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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묘허큰스님 법문 (34)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최상의 행복은 만족에 있습니다. 이 코로나...세계가 다 앓고 있습니다. 지구의 병이지 우리나라 대한민국 만의 병이 아닙니다. 그러니 누구의 잘못이라고 불평불만...불평불만은 불행의 근본이고 만족은 행복의 근원입니다. 최상의 행복은 만족이지 만족이 없으면 절대로 행복은 존재하지 않아요. 현실에 만족하고 하고있는 일에 충실하게 의무를 다 하고 하루하루 후회없이 살면 그것이 인생을 올바르게 사는 것이고 참다웁게 사는 것이지. 제일 첫째,자식이다 뭐다 해도 우리 인생의 동반자는 부부간이예요. 아내는 남편에게 감사하고,남편은 아내에게 감사해야 돼요. 감사하면 만족하고 만족이 최상의 행복이지요. 내가 초하루날 우리 선방의 스님들이 와서 잠시 차담을 하면서도 얘기했지만 팔만사..
정기법회로는 거의 반년만에 가는 방곡사. 오늘은 선암골생태유람길이 지나가는 길이라 몰라보게 번듯한 도로가 뚫린 방곡사 두타선원 진입로에서 내려 방곡사 뒷편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언젠가 꼭 한번 걸을 작정인 선암골생태유람길 덕분에 이런 이정표도 생겼다. 방곡사 대웅전 자리라고 알고 있었던 너른 평지 너머로 보이는 산의 모습이다. 대웅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었다면 유일무이 최고 절경이었 듯 싶다. 절 마당 까지 10분이면 닿는 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근사하다. 동안거 해제하고 오신 부산 구덕사 정수암 주지이신 무아스님께 안부 전하는 중에 옥지장전으로 건너가는 다리의 용 머리에 조금 남아있는 눈이 너무 귀엽다고 귀뜸하시길래 와봤더니...정말 귀엽다. 지장보살님의 좌우 도명존자 와 무독..
2020년 6월 11일(음력 윤사월 스무날) 밤새 내린 비로 촉촉해진 땅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먼저 코 끝을 치고 들어오는 갖가지 내음으로 기분이 달뜨기 시작한다. 오랫만에 만난 노보살님의 수많은 얘기를 담은 눈길을 애써 담담하게 길옆의 꽃들에 떠넘기며 호들갑을 떨었지만,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예의 그 그리움 까지는 모른 채 할 수 없음도 사실이다.... 다음달 까지 보리똥 열매가 기다려줄까? 한마디로 "아니다"라고 누군가 말했다. 아쉬운 마음에 한 알 깨무니 단맛 보다는 떫은 맛이 먼저다. 초롱초롱한 초롱꽃. 우연히 눈길을 준 곳에는 올망졸망 까망 올챙이들이 놀고있네.... 대웅전 앞 보리수에 꽃봉우리가 버겁도록 달려있다. 유영스님의 지장예불. 단양 방곡사 지장재일 묘허큰스님 법문 생시적적 불수생 生時..
생시적적 불수생 生時的的不隨生 사거당당불수사 死去當當不隨死 이며 생사거래무간섭 生死去來無干涉 정체당당재목전 政體當當在目前 하느니라 - 나.무.아.미.타.불 - 날 적에 적적히 생을 따르지 않으며 죽는 것도 당당하게 죽음을 따르지 않도다. 나고 죽고 오고가는데 아무런 간섭 받지않고 바르고 참된 바탕이 당당하게 눈 앞에 분명히 있도다. "나는...절에 이래 살면서도 부처님한테 항상 나날이 감사하고 고마버요." 왜그러나카만 여기는 교통도 불편하지마는 꼭 오는 사람만 오고,천도재를 해가지고 좋다커는 거를 아는 사람들만 와가지고 일년 위패하고 그카지,아닌사람들은 엄청 재미없는 절 중에 하나가 우리절이라요...이 지방사람 하나도 안옵니다,지방사람들은 불공한다꼬 목탁 뚜드리미 각자 이름 부르민서 '아무것이 보체'해야..
찰진신념가수지 대해중수가음진 허공가량 풍가계 무능진설불공덕 하느니라 - 나무아미타불 - 부처님을 찬양하는 찬송입니다. 요즘 '찬송'이라는 용어 같은 것은 기독교에서도 많이 쓰지만 그것은 그쪽의 전용어가 없어요, '기도' 와 '전도'라는 말도 불교로 부터 비롯된 용어예요. '찬송'이라는 것은 찬불가,歌 가 아니고 게揭거든? 찬불게가 (보통 불공할 때 마다 가장 많이 하는 것)두개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그리고 마치고 하는 것이 조금전에 내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한 찰진신념가수지 -온 세계 우주법계에 가라앉아 있는 티끌 수를 마음으로 헤아리고, 대해중수가음진 -큰 바다물을 다 들이마실 수 있는 신통있다 하더라도 허공가량풍가계 -저 허공을 헤아리고,허공..
영광독로靈光獨露 하야 형탈근진逈脫根塵 하니 체로진상體露眞常 하야 불구문자不拘文字 로다 진성무염眞性無染 하야 본자원성本自圓成 이언만 단리망연 但離妄緣이면 즉여여불卽如如佛 이라 하더이다. -나무아미타불- 스님들이 출가를 하면,요즘은 대학교 기준에 맞추어서 강원을 승가대학이라 하고,원래의 승가대학은 중앙 승가대학이라 그래요... 그래서 4년 기준인데,예전에는 보통 6년 이었고 그 이전의 스님들은 한 10년 강원 생활을 해야 이력을 마쳤다 하고 강원 졸업을 해요, 강원 졸업을 하고 나오면 이력종장이다...이력을 다 마친 종문의 어른이다...라 말해요. 똑같은 내용(경전)을 가지고 예전 10년 본 스님들 하고, 6년 본 스님들 하고,지금 4년 보는스님들 하고, 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학년제로 맞추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