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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순올레 두번째 길: 우도 등대와 우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광의 우도봉으로 간다.) 본문
제주올레 1-1코스: 우도 올레(순올레 두번째 길: 우도 등대와 우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광의 우도봉으로 간다.)
lotusgm 2023. 11. 8. 10:27
'하고수동해수욕장' 부근에 올레 1-1코스 중간스탬프 간세가 있다고 하지만 지난 번 왔을 때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금방 찾기 어려운 엉뚱한 곳에 있다. 점심을 대충 먹고 가던 길 계속 진행하다 보면
물론 진행 방향이긴 하지만, 해변과는 뚝 떨어진 식당 앞에 제주올레 1-1코스 중간스탬프 간세가 있다.
2년 전 기억으로는 분명 이 길 끝까지 진행해서 정면으로 우도봉 진입을 했었는데
수정된 길은 잠시 후 왼편으로 접어들어 '비양도'로 접근하게 된다.
말만 들었던 우도 속 '비양도'는 지나쳐도 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 보자고...
그런데 비박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의 장소지만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은 굳이 안들어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시 돌아나왔다.
무심히 마주치는 올레 리본과 화살표가 알려주는 길로 하염없이...
2년 전에 걸었던 길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라한다.
물론 새로운 길에 대한 기대는 좋지만 혹시나 엉뚠 방향으로 잘못 안내하는 건 아닌지 의심도 든다.ㅋ~
왼편의 나무들 사잇길로 올라서면 등대로 가는 길과 합류한다.
이런 풍경은 못봤는데... 새로운 길이 생기는 이유에는 그만큼 신선한 감동을 기대해도 된다.
드디어 내가 알고있던 검멀레 해변 방향에서 계단을 올라 오면 합류하는 지점이다.
(※잠시 전에 우리가 지나 온 길은 침수 시 우회 해야하는 길이다.)
길 위에 서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검멀레 해변'을 내려다 보며
'느느느므 드라마틱하지 않아?' 호들갑 떨어도 옆지기는 세상 덤덤하다.
2년 전에는 저 길을 지나와 등대로 향했었다.
내려가는 길에는 한국 최초의 등대 테마 공원이 있는데, 야외 전시장에 세계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파로스 등대 등
국내외 유명한 등대의 모형 14점을 전시하고 있다.
'우도봉'가는 들판은 수크렁 세상이다.
2년 전에는 등대공원을 내려와 우도봉을 바라보는 길목에 서있는 간세가 아래쪽을 가르키는 바람에
코스 놓칠까봐 그대로 내려가 버려서 두고두고 후회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어쩐 일인지 그 당돌한 간세는 없더라.
오늘은 기필코 '우도봉'을 정복하리라...
우도는 소가 누워 머리를 든 형상을 한 섬인데 오름 남쪽에 위치한 정상부를 소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우두봉 또는 쇠머리오름, 소머리오름, 우두악등 여러 이름으로 부른다. 우도 사람들은 섬의 머리 부분이라 하여 섬머리 또는 섬머리오름, 도두봉이라고 한다.
'우도봉'이 보이는 곳을 벗어나 이제 다시 우도의 다른 모습 속으로 들어간다.
숲을 벗어나니 처음보는 아기자기한 건물의 뒷모습이 보이더니 앞으로 나와보니 이 곳이 '훈데르트 빌' 이란다.
한 울타리 안에 숙박지와 공원 산책로들이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거라고...
Hundert Park
Hundert Hill
(14시50분)길 따라 내려와 카페 'Hundert Winds'에서 잠시 쉬었다가 '천진항'으로 향했다.
'천진항'에 도착하니 벌써 배가 들어와 있다. 어떡하지? 승선할 수 있을까? 무조건 뛰어 갔더니
다음 배를 타라고 검표원이 막는다. 그리고 잠시 후 우리를 포함한 세 팀에게 얼른 타라고 길을 비켜준다.(15시35분)
출발하고 선실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눈 앞에 '성산일출봉'이 들어온다.
하선을 시작한다.(15시48분)
숙소가 가까우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아침에 부지런히 지나갔던 '성산항용천공원'을 빠져나가 길을 건너면 숙소가 보인다.
저녁에는 고기를 먹자고 하고 며칠 전에 회를 먹었던 집과 이웃한 흑돼지전문점에 갔다.
부지런한 젊은이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걸 보니 SNS 맛집 인가 보다.
주문을 받는 아이가 '우리 집은 600g 단위로 나오는데 괜찮으시겠냐'고 묻는다.
괜찮다고...
불판에 올려서 먹기에 좋은 간단한 반찬과 쌈 싸먹을 때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권하는 명란 젓.
고기는 두툼한 목살과 삼겹살로 600g인데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큰소리 치기는 했지만 그 많은 고기를 다 먹을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그렇게 뻔질나게 제주도를 들락거리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흑돼지를 먹었다.ㅋ~ 옆지기는 김치말이 국수도 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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