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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곡사 가는 날 (240)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간헐적단식 중이라 아침을 안먹던 사람도 유혹에 넘어가게 만드는 보리화 보살님의 집밥 한상이 차려진다. 감사하게도 무량행 보살님 표 식후 디저트까지 먹었다. 월요일이라 정체가 심해서 다른 날 보다 40분 정도 늦게 방곡사로 들어섰다. 길목의 탑전과 부도전. 날이 맑지는 않은데도 유난히 작은 봉우리 위 적멸보궁 진신사리탑의 모습이 뚜렷하다. 그래서 누군가는 점심 공양 후 적멸보궁에 올라갔다 왔다고 자랑을 하더라... 20여분 이면 닿는 곳이건만 마음을 내지 않은 변명 대신 당장 다음 달에는 오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대웅전에는 주지 정봉스님께서 지장예참울 봉행하고 계신다. 부전이신 송벽스님. 예불을 마치고 묘허큰스님의 법문. 공양 먹으러 나오니 그 사이 습기 머금은 마당이 후..
약인투득상두관 (若人透得上頭關) 시각산하대지관 (始覺山河大地寬) 불락인간분별계 (不落人間分別界) 하구녹수여청산 (何拘綠水與靑山) 나...무...아...미...타...불 이 세상에 많은 종교가 있지만 불교를 제외한 모든 종교는 전부 타력(상대의 힘)신앙 구원의 종교입니다. 오직 불교만이 자력신앙...내가 내 스스로 열심히 수행 정진해서 내 스스로 자성을 깨달아야만 생사윤회가 끝이 나요. 여러분들의 본래 면목...여러분들이 나라고 믿고있는 부모님께서 낳아 주신 김 아무개, 이 아무개로 이름 붙은 지수화풍 4대 물질로 이루어진 (형상있고 모양있는)유형, 색신(물질)으로 이루어진 이 몸뚱아리는 참 내가 아니예요. 전생에 지은 업 때문에, 이 세상에 누가 보내줘서 온 것도 아니고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여러..
연일 35도를 오르내리고 있는 더운 날에도 우리는 방곡사로 간다. 8월6일(음력 유월 스무날)... 방곡사로 가는 버스 안은 보리화보살님의 수고로 요즘 우리 집 밥 보다 더 맛난 반찬들로 한 상 차려졌다. 직접 농사지으신 채소들로 만든 반찬은 하나같이 너무 맛있다. 같이 절에 댕기면 도반이라케도 되지만은 도를 함께 닦는 짝 반伴...같은 짝이 되어야 도반이고 신앙 생활을 같이 하는 내 짝이다 그 말이거등? 그런데 도반이라 카민서 쪼매 마음에 안들만 볶고 찌지고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중상 모략하는 그게 도반이야? 도반끼리는 서로가 이해를 하고 양보하고 존경하고, 서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만 묻기도 하고...이 것을 불교 용어로 '탁마'라 그래...탁마琢磨할 줄 알아야 돼. - 큰스님 법문 중에서 -..
남쪽 지방에는 비가 온댔는데...방곡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터미널로 가면서 바라 본 하늘은 비가 오는 하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06시 40분) 김밥 한줄도 그저 감사한데 부지런한 보리화보살님들은 꼭두새벽에 이렇게나 맛난 반찬을 해서 짊어지고 오신다. 텃밭에 농사지은 채소들이 아까워서 해온 거라고 무심히 말씀 하시지만 먹는 사람은 젓가락 끝 마다 감동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산길로 접어 들면 길 옆으로 푸르름이 버스 안으로 쳐들어 오는 느낌이다. 주차장에 내려서면 마음이 급해서 팔다리 휘저으며 각자 가고 싶은 길로 흩어지기 바쁘다. 사면지장불 옆 밭에는 키 작은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늑장 부리고 피어있는 병꽃과 연蓮을 닮은 코스모스. 주지스님께서 새로 칠하신 종무소 건물이 제일 먼저..
고집멸도 사성제는 초전법문이라고 하더이다. 나...무... 아미..타불... 여기 살다보면 주말마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상대하고 대화하다 보면 좋은 이야기 하는 사람은 일생 동안 한사람도 없어요. 좋은 이야기를 자랑하러 오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사람 보다는 전부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듣기 싫은 소리... 그러다 보면 나도 똑 같이 괴로워져요. 그래서 내가 혼자 공부하려고 안동의 토굴로 갔잖아요. 어느 날은 동네 거사들하고 안동 장에 가다가 풍기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청국장을 제일 잘 한다고 소문 난 집에 가서 점심공양을 하고 나서 잘 한다는 찻집에를 들러 쌍화차를 마셨는데 그 집 벽에 "苦集滅道" 라고 글이 붙어있어...사장에게 물어봤지 '저기 붙어있는 고집멸도 사제법을 아느냐?' 모른다는 거야..
방곡사 가는 길 어디쯤인가...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유난히 아름답다. 5월9일(음력 3월스무날) 방곡사 정기법회가 있던 날. 방곡사 주차장에 버스가 멈추고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봄 햇살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 슬로건 글귀는 짧지만 그 속에 아름다움과 귀함이 담겨있는 듯 하다. 앞으로 한발 나온 산 정상에 방곡사 진신사리탑이 선명하게 보인다. 동네 주변에는 이제 사라진 철쭉과 영산홍이 이 곳에는 한창이다. 옥지장전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틈에 피어있는 매발톱과 금낭화. 석등 머리 위로 넘실대는 불두화는 머잖아 절정이겠다. 나는 그 절정을 볼 수 있을까? 지장예참은 방곡사 주지이신 정봉스님께서 봉행하신다. 그리고 방곡사 회주이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스님들께서도 공양하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