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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둘레길이 이렇게나 아름답다고?(초안산근린공원~초안산도봉둘레길~도봉둘레길 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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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둘레길이 이렇게나 아름답다고?(초안산근린공원~초안산도봉둘레길~도봉둘레길 2.0)

lotusgm 2026. 6. 23. 09:27

 
 
 
 
 

4호선 창동역에 내려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창동역 주변의 풍경이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의 조화가 적당해서 낯설지 않았다. 자외선 지수가 높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선크림을 안 가지고 와서 근사한 오피스 건물 1층의 올리브영에서 선크림을 샀다.
 
 

 

새롭게 오픈한 창동역사 출구 통로의 위용이 멋지긴 하지만 아직 어수선해서 2번 출구를 찾는데 한참을 헤맸다.
 
 

 

창동역 서측 2번 출구로 나와서 도로 따라 내려오다가 이런 곳에 산책로가? 싶게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산책로를 발견했다.
 
 

 

그리고 군데군데 마주치는 이 화려한 꽃은 생전 첨 보는 모나르다(베르가못)라고 한다.
 

 

마치 송이송이 불꽃이 터지는 듯한 화려함과 예쁜 모양의 모나르다는 밀원 식물로 벌과 나비들이 좋아하는 꽃이다.
유난히 이 산책로 곳곳에서 불꽃을 터트리게 된 시작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산책로 끝 창원초교 앞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초안산근린공원 입구이다.
 
 

 

이 길은 도봉둘레길 2.0 코스 중 초안산도봉둘레길 구간의 시작점이다.
 
 

 

 
 

도로가 인접한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숨어있다니... 숨을 크게 들이쉰다.
이틀 동안 내린 비로 한껏 습기를 머금은 숲의 향기는 짙고도 매력적으로 다가와 폐부를 가득 채운다.
 
 

 

 
 

 
 

잠시 애기단풍나무 터널을 지난다.
 
 

 

 
 

유난히 아까시나무에서만 볼 수 있는 울퉁불퉁한 수피는 상처 입은 나무의 자정작용으로 만들어진 
흉터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애잔한 느낌이 든다.
 
 
 

초안산근린공원을 벗어나 도봉둘레길 2.0은 도로 건너편의 좁은 길로 이어진다.
 
 

 

서울 도봉구 도봉둘레길 2.0은 도봉구가 지난 2022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둘레길로, 도봉산에서 서울아레나 서울둘레길을 잊는 총 21km 규모의 순환산책로이다. 도봉산 둘레를 도는 것이 아니라 도봉구의 둘레를 도는 길이다. 북한산우이역을 시점으로 잡아서 도봉산 자락을 지나 중랑천을 따른 후, 초안산을 통해 북한산우이역으로 원점 회귀한다.
 
 

 

 
 

주택 뒤쪽의 좁은 길을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특별한 분위기의 넓은 평지로 보이지만 양쪽으로 봉분이 흩어져 있는 초안산 분묘군이다.
 
 

 

'서울 초안산 분묘군'에는 서민, 중인, 내관, 상궁, 사대부 등 조선시대 여러 계층의 무덤이 1,000기 이상 섞여 있고 석물도 상석,
문인석, 비석, 동자상 등 수백여 기가 시기별로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특히 내관의 분묘가 많은데 그 가운데 17세기 승극철 부부의 묘와 비석은 내관의 생활사를 연구하는데 학술적 자료로 가치가 있다. 

 
 
 

 
 

개망초향이 이렇게 진할 수도 있구나 싶게 주변으로 향이 진동을 한다.
 
 

 

 
 

'문중 묘역'(순흥 안 씨, 한종건)은 조선시대 후기 묘제의 시대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과 이곳 주변에 분묘 89기와
석물 114기가 있다. 초안산 분묘군의 무덤 대부분은 주인을 알 수 없으나 이곳은 한종건 묘와 밀양 박 씨, 순흥 안 씨 등 문중의
묘가 있어 무덤의 주인을 알 수 있다. 군자감을 지내고 통훈대부로 추증된 한종건의 묘비는 조선 중기 명필가 석봉 한호의 집자비(전해 내려오는 서예가의 글씨를 응용하여 새긴 비)로 금석문 연구에 중요한 유물이다.
 
 

 

분묘군 너머 동네의 모습.
 
 

 

생태통로 초안산교.
 
 

 

 
 

하늘꽃정원 가는 길.
 
 

 

 
 

하늘꽃 전망대
 
 

 

 
 

하늘꽃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가우라
 
 

 

 
 

초안산 정상 가는 길.
 
 
 

큰까치수염
 
 
 

초안산 정상 아래 삼각점.
 
 
 

헬기장 이자 초안산 정상.
 
 

 

역시 동네 뒷산이라선지 그늘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누군가 지나가면서 그랬다. '동네 산이 왜 이렇게 좋은 거야?' 나와 똑같은 생각이다.
 
 

 

초안산 분묘군 안내문에서 초안산에는 수많은 분묘와 석물이 널려있다고 하더니 이렇게 길 가에 덩그러니 서있는 석물을 만난다.
앞에 놓인 석물은 짝이 맞는 상석인지...
 
 

 

능골갈림길에서 분묘군이 있는 비석골근린공원(수국동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숲으로 난 오솔길을 향해 서있는 문인석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조선시대 일반 묘의 석물은 설치 규정이 따로 없어 형편에 따라 왕이 설치 기준을 지시하거나 설치를 금지하였다.
그 예로 세종 6년(1424)에는 장명등 설치를 금지하였고 성종 5년(1474)에는 석상과 석인의 표준 규모를 제시하였다.
성종 14년(1483)에 도성 안에서 석인과 표석을 사사로이 만들어 저자에서 사고팔았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당시에 석물이 유행하여 석물시장이 생겨났음을 알 수 있다. 영조 40년(1764)에 이르면 "서인들이 분묘에 석물을 세우면서
신분의 법제를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하게만 치장하려고 힘써 심지어는 천금의 재물을 허비하고 있습니다."라는 상소가
올라올 정도로 석물이 사회문제가 되었다. 
 
 

 

 잣나무 힐링숲.


 

 

 

 
 

비석골근린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곳곳에 석물이 자리 잡고 있는 풍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다.
 
 

 

 
 

 
 

 
 

숲을 벗어나는 지점에는 키 큰 아까시나무가 무성해서 아까시 꽃이 피는 계절이면 지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겠다.
벌써부터 시끌시끌한 사람들 소리가 들려오는 중이다.
 
 

 

하이구~ 그냥 동네 조그마한 수국 정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나무들 사이로 엄청난 풍경이 밀고 들어온다.
초안산수국동산이다. 

 

지금 한창 예쁨을 뽐내고 있는 수국 세상 '초안산수국동산' (비석골근린공원)

초안산근린공원에서 출발해서 도봉둘레길 2.0 길을 따라 초안산을 내려선 곳에 초안산수국동산이 있다.생각 보다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많아서 잠시 관망하며 어떻게 한 바퀴 돌지 방향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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