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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런 거 본 적 있어? 본문
무슨 날도 아닌데 지인이 아침으로 야채샐러드를 먹는 남편에게 야채 박스를 보냈다.
신선 박스라 어찌나 깔끔하게 밀봉을 했는지 테이프 이음새가 안보인다.
이럴 때 급한 마음에 아무 도구나 들고 덤볐다가는 여기저기 스치로폼 가루가 날리고
없던 화도 날리고.쿨럭~
이럴 때 필요한 건 뭐다? 짜자잔~~~요렇게 귀여운 거 본 적 있어? 알아?
눈썰미없는 사람은 절대 눈치챌 수 없는 요놈의 정체를 파헤쳐 주겠쓰~
이게 뭔 거 같애? 눈썰미라고는 약에 쓸래도 없는 우리 집 남자에게 물어 보면 돌아오는 답은 예상대로 '묵묵부답'
앞에 돌기가 있는 부분은 왠지 엄지로 밀어보고 싶게 생기지 않았어?
그리고 뒷면에는 보관하기 좋게 마그네틱이 붙어있다.
자~ 잘 보라구~ 밀어 보고싶게 생긴 부분을 쭈욱 밀면 없던 꼬리가 쏙~! 나오는데 바로 자그마한 칼이란 말이지.
주의력까지 없다면 다칠 수도 있는 작지만 꽤 강력한 칼날이니 주의하시고 테이프가 붙은 이음새 부분에 정조준해서
가비얍게 선을 긋 듯 한 바퀴 돌면
주변에 스치로폼 알갱이 하나 떨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커팅된 단면 보여? 정~말 신기하지?
하이고~ 골고루도 보내셨네. 나도 내일은 야채 샐러드로 아점을 먹어야 겠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 신기한 거 하나 더~ 요즘 마트에 가면 이게 뭐지? 신기하고 새로운 물건들 중에
이런 것도 있다. '유리 거울 세정 청소티슈'는 칙칙 유리 청소액을 뿌리고 마른 걸레로 다시 닦아서
반짝반짝해진 유리를 보고 만족해하던 그 시절 그 소박한 즐거움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조금 다른
통쾌함을 주는 신박한 요물이다.
향도 좋은 티슈 한 장으로 주변의 유리와 거울을 한꺼번에 닦고 잠시 후면 놀라운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신기방기할 데가 있나. 무엇 보다 마른 걸레질 없이 단 한 장으로 해결된다는 거다.
씽크대 앞 창 유리는 설거지하면서 알게모르게 튄 물방울들이 모이고 모여서 어느날에는
언제 이렇게? 싶게 너저분해져 있다. 요물 한 장 데리고 와서 청소시키면 묵은 때까지 벗겨지는
통쾌함에 창 밖 내다보며 설거지하는 일이 즐겁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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