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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14코스 ②(화도진공원~동인천역: 골목 탐방하며 부두 찾아가는 길) 본문
억덕베기 아파트가 애워싸고 있는 '화도진공원'의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이 아닌 건 확실하다.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드는 모습에 입구를 부지런히 찾아간다.
화도진은 고종 15년(1878) 8월 당시 어영대장이 축조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7월에 완공하였다. 고종황제는 이 곳을 화도진(花島鎭)이라 명명하고 서해안 방어를 맡게 하였다. 이 곳 화도진에서 고종 19년(1882)에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
1894 갑오개혁으로 불타 없어지고 그 후 주택이 밀집되어 있던 중 1982년 5월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비를 세우고 서울올림픽과 태평양시대가 열리던 1988년 9월에 화도진도를 기본으로 인천광역시에서 복원케 되었다.
안주인의 거처로, 안채라고도 하는 '내사(內舍)'
수군 기지였던 화도진에서의 '사랑채'는 병사들이 기거하던 병영 건물의 하나로 사용되었다.
'동헌'은 관아의 수령 등이 정무를 집행하던 본 건물이다.
'한미수호통상조약기념비' 앞에는 세개의 동판에 기념비의 역사를 부연했다.
①1882년 5월22일에 한미수호통상조약을 조인한 100주년을 기념해서 1982년 12월14일에 표지석을 세웠다.
②이 기념비는 1982년 5월22일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이었으나 1988년 9월10일 화도진을 복원하고 공원화 하면서 주변을 정비하고 다시 세웠다.
③2013년 한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확인됨에 따라 인천광역시가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이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인천 해관장사택터(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위)에 기념비를 새로 설치하였다.
공원에 인천둘레길 스탬프 박스가 있어서 스탬프를 한번 찍어봤다.
만석초등학교를 지나 사거리에서 '만석부두'방향으로 가다가 괭이부리마을 경로당을 지나서
골목 깊숙한 곳 '우리미술관'
아쉽게도 지금은 다음 전시 준비로 휴관.
도로 건너편 가로등에 '만석부두'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길을 건넌다.(시력 좋다고 칭찬을 들었다.ㅋ~)
'만석부두'로 가는 길로 들어서서 길 오른편에 '원괭이부리마을'이 있다.
1978년에 출간된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오는 배경인 '연강'이란 도시는 인천을 가리키며 구체적으로는 동구 일대라는 입구의 안내판이 있다. 그 시절 읽지는 않아도 한번 쯤은 들어봤을 소설<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로 상징되는 가난한 자와 거인으로 상징되는 부유한 자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에는 1970년대 달동네 재개발 열풍에 서민들이 점점 더 벼랑으로 내몰려 도시 빈민이 되는 처참한 생활상과 노동환경,주거문제,노동운동 등이 담담하게 서술되며 여러 상징적 언어로 담겨있다.
벽화와 색색으로 칠해진 낡은 집들이 마주하고 있는 좁은 골목길이다.
원괭이마을 벽화골목을 다시 되돌아 나와서 '만석부두'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공중화장실도 있다.
'만석부두' 표시가 있는 왼쪽길 안에는 인천둘레길 이정표도 분명 있다.
그런데 막상 너저분하고 막힌 길 끝으로 갈 때 까지 이정표는 사라져 버렸다.
겨우 초소에 있는 누군가에게 인천둘레길을 물었더니 다행히 정확한 방향을 일러준다.
원괭이마을 가기전의 만석수퍼와 신선수퍼 사잇길까지 나와서 다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굳이 '만석부두'까지 들어가지 말고 원괭이마을 벽화 골목을 지나서 도로 따라 내려가길 추천한다.
'현대인프라코어' 공장 담벼락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면
돌고래 조형물이 있는 골목이 '화수부두'가는 길이다.
'화수부두' 작은 어촌마을 여기저기 들여다 보다가 나왔다.
다시 돌아 나와서 만수동 골목을 또 부지런히 걷는다.
'화도진중학교'
'송현초등학교'
인천둘레길 14코스 최종 목적지인 '동인천역' 이정표를 확인하며 골목골목을 걷다가 번화한 시장길을 따라서
공사 중인 번잡한 골목길을 나와서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한...두시간 전에 먼 발치서 보고 진행 방향으로
접어 들었던 바로 '화평동냉면거리'가 아닌가? 200m 될까 말까한 거리를 두시간 동안 걷고 다시 돌아오게 만든
코스 설정이라니 참...허탈하고 어이없어서 웃을 수 밖에...
최초 축현역이었던 지금의 '동인천역'
8.4km인 코스를 10.8km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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