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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내 것을 향한 과한 애정 때문에 겪게 되는 일...
나만큼 내 물건에 대한 애정이 과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비싸고 좋은 물건도 아니고 희귀한 것도 아님에도 유별나게 내 "것"에 집착하는 성격인 것 같다. 기억 속에 각인 된 최초의 내 것에 대한 집착 사건은, 대학교 때 친구들과 놀러 가서 그 곳 어디에선가 작은 빗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그 빗에 대한 의미없는 그리움이 오랫동안 마음 속에 있었던 것 같다. 내 손때가 묻은 물건 일수록 그 말도 안되는 그리움은 오랫동안 스스로를 괴롭히는 거다. 그래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겪지 않으려고 과하게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리고 그 물건에 대한 의미 부여가 심해서 낡고 사용할 수 없어져도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버리지를 못한다. 그렇게 신발 두 켤레를 신발장에 모셔두고 항상...언..
My story..
2023. 11. 30.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