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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랜드마크 마쓰야마 성(松山城) 본문

♥ 그들이 사는 세상/감성 마쓰야마

마쓰야마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랜드마크 마쓰야마 성(松山城)

lotusgm 2024. 10. 14. 10:27

 

 

 

 

 

오카이도 정류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쓰야마 성으로 가는 로프웨이 리프트 정류장 건물이다.

 

 

 

일본의 관광지는 너무 일찍 문을 닫아서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낭패를 겪는 일이 한 두번 있다.

마쓰야마성으로 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나 (의자)리프트는 5시반까지, 그런데 정작 천수는 4시 반까지다.

우리는 첫날 공항 안내소에서 받은 '무료쿠폰'을 사용해서 리프트 왕복권(520엔)을 받았다.

(종합권: 성 입장권과 로프웨이 왕복권 합계 1,040엔이다.)

 

 

 

로프웨이(케이블카)와 리프트는 타러 가는 양갈레 문 중에

반항할 겨를도 없이 동생의 취향대로 우리는 의자리프트 입구로 나갔다.

 

 

 

바닥의 빨간 네모 칸에 서면 달랑거리며 의자가 들어오고 할아버지가 뭐라 외치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엉덩이가 의자에 올려지고 달랑거리며 출발하는...나는 이런 거 정말 싫어한다.엉~

 

 

 

뒤에 따라오고 있는 동생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벌벌 떠는 내게 동생은 뒤로 돌아 보라고 하는데 '미칫나?'

손이라도 흔들어 보라는 걸 결국 못 흔들었다.

안전벨트? 그렁 거 없다. 이래라 저래라 안전 지시 사항도 없다. 그저 각자의 생존 본능에 맡기는 쿨~한 의자 리프트 옆으로는 케이블카가 유유자적 오르내리고 있다.

 

 

 

6~7분? 정도 달랑거리다가 조지가나루(로프웨이 리프트 하차 장소)에 내려섰다.

 

 

 

내려갈 때 다시 리프트를 탈 걱정을 하며 성으로 가는 길로 들어선다.

 

 

 

하...더워도 너무 덥다...모자도 쓰고 썬그라스도 끼고 동생은 양산도 꺼내 들었다.

 

 

 

 

 

 

 

 

 

마쓰야마 성의 석벽은 초대 성주 가토 요시아키에 의해 1602년 부터 축성되었는데, 특히 혼마루(성의 중심부)를 감싸는 높이 17m의 장대한 석벽은 수비 목적을 초월해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석벽 가공은 대부분 돌을 어느 정도 가공해서 쌓아 올리는 '우치코미야기' 방식)

 

 

 

 

 

쓰쓰이 문은 다른 성에서 이축한 것으로 알려진, 혼마루(성의 중심부)에서 가장 큰 문이며

성의 정면을 방어하는 가장 중요한 누문이자 성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견고한 방어선이었단다.

이 문을 지나면 바로 눈 앞에서 천수각과 마주한다.

 

 

 

 

 

 

 

 

 

 

 

무료입장권 쿠폰과 입장권 교환(520엔)

 

 

 

망루와 문 사이에 있는 24.41m의 와타리 담에는 총안 21 곳과 석락 두 곳이 설치되어 있다.

 

 

 

 

 

오른쪽이 '천수각 '입구이다.

 

 

 

오래된 목조건물이고 보니 구비된 고무 슬리퍼로 갈아 식고 신발은 신발장에 보관하고 들어간다.

 

 

 

천수각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까지는 몇 번 더 이 경사도의 계단을 올라야 된다.

 

 

 

최상층으로 오르면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마쓰야마 성을 찾는 진짜 이유이기도 하다.

마쓰야마 성에서는 세토 내해와 마쓰야마 광야의 광활한 경치를 바라 볼 수 있으며, '미쉐린 그린 가이드 자폰'에서

별 하나를 획득하였다.

 

 

 

 

 

 

 

마쓰야마의 유명한 가문의 문장.

②뱀의 눈 ③왼방향 3개 소용돌이 ④세 잎 접시꽃 ⑤별 모양 매화

 

 

 

천수각 뒷편에는 상대적으로 말끔한 복원된 건조물의 지붕이 보인다.

 

 

 

시로야마 공원에는 휴일을 맞아 행사가 열리는지 땡볕에 모여앉은 사람들이 보이고 마이크를 통한 소리까지 들린다.

그 뒤의 흰 건물은 벵커시 전시회 중인 '에히메현 미술관'

 

 

 

정면에 우리가 머물고 있는 호텔 앞 도로가 보이고, 객실 창에서도 볼 수 있는 대관람차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복원 건조물.

 

 

 

 

 

 

 

 

 

이 방향에서는 세토 내해와 우리가 갈 예정인 곳 중 하나인 송산종합공원 전망탑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이 곳에서 마쓰야마성 천수각에 오른 의미를 찾았다.

 

 

 

 

 

 

 

 

 

원래 가는 길은 기대까지 짊어진 길고도 오래 걸리는 길이지만 내려오는 길은 가벼워서... 금방이다.

천수각 앞 광장 매점에서 찾아 헤맨 마음에 드는 마크네틱 한 개씩 구입했다.(660엔)

 

 

 

로프웨이 리프트 타는 곳의 매점에서 특산물이라는 미깡 아이스크림 대신 유자청이 올라간 빙수를 먹었다.(700엔)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새콤하고 달아서 둘이 다 못먹고 조금 남겼다. 우리나라에는 요즘 시골 작은 분식집에서도 우유 얼음으로 갈갈하는데 이 곳 빙수는 기억에도 아련한 그냥 얼음 보숭이다.

 

 

 

 

 

마쓰야마 성을 내려와 점심 먹으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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