이라 숙소에서 부터 걸어서 '성산항'으로 가는 중이다.
'성산항용천공원'도 부지런히 지나치고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 매표를 하니 '지금 바로 떠나는 배가 있는데 탈거냐"고 묻는다.
이게 뭔소리지? 싶으면서도 조금이라도 빨리 떠나는 배가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우도'가는 배는 30분 간격으로 있으니 굳이 예매를 할 필요도 없고, 오늘 처럼 행운을 만날 수도 있다.
부지런히 경보로 내달려 배에 오르니 기다렸다는 듯 출발한다.(09시10분)
분명 09시 30분에 떠나는 배가 20분 먼저 출발하는 이유를 알길 없지만 우리에게 나쁠 건 없으니까...
정식으로 09시30분에 출발하는 배였다면 출발도 안한 시간에 '우도 천진항'에 내려섰다.
이 정도의 거리...언젠가는 돈 쓰고 싶고 심심하면 연육교도 놓겠다.ㅋ~
'천진항' 아치 바로 앞에 제주올레 1-1코스 시작점 스탬프 간세가 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전기스쿠터 타라고 호객하는 소리로 요란 하던데 오늘은 웬일인지 조~용하다.
부지런히 제주올레 화살표를 찾아서 출발한다.('우도'는 역올레가 아닌 순올레로 진행)
※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
천진항-- 홍조단괴해빈-- 하우목동항-- 산물통입구-- 하고수동해수욕장-- 비양도입구-- 우도저수지-- 천진항-- 11.3km
※우도 올레는 제주도에 딸린 62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크고 일년 내내 쪽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2년 전 그날의 공포스럽기 까지 한 바람이 없으니 평화롭기 그지없다.
밭담의 보호를 받으며 무럭무럭 살찌우고 있는 것은 우도만의 우도 땅콩이다.
멀리 보이는 정자와 주변에 목을 늘이고 피어있는 보랏빛 갯쑥부쟁이 때문에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한명의 아침형 인간은 아침을 먹었고, 나는 숙소에서 나올 때 편의점에서 사들고 온 처음 보는 라면을 먹을 생각이다.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붓자 대충 끓였지만 맛없지는 않은 김치국 맛이 나는 김치 우동을 먹는다.ㅋ~
다음부터 라면 먹을 물은 펄펄 끓인 후 담아와야 겠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한 알의 사과...내 마음을 받아 주셈~
정자에서 일어나 길로 나서니 어느새 전기스쿠터가 줄서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포장길로 가다가 굳이 안쪽으로 들어 가서 마을 길도 좀 걷다가 다시 해안길로 나오기를 반복.
그냥...요런 집 편안해 보인다.
우도 8경 '서빈백사'는 세계3대 홍조단괴해빈이다.
'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
우도 서쪽 바닷가에 위치한 해수욕장. 홍조류가 바위 등에 몸을 붙이면서 살기 위해 만들어내는 하얀 분비물과 조가비로 만들어진 백사장은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어서 2004년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
※홍조단괴 해빈은 전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우도, 미국 플로리다, 바하마 세 곳 밖에 없는데,
하얀 모래는 산호 파편이 아니라 바다 속에 살고있는 홍조단괴가 해안으로 밀려와 쌓인 것이라고 한다.
'하우목동항'은 구좌읍 종달항에서 출발해서 오는 배들이 도착하는 곳이다.
이 곳 입구에도 1-1코스 우도 올레 출,도착점 간세가 있다.
그 때는 수국길에 수국이 한창 이었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그리고 그 때는 얼룩이 말이 있었고...
하...바다 물빛 좀 봐라. 여자 아이들이 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느라 깔깔 웃는 소리가 멀리까지 들린다.
저 물빛을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보정? 그런 거 할 줄 모른다.
바로 이 길은 우도 뿐 아니라 제주도 밭담은 이런 것이다...보여주는 '밭담 예술의 정수'라고 감탄하며 걸었던 구간이다.
사실은,제주도의 해안과 밭 주변으로 당연하게 보고 지나치는 수많은 돌담들에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인 지식도 같이 쌓여있다. 혹여나 밀려들어올 바닷물을 막는 역활을 하던 해안가 돌담은 촘촘하게, 말그대로 물 샐틈없이 질서정연한 모양이지만 상대적으로 밭담은 바람이 숭숭 통하게 얹은 느낌이 든다.그 틈으로 안밖의 공기가 들락이며 보온 보냉을 조절하기도 하고, 바람이 빠져나가면서 붙어있던 해충이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는 거다...정말 멋진 밭담이다.
밭담에 오글오글 잎과 뿌리를 걸치고 살아가는 식물은 '송악'이다.
'하고수동해수욕장' 너머 까마득히 멀리 우도봉이 눈에 들어온다.
부근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웬일인지 영업하는 음식점이 없다. 그나마 사람들이 보이는 곳은 카페.
겨우 문을 연 음식점으로 들어가 이름도 조금은 생소하고 기억도 안나는 뭔가를 먹었다.
사진으로 봐도 뭐였는지 입에 어떤 맛이 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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