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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머무는 곳에 그들만의 窓門이 있었다. 본문

窓..門..

눈길 머무는 곳에 그들만의 窓門이 있었다.

lotusgm 2013. 10. 10. 22:04

 

 

중국여행에서 만난 창과 문은 그들 특유의 미적 감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작은 전시품 같았다.

몇해전 여행했던 터키의 문들은 그 창틀 자체의 다양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는데,

중국은 창과 문살에 정성을 들여서 마치 이야기를 담아 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작은 창문 문살이 어찌나 아기자기하고 예쁜지...하마트면 문을 열어볼 뻔 했다.

 

 

 

 

 

 

 

 

굳이 시선을 둘 것 같지도않은 구석진 곳에 도자기로 문양을 만들었다.

한폭의 그림같다.

 

 

 

 

단하산을 오르다가 만난 굴법당의 창이었는데

투박한 돌로 조각해서 만든 그들의 정성에 살짝 감동했다.

 

 

 

 

 

 

문이 아니라 틀림없는 여덟폭 병풍으로 보인다.

 

 

 

 

 

 

액자 속에 들어간 예쁜 도안 같다.

 

 

 

 

 

 

밤낮으로 정성을 다해 피워올리는 향 덕분에 색이 예쁜 도자기였던

원래의 모습은 잊혀져버렸다.

 

 

 

 

 

 

 

 

 

 

 

 

 

 

 

 

 

 

 

 

 

 

 

 

 

 

 

 

 

 

열어젖힌 한짝 문 속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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