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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방곡사에서 묘허큰스님께 수계 받던날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에서 묘허큰스님께 수계 받던날

lotusgm 2013. 8. 7. 14:39

 

 

 

 

 

 

 

 

너희가 이미 수승심을 발하여 스승을 정하니 내가 너희등을 위하여 보살계를 잡아펴서 주어 받게하려니

모든 불자야 ..먼저 묻노니 너희는 참으로 보살이 되겠느냐..되겠습니다..

보살이 되려며 보리심을 발하였느냐...

 

 

 

 

 

 

 

 

 

 

호계합장 - 장괘합장이라고 하는데

두무릎을 가지런히 꿇고앉되 무릎부터 머리 끝까지 상체가 수직이 되도록 몸을 꼿꼿이 세우고

두 발끝을 세워 발끝으로 지탱하는 자세를 취한다. 손은 합장을 하고 고개는 약간 숙이며 눈은

코끝을 보며 약간 내리뜬다.

 

 

 

 

 

 

 

 

<연비>모든 불자들이여..참회를 마쳤으니 백겁의 적집죄가 따금한 일 찰라에 쌓인 죄도 일념에 돈탕재라.

따끔한 그 찰라에는 아무 생각없는 그 가운데 백겁의 적집죄가 그 한 생각에 돈탕재라...

없어지는 모습은 어떠냐..마른 풀을 쌓아놓고 불을 지르니 형체 조차 없어지는 것과 같이 따끔한 그 한 찰라에 소멸된다.

따끔한 일찰라에 삼업이 청정하게 깨끗하게 유리 그릇과 같아서 안과 밖이 환히 조명해 졌느니라.

 

다음에는 14가지 대원을 발하여 의지해 수행하면 공덕이원만할 것이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태실하지 말아야할지니라.

 

첫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언제나 부처님을 생각하고 선지식을 친견하겠느냐..친견하겠습니다.

둘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언제나 모든 악지식을 버려 여의겠느냐..여의겠습니다.

셋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생명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계를 범하지않겠느냐..않겠습니다.

넷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언제나 대승경류를 독송하고 심심한 뜻을 묻겠느냐..묻겠습니다.

다섯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언제나 무상보리의 신심을 내겠느냐..내겠습니다.

여섯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중생의 고통을 보거든 힘을 따라 구호하겠느냐..구호하겠습니다.

일곱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언제나 힘을 따라 삼보에게 공양하겠느냐..공양하겠습니다.

여덟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항상 부모에게 효순하고 사장에게 공경승사 하겠느냐..하겠습니다.

아홉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게으르지않고 부지런히 불도를 구하겠느냐..구하겠습니다.

열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보고듣는 빛과 소리 오진견성의 모든 번뇌를 잘 제어하겠느냐..제어하겠습니다.

열한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가없는 중생을 서원하고 제도하겠느냐..제도하겠습니다.

열두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무진한 번뇌를 서원하고 끊겠느냐..끊겠습니다.

열셋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무량한 법문을 서원하고 배우겠느냐..배우겠습니다.

열넷째>너희등이 지금으로부터 미래 제몸이 다하도록 위없는 불도를 서원하고 이룩하겠느냐..이룩하겠습니다.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 백겁 천겁 쌓인 죄업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 한생각에 사라지고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 마른 풀이 불에 타 듯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 남김없이 소멸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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