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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곡사 가는 날 (254)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월29일 방곡사 일년기도 입재하러 가는 날...보름이 지난지가 언젠데 집에서도 생략하고 지나간 보름 나물을 보리화보살님 덕분에 찾아 먹게 되었다. 생수,한방울 한방울 내린 더치커피,스킨 마스크.ㅋ~ 먹기도 아깝도록 예쁜 약밥, 온갖 사탕...아침부터 복 터졌다.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니지만 움츠린 모습 속에 숨겨둔 것이 뭐였는지 다음 달에는 알아챌 수 있겠지... 사면지장불과 옥지장불과 사리탑이 한 눈에 들어온다. 태아령堂 법당으로 들어가시는 주지스님과 마주쳤다. 주지스님의 지장예참 회주 묘허큰스님의 법문 점심 공양 후 시식. 주지스님의 삼시계념불사 제 이 시, 그리고 나무아미타불 1.000념. 고통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가짜 행복을 찾는 고통이 있고, 하나는 진짜 행복을 찾는 고통이 있어요...
처처극락 미타불이요 가가법당 인인불이라 분별시비를 도방하 하고 조비어탁 진평등 할지니라. 나..무...아..미..타....불 우리는 평생 불교를 믿어도 조금전에 내가 한 그 말씀에 계약되는 생활을 못하고 불자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무슨 말씀인고 하면 처처가 극락이야...곳곳이 극락세계가 아닌 곳이 없고 아미타불 법보궁 아닌 곳이 없더라. 인인가가 법당이고...여러분들 집이 그대로 법당이고 인인불이야. 사람사람 마다 본래 다 부처야. 부처 그 자리를 놓아버리고 망각하고, 잊어 버리고, 가장 문제가 큰 것이 무엇이냐 하면 한 생각 일어나면 번뇌고 한 생각 일어나면 망상인데 번뇌와 망상을 우리는 내 생각으로 알고 번뇌의 앞잡이가 되어 생활하다 보니 업만 짓고 사는 것이 중생이야. 업만 짓고 생활하다 보니 ..
2024년 1월30일 계묘년 방곡사 일년기도 회향하러 가는 날...새벽 공기로 코 끝이 새콤한 날이지만 한파를 벗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침 해가 둥실둥실 떠올라 차 안을 붉게 물들이는 시각에 한 참 남은 보름을 미리 맛본다. 살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묵나물 반찬, 불리고 삶고 다시 불리고 볶고...보리화보살님의 부지런함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방곡사 가는 길이 풍성하고 즐겁도록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무량행 보살님 디저트까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_()_ 꼭 맞춤한 시간에 주차장에 내려서서 변함없는 금강역사를 만나고 탑전에는 역시 변함없는 손길로 분주하시고 지장전 세 바퀴 돌고 대웅전 앞에서서 잠시 나만의 의식을 갖는다. 주지 정봉스님께서 지장예참을 모시고, 신중기도까지 마치면..
去年貧 未是貧 거년 빈은 미시빈 이요 今年貧 始是貧금년 빈은 시시빈 이라. 去年貧 無卓錐之地 거년 빈은 무탁추지지 려니 今年貧 錐也無 금년 빈은 추야무 로다. -나.무.아.미.타.불- 중국 향엄 지한선사 香嚴 智閑禪師의 게송인데, 무슨 말씀이고 하니, 거년 빈은 미시빈이야...지난 해 가난은 가난이 아니고, 금년 빈은 시시빈이다...금년의 가난이 참 가난이다. 어찌해서 그런가? 거년에는 무탁추지지려니...지난 해에는 송곳 꽂을 땅도 없더니만, 금년에는 추야무 로구나...작년의 가난은 왜 가난이 아니고 금년 가난이 참 가난이냐 하면 작년에는 송곳꽂을 땅도 없었는데 그래도 송곳이라도 있었으니 참 가난은 아닌데 금년에는 송곳 조차도 없으니 금년 가난이 참 가난이다. 불교에는 금강경 전체가 비우는 것(空사상)을..
첫차를 보내고 두번째 마을 버스를 타고 내려와 큰길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환승한다.(06시21분) 그리고 터미널에 내렸는데 어둑어둑한 인도가 마치 금가루를 뿌린 듯 반짝거리는 모습에 차도에서 볼 수 있는 야광 물질인가 보다고 했는데 눈 앞에서 종종 걸음치며 가던 두 여자아이 중 하나가 질펀하게 넘어진다. 하이고~ 정말 아프겠다 는 생각과 넘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반짝이는 건 얼음 결정체였다. 한달에 한번 정확히 06시50분에 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방곡사를 다닌 지 20년 쯤 되어 간다. 매달 음력20일 방곡사 가는 일은 앞으로도 20년은 더 이어질 내게는 가장 중요한 월례 행사이다. 오늘은 보리화보살님의 겉절이로 아침부터 과식했다. 보살님들의 새해맞이 선물 보따리 진..
12월 2일 토요일(음력 10월20일) 방곡사 지장법회 있던 날. 무량행보살님께서 자제분 승진턱 내시느라 맛난 찰밥과 반찬에 손 많이 가는 오이선까지... 오늘 방곡사로 가는 버스에서는 또 잔치가 열렸다....축하드립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산길로 접어들자 서울에서 구경 못한 눈이 길 옆으로 쌓여있다. 고속도로 정체가 없어서 오늘 따라 다른 날 보다 일찍 방곡사에 도착했다. 옥지장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아직 떠나지 못한 풀꽃과 겨울 눈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항상 이 앞에 서면 앞뒤 다투어 달겨오는 생각들을 가지런히 줄 세우며 잠시 숨을 고른다. 오늘이라서 너무나 청정해 보이는 방곡사 대웅전. 잠시 후 연명지장경 독송으로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께서 봉행하시는 지장예참이 시작되었다. 방곡사 회주 묘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