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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대평포구 수펜션 (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badabara' 카페서 빵으로 점심을 먹고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은 굉장히 경사도가 심해 조심스러운 길의 연속이지만 잘 정리해 둔 덕분에 위험하지는 않다. '중문색달해변'으로 가는 길의 입구지만 올레는 해변이 아닌 바깥쪽으로 둘러간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는 해변의 모습이 더 완벽하고 아름답다. 제주를 이국적인 풍경으로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 (워싱턴 혹은 카나리아)야자수가 아닐까 싶다. 주렁주렁 달린 열매인지 뭔지는 주워서 만져봤더니 몰캉하고 상큼한 냄새가 나는데 야튼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오래된 야자수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좋다. 색달해변 공원을 벗어나 도로를 걷다가 내려다 본 곳에는 또 다른 공원이 있는데 원래 올레8코스는 저 어딘가를 지나 '베릿내오름'으로 진입하지만 지..
'이 곳은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377호)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로서 자생식물 복원 구간 입니다.' 길 아래 이제와는 다른 모습의 식물들이 모여있는 곳에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계곡의 데크길을 걸으면서 볼 수 있는 수목들이 원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라도 계곡 속으로 들어가 걸을 수 있음에 걸음을 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안타깝게도 몇 개의 안내문을 읽었지만 어느 곳을 가르키는 지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려웠다. '안덕계곡'을 벗어난 지점에서 적당한 음식점이 보이면 늦은 점심을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적당한 음식점이 눈에 띄지않았다.(13시 20분) '안덕계곡' 부근을 걸으면서 지나친 베이커리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어야 했나 보다... '안덕계곡'을 벗어나 작은 마을길을 지..
9월 28일(화) 제주도 넷째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튼을 제치고 창문을 열었다. 어제 추자도에서 나와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겨우 찾아 들어온 숙소라 주변 풍경도 보지 못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멀리 수평선이 보이는 sea view 다. 수 펜션의 좋은 점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좋은 점은 빨래를 할 수 있다는 거였다. 자그마치 섬유린스까지 갖춰진 세탁실의 드럼세탁기로 세탁 코스를 마음대로 세팅해서 밀린 빨래를 할 수 있었다...우리 방 발코니에만 빨래가 널렸다.ㅋ~ 수펜션 좋다.(딜럭스 룸 1박에 5만원) 수 펜션 서귀포시 안덕면 소기왓로 81-19(창천리 967-1) 010-2785-4504 일찌감치 서둘러서 빨래까지 해서 널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에는 취사시설까지 갖춰져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