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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허큰스님의 무상사 법문 - '부자와 네명의 아내' 본문
불교티비(BTN) 무상사에서 묘허큰스님께서 10번에 걸쳐 <연명지장경> 강의를 하셨다.
그리고 지난 수요일 마지막 법문이 있었다.
돈 많은 부자가 살았어요. 돈은 많지만 뚜렷한 목표도 없이 살다가 나이가 차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몇년을 그럭저럭 행복하게 잘 살고있는 데 한 친구가 부자에게 말했습니다.
'결혼은 한번 하는 것 보다는 두번 하면 더 좋아' 그래서 그 말에 솔깃해서 다시 새로운 아내를 맞이하고 보니
정말 첫번째 마누라보다 더 좋고 사는 것이 무지 행복했습니다. 그러고 몇해가 지나자 다시 친구가 말했습니다.
'결혼은 한번 하는 것 보다 두번,세번 하면 할수록 더 좋아' 또 다른 아내를 맞이 했지요.
새로운 사람과 결혼하고 보니 너무나 귀엽고 귀해서 불면 날까,혹시나 다른 사람한테 손이라도
탈까봐 불안해서 가둬두고 자물쇠를 채우고 다니곤 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고 기력이 없어지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자네도 젊은 사람과 새장가를 들어서 젊은 기를 취하면 좋지않겠나'
세번째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오래 살 욕심으로 다시 어리디 어린 처녀를 아내로 맞았지요.
너무 귀엽고 예쁜 어린 아내를 자신 보다 더 살뜰히 아끼고 살던 중에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결국에는 병이 나고 자신이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어린 아내를 불러 물어보았습니다. '내가 오래 살 수 없게 되었으니 내가 죽으면 당신도
따라 죽을 생각은 없는가?' 어린 아내는 한마디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거절하고,
헤어진 세번째 아내를 불러 같이 죽어 줄 수 있냐고 물으니 역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부인을 불러 자신과 함께 죽어줄 수 있냐고 묻자,그렇게 할 수는 없지만
북망산천 당신이 묻히는 곳 까지는 같이 가 줄 수 있지만 따라 죽지는 못한다고 말 했지요.
마지막으로 첫번째 아내를 불러 같이 죽어줄 수 있냐고 물으니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여기서 말하는 네번째 아내는 그토록 아끼던 몸뚱아리
문 걸어 잠그고 관리한 세번째 아내는 재물
두번째 아내는 가족
첫번째 아내는 바로 참나를 가르키는 겁니다.
우리 불교는 자기 즐겁도록, 자기 행복하게, 자기만 좋도록 해달라고 참나를 유혹하는
이 몸뚱아리를 길들이고 항복 받아서 남은 여생 만이라도 내가 나를 위해서 유혹에 넘어가지말고
길들이고 항복 받아서 참내가 나를 위한 공부하는 도구,수행하는 도구로 활용하자는 것이야.
그거 활용 잘하면 장부요,그거 활용할 줄 모르면 평생 절에 다녀도 육체의 앞잡이 밖에 안되는 거야.
5욕의 앞잡이 종노릇 하는 것이 우리 중생들이야. 그래서 고조사님도 "5욕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중생들을 놔라" *5욕을 취하려고 하는 그 놈을 항복받고 길들여서 참내가 나를 위해서
멋들어지게 한번 써먹고 가자는 게 바로 불교야.
*5욕 -재물욕, 색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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